카페 오픈 첫날에는 새벽부터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고 오전 6시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오전 7시에 일행과 함께 '판타지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했을 때 있던 사람들은 예상과 다르게 2명뿐이었고 빨리 입장할 수 있어서 기뻐해야할지...아니면 인지도가 적어서 슬퍼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비록 일찍와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대기하시는 분들과 외모부터 신뢰가 가는 타코야끼 장인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 입장해서 음료와 음식을 시키고 2층으로 구경을 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SD 캐릭터들과 한정판 일러스트들이 걸려있었는데 SD 캐릭터의 대사가 재밌고 한정판 일러들도 너무 예뻐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2층에 도착하면 일섭의 카운트다운 일러스트들이 있었고 '메피'와 '릴리트' 등신대가 저를 반겨주길래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카페에서 식사, 굿즈 구매, 이벤트 참여를 마치고 나오니 굿즈 나눔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먼저 '민트맛간장'님에게 가서 첫 번째 손님으로 퀴즈풀기에 도전을 했는데 이게 웬걸! 한 개뿐인 4단계 문제가 바로 나온 것입니다. 당황은 잠시 1월 5일 오픈 때부터 에버소울을 해오며 쌓은 지식으로 가볍게 맞췄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캐서린 명함, 인연 스토리 카드와 함께 4단계 정답 보상인 프리미엄 굿즈 2개를 받았습니다. 골목에서는 'KUMO'님과 'Damselette'님이 직접 그리시고 제작하신 키링을 나눔하고 계셨습니다. 'KUMO'님께는 메피키링을 받았고 'Damselette'님께는 도미농을 받았는데 둘 다 너무 귀엽고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이 글을 빌어 세분께 "이번 행사를 더욱 더 풍족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2일차에는 본격적으로 띠부씰 사냥에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이브', '탈리아', '지호', '라리마'만 뽑으려고 했는데 원하는 캐릭터를 뽑으려고 돌리다 보니 전종까지 14개...4개...이렇게 남더니 최종적으로 1개만 남는 상황까지 가버렸습니다. 결국 저는 전종을 향한 욕망 스위치가 켜지게 됐고 카페의 1층과 2층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교환을 요청하였습니다. 교환 요청을 승낙해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에 띠부씰 전종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올 클리어를 하신 '수'님과 '토시리'님 정말 고생하셨고 교환에 응해주셨던 분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참고로 '조앤'과 '로제'는 인쇄와 관련해서 문제가 생겨서 부득이하게 출시가 불가능하셨다고 합니다.)
카페의 마지막 날인만큼 빨리 집으로 돌아가기엔 아쉬워 늦게까지 일행과 함께 카페의 마감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손님으로써 집으로 돌아가려고 카페의 출입문 쪽으로 온 순간에 양쪽으로 직원분들이 서서 '구원자님'이라고 불러주시며 고생하셨다고 배웅해주시는데 놀란 한편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동이 느껴졌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웃으며 친절하게 대해주신 직원분들과 이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행사를 열어주신 '김철희PD'님 정말 감사합니다. 에버소울의 인지도가 지금보다 더욱 높아져서 번창하고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하는게 저의 '소망'입니다. 에버소울 화이팅!
첫댓글 정말 오랫동안 계시면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올클 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요일날 진짜 재밌었어요!! 다음에도 굿즈샵 같이 가시죠!!!
저도 잼났습니다! 담에 또 가요
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오 자네~ 후기글 너무 재미나게 읽었다네!! 담엔 나도 꼭 가겠네!! 너무 부럽다네 ㅠㅠ
같은 리젤 팬끼리 만났으면 좋겠네용!
순이 스티커를 내놓으신다면 곱게 보내드립니다
살려주세요..1개밖에 읎써여..ㅠ
프림 스티커를 찾다가 토시리님의 마지막 퍼즐을 같이 경험 하게 되었죠. 아주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처음 목표와 다르게 어느새 이것저것 눈독들이게 되는 띠부실이었습니다.
맞습니다. 뽑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넘 귀여워요.
담번엔 꼭 오픈런 같이 하고 굿즈샵 같이 가자
내가 오픈런 실패한 순간부터 꼬여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담번엔 꼭 !!
그래요 담번엔 늦게까지 제대로 놀아보죠!
2주년 오프라인때는 꼭같이 끝까지 있을게요 ㅠㅡㅠ
꼭 그러죠.
이번에 나눔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