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상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요 4:21)”
(원어문장 : 레게이 아우테 호 예수스, 귀나이, 피스튜손 모이. 호티 에르게타이 호라 호테 우테 엔 토-로레이-투토 우테 엔 히에로솔뤼모이스 프로스퀴네세테 토 파트리)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귀나이, 피스튜손 모이).’
‘여자여’로 번역한 ‘귀나이’는 여성을 뜻하는 내용이 아니라 예수 앞에서 말씀을 진실하게 따라가는 남성, 여성 모두를 포함하는 말로 귀네(귀나이, 여자)다.
‘내 말을’로 번역한 ‘모이’는 명사, 여격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목적격인 ‘내 말을’이 아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에 대하여 반드시 말씀 전체의 맥락과 그 흐름에 맞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항상 자신 안으로 들어와서 하나 되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 근본(아버지)이 있기 때문에 이 근본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상인 ‘내 말을 믿으라.’의 뜻이 아니라 예수(그 생명의 그 빛) 안으로 들어가서 예수(그 생명의 그 빛)와 하나 되어야 그 예수 안에 있는 그 근본을 회복하게 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 안으로 들어와서 근본(베레쉬트, 엔 아르케)과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그래야 내면에 있는 말씀 밖(몸과 마음)의 대상인 세상을 끝내게 된다. 그래서 변하는 세상(몸과 마음)인 세계가 아닌 대상과 단절된 마음너머에 있는 지성소(근본)가 밝히 드러나게 된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