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인류의 긴 보관의 역사를 반영
창고에는 예부터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양한 물품이 보관되어 왔다.
일본에서 옛날 창고라고 하면 동대사(東大寺)의 정창원(正倉院)이 유명하다. 중국, 실크로드, 페르시아 등으로부터의 귀중한 재산과 보물 등이 지금도 보관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나라 시대, 헤이안(平安) 시대의 창고의 특징은 고상(高床)식이었다. 보관의 큰 적인 습기를 막는 목적이었다. 보고(寶庫)라고 하는 단어도 있듯이, 창고에는 고가로 귀중한 물품을 보관한다고 하는 것이 원칙적인 생각이었다.
헤이안 시대부터 카마쿠라(鎌倉) 시대에 걸쳐 장원(莊園)이 일본 각지에 생기면서, 문환(問丸)라고 불리는 조직이 장원의 공물을 판매하게 되었다. 그 때 문환은 공물 쌀을 장원에서 내어, 창고의 안에 보관하게 되었다. 식량으로서 귀중한 쌀이 보관의 대상물이 된 것이다.
나아가, 일본의 창고업의 시작은, 카마쿠라 시대 후기의 토창(土倉)부터라고 한다. 토창은 현재의 전당포와 같은 담보 물품을 맡아, 이것을 근거로 돈을 빌려주는 금융 업자였다. 그 담보물의 보관에 창고가 사용된 것이다.
에도 시대가 되어, 대장(貸蔵)이라고 하는 직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에도나 오사카의 상인의 물품을 장부료(蔵敷料)를 받아 맡아 두는 것이었다. 경제의 발달에 맞춰 창고의 수요도 크게 되어 왔다.
또한 이 시대의 상습관에서 어장(御蔵), 장옥부(蔵屋敷)라고 불리는 자가 창고의 원형에 더해 상인이 이미 팔아버린 상품에 대해서도 증명서로 되는 미절수(米切手)나 장예(蔵預) 어음이라 불리는 현대의 창하(倉荷)증권과 동일한 기능인 예치증의 발행도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창고는 종교 관계의 보식품(宝飾品, 보물 장식), 금공(金工)품, 쌀 등의 식료품 등의 보관에서 시작하여 경제 규모의 확대에 맞춰 그 비즈니스 모델을 크게 진화되어 온 것이다.
요점 BOX 공물미의 보관을 시작한 문환 어장, 장옥부 등, 자가 창고의 원형이 등장 대장이 발달한 에도 시대 |
* 동대사(東大寺): 나라(奈良)시에 있는 화엄종의 총 본산
* 정창원(正倉院): 동대사 대불전 북서 쪽에 있는 목조 대창고
* 장원(莊園): 나라시대부터 무로마치 시대에 있었던 귀족, 사찰의 사유지
#동대사 #정창원 #장원 #고상식 #보고 #문환 #토창 #전당포 #대장 #장부료 #어장 #장옥부 #창하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