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각목(十脚目) Decapoda
보리새우科 Panaeidae
◎ 흰다리새우 : Penaeus vannamei Boone (= Litopenaeus vannamei)
► 이 명 : 에쿠아도르대하
► 외국명 : (영) Whiteleg shrimp, Pacificwhite shrimp, Ecuadoran White, (일) Banameiebi (バナメイエビ), (프) Crevette du Maroc, (독) Chinesische Prawn, (스) Camarón, (러) Kryevyetka
► 형 태 : 전장은 최대 23㎝, 두흉부 길이는 9㎝이다. 액각(이마뿔)은 중간 정도의 길이로 위쪽에 7~10개의 톱니가 있고, 아래쪽에는 2~4의 톱니가 있다. 백색 또는 불투명한 껍질을 가지며, 때로는 연한 청색을 띠기도 한다.
► 설 명 : 성체는 수심 72m 이내의 해양에, 어린 새우는 하구 지역에 서식한다. 연간 수온 20℃ 이상인 해역에만 서식한다. 흰다리새우는 동태평양이 원산지로 식용을 위해 광범위하게 어획되거나 양식되고 있다. 먹이는 주로 갑각류로 게나 작은 새우 등이 사용되고 있다. 바하 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에서 페루에 이르는 지역에서 보다 일반적인 대하류이지만 에쿠아도르가 이들을 성공적으로 양식하였기 때문에 “에쿠아도르대하”하고 부른다. 트롤(Trawl)로 대량 어획하며, 양식산은 그물로 포획한다. 대하보다 통상 큰 size의 것이 수확되며, Count(파운드 당 마리 수)는 15이하, 16/20, 21/30, 31/40이 주를 이룬다.
주로 양식이므로 제철은 알 수 없으며, 연중 안정적으로 유통된다. 흰새우 계열이어서 가열을 해도 붉은색은 약하다. 단맛이 강하고 이미나 이취가 없다. 튀김은 껍질을 벗기고 밀가루를 묻한 후 튀김옷을 입혀 강한 불로 튀긴다. 튀김은 새우다운 향기가 나고 단맛도 있다. 보리새우나 곰새우에 비해 발색은 나쁘지만 맛은 좋다. 새우 칵테일도 술 안주로는 제격이다. 날것은 새우의 향미가 약하지만 끓는 물에 데치면 새우의 향과 맛이 살아난다. 일반적인 새우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양하게 이용한다.
일본에서는 보리새우의 근연종의 하나로 중시된다. 동남아 새우 양식업자가 양식의 대상을 보리새우에서 흰다리새우로 변경하면서 일본에서의 물동량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깐새우로 가공하여 유통되는 것이 있다. 2013년에 일본 각지의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흰다리새우를 같은 보리새우과의 “중하”로 표시하여 조리 판매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 분 포 : 원산지는 동태평양으로 멕시코 소노라 주에서 페루 북부에 이르는 연안에 분포한다.
► 양 식 : 20세기 동안 흰다리새우는 멕시코의 근해 어업과 원양 트롤 어업에 있어서 모두 중요한 새우이다. 20세기 말에는 양식에 의한 생산량이 어획량을 넘어섰다. 양식은 파나마에서 포획된 개체를 사용하여 1973년에 플로리다에서 시작되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양식은 수온이 오르는 엘니뇨 현상 시에는 생산량이 정점을 맞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라니냐 현상 시에는 질병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다. 본종의 생산량은 백점병(white spot), 타우라 증후군, 전염성 피하 조혈 괴사증, 바큐로 바이러스성 중장선 괴사 및 비브리오속 감염 등의 질병에 감염되기 쉬워서 제약을 받는다. 담수를 포함한 저 염분의 물, 고밀도, 질병의 내성이 비교적 뛰어나서 양식 방법이 확립된 1990년대에는 중국, 동남 아시아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양식이 이루어졌다. 2004년까지 세계적으로 본종의 생산량은 1,116,000 t에 달하여 보리새우 생산량을 넘어섰다.
2010년에는 그린피스가 본종을 “해산물 적색 리스트”(세계의 슈퍼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패류 중 지속 불가능한 어획법에서 유래할 우려가 높은 리스트)에 올렸다. 그린피스에 의한 이유는 몇몇 나라에서 광대한 홍수림 숲의 파괴, 새우 양식장에 공급하기 위한 어린 새우의 남획, 현저한 인권 침해 등이다.
※ 흰다리새우와 대하의 구별법 - 몸의 형태와 색깔, 이마뿔(액각)의 길이로 구별 – 수산청 자료
부산해양수산청(청장 이인수)은 최근 일부 상인들이 “수입산 흰다리새우”를 “국내산 양식대하 또는 국내산 양식 흰다리새우”로 속여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선택권을 저해함은 물론, 국내양식 대하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흰다리새우와 대하의 구별방법에 대하여 집중 홍보키로 하였다.
우리나라 새우양식의 주종은 대하이지만 바이러스성 질병 등에 의한 생산성 약화로, 2003년부터 남미가 원산지인 흰다리새우를 국내에 이식하여 양식산업화 대상품종으로 보급하였고, 그 결과 년간 약 500톤 정도('06년)가 생산될 정도로 양식산업 대상품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새우중 대부분이 흰다리새우이며, 일부 상인들이 수입산 흰다리 새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국내산 흰다리새우를 대하라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해양수산부에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청에서는 흰다리새우와 대하는 1) 몸의 색깔 2) 이마뿔(액각) 길이의 차이로 구별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는 이를 꼭 숙지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