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도감 - 청어目 - 전어科 - 조선전어

[무정묵향]

● 조선전어 : Clupanodon thrissa (Linnaeus) (= Konosirus thrissa)

► 이  명 : 꽃전어(북한)

► 외국명 : (영) Chinese gizzard shad, (일) Shinadorokui (シナドロクイ)

► 형  태 : 크기는 전장 약 15~30cm이다. 몸은 측편되었고, 체고가 약간 높은 방추형이다. 입을 다물면 치골이 위턱 안에 들어가 맞고 좌우 위턱은 둥글다. 아래턱의 길이는 위턱보다 약간 길고, 위턱의 뒤끝은 눈의 전단부에 이른다. 배의 정중앙선에 인판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몸의 중앙에 위치하고, 가장 뒤쪽의 연조는 실처럼 길게 연장되었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후단부의 뒤에서 시작되며, 기저부가 약간 길다. 전어와 비슷하지만 체고가 좀더 높다. 몸은 은백색이고, 등은 약간 푸른빛을 띤다. 배쪽은 희며, 꼬리지느러미는 누른 빛이 짙다. 등에는 갈색 반점으로 된 세로줄이 여러 줄 있다. 옆구리에 크고 검은색 반점이 1개 있다. 아가미구멍 뒤에서 등을 따라 검은 반점들이 나타난다. 등지느러미의 뒤끝가시가 유달리 길다.
  크기는 최대 전장 26㎝ 정도이다. 체고가 높은 방추형이며, 옆으로 납작하다. 전어와 비슷하지만 체고가 더 높다. 아래턱의 길이는 위턱보다 약간 길고 위턱의 뒤끝은 눈의 전단부에 이른다. 위턱은 전면에서 보면 위로 패인 만곡형이며 아래턱은 위로 솟은 형이어서 입을 다물면 아래턱 치골이 위턱 안에 들어가 맞물리는 모양을 나타낸다. 그리하여 닫은 입을 전면에서 보면 구열(口裂;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 벌어져 있는 입의 틈새)이 “∧” 자 형이 된다. 배의 중심선 축에 27~31개의 모비늘(scute)이 있다. 등지느러미 앞쪽 등에도 전어에는 없는 모비늘이 17~26개 있다. 등지느러미는 1개이며 몸의 중앙에 위치하고 맨 뒤 끝의 연조는 실처럼 길게 연장되었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의 후단부에서 시작되며 기저부가 긴 편이다. 몸 빛깔은 위쪽은 옅은 푸른 빛이고 약간 아래로는 은백색이다. 아가미 구멍 뒤에서 등을 따라 검은 반점 네댓 개가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자연에 살아있을 때 꼬리지느러미를 포함해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는 황색이다.

► 설  명 : 수심 50m 이내의 연안이나 기수의 표층에 서식한다. 전어류는 영명으로 기저드 샤드(gizzard shad)라고 하는데 gizzard는 조류의 모래주머니를 뜻한다. 전어의 위장이 조류의 모래주머니 같이 모래가 들어 있고 이것으로 먹이를 분쇄하는 기능을 가진 데서 나온 이름이다.

► 분  포 : 한국(서남해), 일본(남부), 타이완, 남중국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서부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 비  고 : 청어류 중에는 등 가운데 세로 선에 따라서 후두부에서 등지느러미 뿌리 부분을 따라 릉린(稜鱗)을 갖고 있는 게 있다. 멸종한 것이 Diplomystus, Gasteroclupea및 Knightia 세 속이며, 현재의 것으로는 호주의 Hyperlophus와 Potamalosa에 속하는 해산의 것과 남미의 Ethmidium속의 것이 그것이다. 인도~태평양산 전어류 중에 중국 전어류의 1종인 조선전어(Clupanodon thrissa)가 등쪽에 릉린을 구비하고 있으며, 다른 몇 종의 인도~태평양산 전어류와는 쉽게 구별된다.
  종래에는 조선전어가 일본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이에는 오류가 있었다. 아무래도 중국 대륙부와 대만의 연안에 분포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아시아 대륙에서 알려진 전어류의 다른 종류가 모두 일본에도 출현한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조선전어도 일본에 출현할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