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정신(통합무의식)분석(Psychoanalysis)vs 들뢰즈·︎과타리의 정신분열(분열무의식)분석(Schizoanalysis)

[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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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정신분열분석은 조현병 분석이 아님에 유의할 것

분자적, 기계적, 분열적 구조의 무의식을 분석한다는 뜻입니디


조현병(調絃病)은 환각, 망상, 비논리적 사고와 같은 정신병적 증상과 함께 사회적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뇌 질환입니다. 과거의 '정신분열병'이라는 명칭이 주는 편견을 완화하고, 치료를 통해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2011년에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조현병은 현악기의 줄을 조율하듯이 뇌의 기능 이상을 치료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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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zo
정신 분열증(조현병)환자, 조현병환자같은
(schizophrenic)

정신분석과 정신분열분석의 의의와 무의식의 차이:

아픈 사람의 치유를 향한 정신분석 vs. 광기를 통한 창조를 향한 분열분석


The difference of significance and unconsciousness between Psychoanalysis and Schizo-analysis:

Psychoanalysis for the healing of the sick vs. Schizo-analysis for the creation through madness


I don't know if she's schizo or paranoid or whatever.
나는 그녀가 정신분열증인지 편집증인지 뭔지 잘 모른다.


Schizo, meaning split and phrenia, meaning mind (Wascow 2)
스키쩌는 분열을 뜻하고 프레니아는 정신을 뜻한다(와스코우 2)


The word schizophrenia comes from two Greek words schizo, which means split and phrenia, which means mind (Encarta 97)

schizophrenia(정신분열증)이라는 단어는 분열된다는 뜻의 schizo와 마음을 의미하는 phrenia 두 단어에서 유래했다.


이윤하 /LEE YUNHA
성균관대학교

정신분석은 증상, 꿈, 실수 등에서 무의식을 발견하고 이를 연구한 학문이다. 분열분석은 정신분석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비롯되었고, 기존 무의식에 새로운 지평을 연 학문이다.



그러나 정신분석에 대한 비판 위에서 분열분석이 출현한 까닭인지, 두 학문의 대립은 여전히 첨예하다.


본 연구는 정신분석과 분열분석 각 학문의 정초 지점과 주요 문제를 살펴보며, 각각의 학문이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과 그 의의를 밝히고, 그를 위해 다르게 개념화된 무의식의 특성과 그 차이를 보여준다.


정신분석은 심인적인 증상과 아픔을 겪는 사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세팅된 임상 장면에서 무의식의 장을 발견하였고, 이에 접근하기 위하여 최초로 무의식의 이론들을 고안하고 연구해왔다.


분열분석은 정신분석이 주체의 자율성에 대한 지점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문제로부터 비롯되었으며, 무의식과 광기에 대한 긍정성을 재조명하며 분열증적 과정을 통한 생성과 실천을 향한다.

이에 작동과 생산을 강조하는 분자적 무의식·기계적 무의식 등 무의식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정신분석과 분열분석의 비판 혹은 대립 지점들에 주목하기보다, 각 학문의 근본적 차이와 개념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Psychoanalysis is a study that discovers and studies the unconscious in symptoms, dreams, and mistakes. Schizo-analysis originated from the criticism of Psychoanalysis, and is a discipline that opened a new horizon to the existing unconscious. However, the conflict between the two disciplines is still sharp, perhaps because Schizo-analysis emerged from the criticism of Psychoanalysis. This study examines the main problems at the foundation of each discipline of Psychoanalysis and Schizo-analysis, reveals the field and its significance that each discipline aims for, reveals the direction and significance of each discipline, and shows the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of the differently conceptualized unconscious.
Psychoanalysis is began for the healing and recovery of people suffering from psychosomatic symptoms and pain. For this purpose, the field of the unconscious was discovered in a clinical scene, and in order to approach it, theories of the unconscious were designed and studied for the first time. Schizo-analysis originated from the problem that Psychoanalysis cannot advance to the point of autonomy of the subject, and reexamines the positivity of the unconscious and madness, and aims for creation and practice through a schizophrenia-as-process. Accordingly, new concepts of the unconscious, such as molecular unconsciousness and mechanic unconsciousness that emphasize operation and production, are presented. Rather than focusing on the criticisms or points of conflict between Psychoanalysis and Schizo-analysi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 understanding of the fundamental differences and conceptual differences between each discipline."



■ 정신분열분석

'정신분열분석'은 들뢰즈와 과타리가 창안한 분석 방법으로, 기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비판하며 탄생했습니다.

이는 무의식을 통일된 구조가 아닌, 다양한 욕망이 분열된 '분열자' 또는 '정신분열자'의 다양체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정신분석이 꿈이나 실수를 통해 무의식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방식이라면,

분열분석은 무의식의 분열 자체에 주목하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같은 기존의 개념을 반대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정신분열분석의 특징

관점: 무의식을 통일된 구조가 아닌, 다양한 욕망이 분열된 '분열자'로 봅니다.

대상: 무의식 그 자체이며, 기존 정신분석의 '억압된 무의식' 개념에 대한 비판적 접근입니다.

방법: 기존 정신분석이 무의식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 분열분석은 무의식의 '분열' 자체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이론: 오이디푸스 테제를 반대하며,

'정신분석(psycho-analyse)'에 대항하는 개념인 '분열분석(schizo-analyse)'을 제시합니다.


주요 저서: 들뢰즈와 가타리의 『안티-오이디푸스』에서 처음 제시되었습니다.


■ 정신분열증

조현병(정신분열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여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의 약화를 유발하는 뇌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100명 중 1명이 걸리는 흔한 질환입니다. 모든 계층의 사람이 걸릴 수 있습니다. 남녀의 발병 빈도는 비슷합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학계에서는 뇌의 기질적 이상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듯이 약한 정신력, 부모의 잘못된 양육, 악령 및 귀신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