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여자야구단체 공동성명서
한국여자야구연맹 대의원 39인은 한국여자야구연맹 정진구 회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들이 회원단체의 동의나 협조 없이 일방적으로 소프트볼선수들을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국가대표 선발한 결정과 원칙과 기준 없는 재정 운영을 인정할 수 없음을 밝힌다.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여 2016년 8월 11일과 8월 20일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였으나 정진구 회장이 임시총회 개최를 거부하고, 안건 자체를 거부한 것에 큰 유감을 표명한다.
또한 연맹 소속 여자야구팀들을 위해 일해야 할 여자야구연맹 회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들이 이사회에서 회원단체를 비하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39개 회원단체는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 및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거부하고,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아래 요구사항을 즉각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
정진구 회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들이 임의대로 연맹소속이 아닌 선수들 10명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한 경위를 설명하고, 임의로 결정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추후 이러한 결정을 임의로 하거나 숨기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국가대표 선발 기준을 정관의 내용으로 추가하라.
우리 단체가 2016년도 등록비 및 대회참가비를 5천여만원 납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돈 한푼 내지 않고 실력도 없다”며 회원단체 전체를 비하하고, “특정 팀의 특정 선수가 국가대표선수로 뽑히지 않아서 감정적으로 본 성명등을 선동했다”라고 사실무근의 명예훼손을 한 한국여자야구연맹 임원들은 대의원들 앞에 사과하고 연맹 지출 내역을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
회장 정진구는 재적대의원 1/3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회장은 15일 이내에 총회를 개최해야 하는 정관에 따라 총 46명의 대의원 중 40명이 2016년 8월 11일에 요청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즉시 개최하라.
우리 39개 단체는 위의 요구사항이 이루어질 때까지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을 거부하여 일부 임원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소프트볼선수가 포함된 국가대표팀을 지지하지 않으며, 향후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 및 주관하는 전국대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 참여를 거부한다.
2016년 8월 30일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원단체 대의원 39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