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독서도우미 연찬회
10월 19일(화)에 곡성교육청 주관 학부모 독서도우미 연찬회가 교육문화회관 3층 시청각실에서 있었다. 우리 석곡초는 학부모 독서도우미활동을 14명이 하고 있는데 12명이 참석하여 참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관내 초(유치원),중학교에서 모인 독서도우미들은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날려버리고 활기찬 몸짖을 하게한 하하, 호호, 히히, 껄껄이란 구호에 웃음을 담아 마음껏 웃었다. 고광운교육장은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비법서를 제시하셨는데 처칠가와 네루 가의 독서비법 7가지를 통해 “외국어로 독서하는 취미를 가질것”과 “어릴 때부터 영어 책을 읽게 할 것”을 강조하시면서 앞으로 영어교육 정책을 말씀하셨다. 이어서 그림책 연구소장인 노미숙 소장의 강의가 있었다. 노미숙 소장은 좋은책의 3요소에 대하여 말씀하시며, 재미있고 교육적이며 또한 감동이 있는 책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3요소를 갖춘 좋은 책이 바로 그림이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림책은 유아나 저학년만이 보고 읽는 책이라는 통념을 깨트리라고 하였다. 사례로 그림책을 통해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부모와의 갈등이 해소 되고 대화가 열리며 생활태도가 바뀐 이야기, 명예퇴직으로 삶의 의미까지 잃어버린 어느 가장의 회복기, 아버지의 사랑이 자녀에게 전달되는 도구, 상처의 치유 등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림책은 단순히 아이들이 보는 책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어우러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대간의 대화와 관계의 회복,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다고 하였다. 마음을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우리 부모들의 세대가 그림책을 통하여 자녀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어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우리들의 자녀를 좀 더 아름답고 훌륭하게 좋은 사람으로 자라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 집으로 돌아가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줘야지...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좋은 시간을 마련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