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반-여유반은 4박 5일간 함께하며 서로의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글을 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을 받는 글, 좋은 평가를 받아야만 하는 글이 아니라 아이들 속에 있는 진심들을 보고,
마주하고, 그 찬란한 빛들을 꺼내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글의 평가를 해달라고 하던 아이들도,
나중에 가서는 이야기하지 못 했던 자신들의 아주 작은 이야기들부터
하나하나 재밌게 꺼내기 시작했지요.
자신의 이야기로 쓰는 글, 그런 글의 가장 기본인 삼행시! 부터 시작한 문학반!
나중에 가서는 자신의 이름을 자그맣게 새긴 시집들로 완성되었습니다.
1.백채린 -"지우개"
2.차비비안 -"시 모음"
3.이지원 -"시 모음"
4.박채민 -"시 모음"
5.장휴림 -"무생각"
6.이수민 -"시 모음집"
7. 꼬마쌤 이민아 - "어깨춤, 바람길(1,2)"
아이들이 글을 쓰자마자 바로 집으로 가져가겠다며 챙긴 작품들도 있어서 사진은 이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재밌었는지 지루했는지 어땠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가 함께 웃으며 썼던 글들이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짐들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열심히’도, ‘잘’도 아닌, ‘즐거운’ 글쓰기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문학반 담임이었습니다!
첫댓글 엑박을 풀어주소서...ㅠㅠ
늦었지만 어젯밤에 엑박 풀었습니다!! 얽얽 죄송합니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