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도 많지만 생산국가도 많아서 어떤 것을 사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초콜릿이라는 것은 카카오 콩을 재료로 하여 가공한 식품입니다.
잘 익은 카카오 콩을 볶은 뒤 이를 갈아서 만든 카카오와 지방 성분 만으로 만들어진 코코아 버터를 혼합하여 만드는데 여기에 설탕이나 다른 재료를 더 첨가하여 만들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초콜릿이 탄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그렇지만 크게 카카오 매스의 함량에 따라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으로 구분 합니다.
다양하게 초콜릿을 분류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나라 별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마트에 가서 초콜릿을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밀크초콜릿 / 스위스
유럽에서 초콜릿이 가장 늦게 유입되었지만 밀크초콜릿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냈으며 지금은 세계에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초콜릿 강국이 되었다.
대표적인 회사로 네슬레, 린트, 슈샤드 등이 있는데 슈샤드사에서 생산하는 삼각형 모양의 초콜릿바 토블로네와 린트사의 엑설런스, 린도르는 스위스 초콜릿의 영원한 베스트셀러라 할 수 있다.
최고급 초콜릿 / 벨기에
장 노이 하우스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프랄린 초콜릿은 견과류, 가나슈,크림 등으로 속을 채운 초콜릿으로, 고급 핸드메이드 초콜릿의 효시라 할 수 있다.
벨기에의 고디바, 길리안, 노이하우스 등은 세계적인 초콜릿 명품 브랜드라 할 수 있으며 , 특히 1946년 설립된 고디바는 최고급 초콜릿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벨기에 프랄린의 50%를 수출하고 있다.
초콜릿의 자존심 / 프랑스
루이 13세와 결혼한 스페인 공주에 의해 유입된 초콜릿은 프랑스 초콜릿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므니에와 풀랭에 의해 근대화되었다. 정부차원에서 초콜릿의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저급 초콜릿의 유통을 막는 법률이 제정될 정도로 초콜릿의 고급화를 고수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발로나, 라 메종 드 쇼콜라, 보나 등이 있다.
국민을 위한 초콜릿 / 영국
영국에 생긴 초콜릿 하우스는 귀족계급의 토론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영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판형 초콜릿의 보급으로 초콜릿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영국인들은 단맛을 좋아해 다른 유럽국가의 초콜릿보다 카카오함량이 낮고 설탕이 많이 든 초콜릿을 즐겨 먹으며 카카오버터 외에 식물성 유지를 넣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콜릿바는 유럽전체 소비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즐겨먹는다.
실리적인 초콜릿 / 네덜란드 반 후텐에 의해서 만들어진 분말형태의 초콜릿인 코코아는 근대화된 초콜릿 음료를 탄생시켰다.
멋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네덜란드인들은 코코아분말이나 카카오 매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고품질의 코코아 분말을 전세계로 수풀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반 후텐, 벤스드롭, 드쟌, 제르켄스 등이 있으며 이들 회사에서 만들어진 코코아 분말은 티라미수나 트러플을 만드는데 쓰인다.
미국인이 사랑하는 허쉬코콜릿
초콜릿 업계의 헨리 포드라고 부리는 허쉬사는 초콜릿 제조에 대량생산 방식을 도입하면서 초콜릿 업계를 장악했다. 허쉬는 카카오버터 대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무더운 여름에도 잘 녹지 않는 초콜릿을 만들었고 제2차 세계대전동안에는 이 초콜릿을 군대에 제공하기도 했다.
1907년에 만들어진 키세스 초콜릿은 세계적인 초콜릿의 대명사가 되었다. 허쉬사는 최대의 경쟁사인 엠 앤 엠 마스사와 함께 미국 제과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