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형동물門 PLATYHELMINTHES
Platyhelminthes란 명칭은 그리스語의 platys(납작한)와 helminthes(벌레)에서
유래한 것이다. 편형동물은 바다, 민물, 육상에서 자유생활을 하는 것도 있고 기생생활을 하는 것도
있으며, 지금까지 약 10,000-15,000종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충강에 3종, 흡충강에 14종, 촌충강에 15종으로 모두 32종이
밝혀져 있다. 화석은 알려져 있지
않다.
편형동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3배엽성 동물이다.
2. 좌우대칭 동물이다.
3. 몸은 등,배쪽으로 납작하고, 입과 생식공이 보통 배쪽에 있다.
4. 촌충류를 제외하고 편절성이 아니다.
5. 장은 없는 것에서부터 여러가지 모양의 것이 있고 결합조직으로 된 유조직
속에 기관들이 차 있다.
6. 유체골격(流體골격)으로서 유조직은 액체로 차 있고 내부의 수송을 도와준다.
7. 와충류는 표피가 섬모로 덮여 있으나, 흡충류와
촌충류에서는 표피가 없으며 보호상피에 의해 덮여 있다.
8. 근육계는 중교에서 기원한 환근과 종근이 발달해 있다.
9. 소화순환계의 발달이 나쁘고 촌충류에는 소화기관이 없다.
10. 중추신경계로서 뇌신경절과 종신경색이 있고 이들은 횡신경에 의해 사다리모양으로
연결된다. 원시 와충류에서는 신경총(무장류)을 볼 수 있고 약간에 있어서는 안점이 있다.
11. 배설계는 불꽃세포를 가진 원신관이다.
12. 생식계는 복잡하고 대부분이 암수한몸이며,
내부기생성 종들은 복잡한 생활사를 갖는다.
渦蟲綱 Turbellaria
주로
바다, 민물, 육상에서 자유생활을 하고 약간의 종은 기생생활을
한다. 몸은 섬모로 덮여 있고
腺細胞 외에 棒狀體(rhabdoid)를 갖는다. 감각기는 촉각, 촉모, 후공, 후구, 안점 평형기
등이 있다. 입은 몸의 앞쪽에서
중앙까지에 있고 무장류 외에는 근육성의 인두를 가지며 이들의 모양에 따라 單咽頭, 褶咽頭, 球咽頭, 樽咽頭로 구별한다. 장이 없는 무장류, 주머니
또는 막대모양의 棒腸類, 좌우에 짧은 맹관을 갖는 異腸類, 3개의
주된 장을 갖는 三岐腸類, 많은 가지를 방사상으로 내는 多岐腸類 등 변화가 많다. 항문은 없고 신경계는 원시적인데 상피
속 또는 유조직 속에 있으며 뇌에서 뒤로 달리는 신경색이 있고 이것이 횡신경에 의해 연결되어 신경망을 만든다. 배설계는 원시배설계로 유조직 속에 불꽃세포를 갖고 있고 수뇨관에 의해
배설구를 통해 배설물이 체외로 나간다. 바다에
사는 와충류에 서는 배설계의 발달이 나쁘고 무장류는 갖고 있지 않다. 암수한몸이고 무장류의 생식선은 일정한 장소없이 생식 세포가 분산해 있으며
다기장류는 정소와 난소가 많고 역시 분산해 있다.
민물과 육상의 것은 그 수가 아주 적고 특히 난소는 1개 또는 2개이다.
바다에서 자유생활을 하는 것은 단일난이고 전형적인 나선형 난할을 하며 Müller’s유생, Goette’s유생 외에 protrochula유생
등을 내어 변태하나 민물과 육상의 것은 복합난으로서 직접 발생하여 유생기가 없다.
無腸目
Acoela
모두가
바다에 살고 대부분이 자유생활을 하며 작은 동물을 먹는다. 몸은 작고 장이 없으며 인두가 없는 것과 단인두를 가지는 것이 있다. 배설기,
수정관, 수관란, 난황선 등은 없으나 평형기가
있다. 생식세포는 유조직 속에
흩어져 있다.
◇ 콘볼루타납작벌레류 : Polychoerus carmelensis Costello & Costello
형 태 : 길이 6mm 정도. 앞끝은 둥그스럼하고 후단은 뭉툭하며 깊게 패인 홈이 있고 그 속에서 편모가
길게 뻗어 있다. 색택은 대개
짙은 황색이지만 미백색에서 주황색까지의 변화를 보인다.
설 명 : 고조선에서 간조대 중부의
암석, 조개류, 녹조류 등의 위에 잘 붙어 있다. 본 종은 다른 편형동물에 비해 빛에 덜
민감한 편이어서 이른 아침에 저조선 조수웅덩이가 황색으로 보일 정도로 많이 나와 있을 때도 있다. 물을 휘저으면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밀물이 들어오는 자갈 아래로 숨는다. 암수한몸으로 서로 교미하여 체내에서 수정한다. 산란기는 6-8월이며 한천질에 쌓인 난괴를 돌이나 갈파래류에 붙여 산란하는데 알은 직경
0.3mm정도로 모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분 포 :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