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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효능
■ 고혈압인 사람에게 특히 좋다
■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
■ 노화방지 및 두뇌에 좋다
■ 뇌졸중 예방.치료 및 폐암발생 억제
■ 다이어트에 좋다
■ 당뇨병 예방
■ 비만개선 및 치매예방
■ 변비 예방
■ 부기 제거
■ 성인병 예방
■ 소화 잘 되는 단백 먹거리
■ 아이소플라본(이소플라본) 함유
■ 위와 장 건강에 좋다/ 신경안정 효과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
■ 폐경기증후군에 좋다
■ 폐암에의 효능
■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준다
■ 항암작용
학명 | Glycine max (L.) Mer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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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분류 | 계 : 식물계(Plantae)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목 : 장미목(Rosales) 과 : 콩과(Leguminosae) 속 : 콩속(Glycine) |
원산지 | 한국.중국 |
개화기 | 7월~8월 |
꽃색 | 백색, 주황색 |
형태 | 한해살이풀 |
크기 | 높이 60cm/줄기 60~100cm |
콩(Soybean)의 원산지는 두만강(豆滿江) 유역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화중지방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전자는 동북아시아 학계에서 주로 채택되는 설이고 후자는 서양 학계에서 채택되는 설인 것으로 보인다.
전자의 경우,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의 소로리 유적에서 기원전 13,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콩의 꽃가루 화석도 발견되었다. 다만 콩이 직접 발견된 것은 아니고, 콩과의 꽃가루가 발견된 것이다.
두만강(豆滿江)의 어원도 이것으로 설명하는데, 북한과 중국 사이를 잇는 강인 두만강 유역이 콩의 원산지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두만강(豆滿江)이 콩을 다른 지역으로 실어나르는 중요한 수로가 되었고, 이 때문에 콩이 가득한 강, 즉 두만강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것이다.
어느 쪽에서 먼저 경작되었는지를 떠나서 대개의 학자들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작물화 되었다고 보는 편이다.
대두가 유럽에 최초로 전래된 것은 18세기 초반이고, 미국에 최초로 전래된 것은 19세기 중반이다. 그렇다고 그 전에 서양에 콩이 전혀 없었던 건 당연히 아니고, 렌즈콩, 병아리콩, 완두콩 등은 고대 이집트 기록에도 나올 정도로 유럽, 아프리카에서도 오래전부터 먹어왔다. 애초에 콩이라는 단어가 포괄하는 종이 너무 많다보니 그냥 막연히 콩이라고만 하면 혼동이 오기 쉽다.
그래도 보통 그냥 "콩"이라고 하면 대두를 지칭하는 것이다. 최초로 기록된 문헌인 시경에서는 숙(菽)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제사기구인 두(豆)와 모습이 닮았다고 해서 두라는 표현도 같이 혼용되었다. 그러던 도중에 같은 콩과인 팥이 전래되면서 팥을 소두, 콩을 대두라고 부르게 되었다.
콩은 20세기 들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산과 이용 면에서 세계 최고의 신데렐라 작물로 부상하였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밀레니엄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콩을 삼국(三國)시대부터 재배하였다. 콩은 세계적인 식품으로 1,000여 가지의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콩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양은 농작물 중에서 최고이며, 구성 아미노산의 종류도 육류에 비해 손색이 없다. 콩에는 비타민 B군이 특히 많고 A와 D도 들어 있으나 비타민 C는 거의 없다. 그러나 콩을 콩나물로 재배할 때는 싹이 돋는 사이에 성분의 변화가 생겨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이 된다.
세계 장수촌 중 하나인 남미 에콰도르의 작은 마을 '빌카밤바(Vilcabamba)'는 질병이 없는 '면역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 장수(長壽) 노인들의 건강 묘약은 콩이다. 모든 주민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콩을 주식으로 먹는다. 원광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우리나라 장수마을을 조사한 결과 콩과 마늘 수확량이 많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장(醬)을 담그는 솜씨가 뛰어났다. 중국에서 290년에 발간된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고구려인은 장 담그고 술 빚는 솜씨가 훌륭하다”고 적혀 있다. 메주가 문헌에 처음 나온 것은 『삼국사기』에서 신라 신문왕 3년, 왕이 김흠운의 딸을 왕비로 삼을 때 보낸 예물 중 '시(豉)', 즉 메주를 보냈다는 내용이 있다.
장은 원래 간장을 말한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된장, 청국장, 막장, 고추장을 아우른다. 이에 장류(醬類)라고도 한다. 1930년대 일본인들에 의해 장류의 공업화가 시작됐고, 최근에는 재래식 메주 대신 개량 메주를 이용한 개량된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된장은 '바실러스 서브틸러스(B. subtilis)'라는 세균과 자연계 국균을 이용한다. 한편 일본 된장인 미소는 '아스퍼절러스 오리제(A. oryzae)'라는 순수한 국균만 사용한다. 맛도 달라 우리 된장이 구수하고 짜다면, 일본 '미소[みそ(味噲)]'는 달고 담백하다.
우리가 쉽게 사먹는 개량된장은 콩에 쌀과 밀가루 따위를 섞어 메주를 만들고 코지균을 접종해 발효시킨다. 깊고 구수한 맛이나 영양은 콩만 사용하는 전통 된장이 우수하다. 그러나 개량된장은 제조 기간이 짧고, 잡균이 섞이지 않아 위생상 안전하다.
된장은 간장, 고추장과 함께 우리의 전통 발효 식품으로 항암 성분을 비롯해 우리 몸에 유익한 갖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 최고의 자연 식품이다. 콩 발효 식품인 된장은 예로부터 귀중한 식품으로 여겨졌으며 삼국시대부터 만들어졌다. 신라시대에는 된장이 혼수품으로 쓰였다고 전해 내려온다. 조선시대의 장 담그는 법은 문헌(『구황보유방』)에도 기록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세종대왕이 중국 명나라에 '포장(泡匠)'이라는 이름의 두부사절단을 세 차례에 걸쳐 파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두부의 기원은 2세기 무렵이라고 하지만 그로부터 천 년이 지난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조선의 두부 만드는 기술이 중국보다 앞서 있음을 볼 수 있다.
콩의 효능
■ 고혈압인 사람에게 특히 좋다
식물성 단백질 덩어리인 콩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정도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콩은 골밀도를 유지하고 높여주는 효능이 있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즉 콩에 들어 있는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뼈의 파괴를 막고 골밀도를 높이는 작용을 하여 40대 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콩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은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유리하다. 칼슘이 많은 콩 제품에는 두부, 삶거나 볶은 콩, 칼슘 강화 두유 등이 있다.
하루에 약 50g(두부 반 모 정도)의 콩을 섭취하면 체내의 여성 호르몬이 지나칠 때는 억제하고, 부족할 때는 보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폐경기를 맞은 15%의 여성들이 호르몬 치료를 받는데, 여기에 쓰이는 에스트로겐이 생식기관의 암 발생 가능성을 오히려 높인다는 보고도 있어, 요즘에는 콩이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 노화방지 및 두뇌에 좋다
소화성이 떨어지는 콩의 소화력이 납두균의 작용으로 높아질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작용도 한다. 청국장 100g에서 190㎉ 정도의 열량을 얻을 수 있으며, 비타민 B2도 풍부하다. 일본 사람들은 납두균을 띄워 진이 난 것을 양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다 띄운 뒤에 마늘, 생강, 고춧가루, 소금 등을 넣어 끓여 먹는데 청국장과 두부는 잘 어울린다. 납두에는 두뇌의 영양이라고 말하는 레시틴(lecithin)이 풍부하다. 레시틴은 체내에 흡수된 후 분해되어 뇌세포간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원료가 된다.
콩에는 노화를 막아주고 머리를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핵산' 및 '랙시틴' 성분과 콜레스테롤의 소장내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하는 식물 스테롤(plant sterol)이 있어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빠질 수 없는 필수식품이다. 여기서 우리는 콩이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해 준다는 단순 차원을 벗어나서, 매우 중요한 혈관 정화의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 뇌졸중 예방.치료 및 폐암발생 억제
육류에서 섭취하는 단백질은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능은 탁월하지만 자칫하면 과잉되기 쉽고 이에 따라 피 속에 암모니아, 요산, 지방질과 같은 독소가 많이 남게 되어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이런 측면에서 콩을 통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콩에서 나오는 신선한 단백질과 지방은 야채 및 어패류와 더불어, 오늘날 암과 함께 가장 치명적인 난치병으로 꼽히는 뇌출혈·뇌경색 등의 뇌졸중을 예방·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폐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이 강하다.
■ 다이어트에 좋다
동물실험에서 콩 단백질(대두분리 단백)을 10일간 먹은 쥐는 우유단백질(카제인)을 섭취한 쥐에 비해 체지방이 평균 20%, 체중은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콩은 과학적으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콩에 함유되어 있는 '아이소플라본(isoflavon)'은 골밀도(骨密度)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아이소플라본의 하루 권장량은 아직 설정되지 않았지만 매일 50∼100㎎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학자들이 많다. 두부 1모에 150㎎, 두유 1팩(200㎖)에는 30㎎, 된장(15g)에는 5.5㎎가량의 아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다.
■ 당뇨병 예방
콩의 주요 건강 효과에는 체중 감량, 골밀도 증강, 유방암 발병률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콩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비만개선 및 치매예방
콩 속에 있는 사포닌 성분이 비만 체질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콩을 많이 먹으면 치매를 방지하고,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다. 이는 레시틴이 뇌세포의 활동에 관여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 변비예방
변비가 심한 경우는 콩을 갈아 거르지 말고 건더기까지 함께 먹으면 좋다. 속에 들어 있는 풍부한 섬유질이 대장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콩은 항암 작용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장의 기능을 개선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기여한다. 그러나 콩은 성질이 차므로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부기제거
콩물에 남아 있는 식이섬유가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콩물을 마시면부기가 빠지는 효과가 있다.
■ 성인병 예방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할만큼 경제성과 기능성이 높은 식품으로서 현대에 들어와서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비만증과 당뇨병 등 성인병예방에 적당한 식품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특히 메주콩과 검은콩은 단백질만 많은 것이 아니라, 비타민과 피의 성분인 철분, 뼈와 치아의 성분인 칼슘의 양도 풍부하여 그야말로 고영양, 고단백식품인 것이다.
■ 소화 잘 되는 단백 먹거리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콩을 갈아서 먹기 때문에 흡수가 훨씬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단백질 식품인 콩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생겨서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진다. 때문에 먹는 양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아이소플라본(이소플라본) 함유
콩에는 단백질, 비타민 B군, 철분 이외에 아이소플라본(Isoflavone)이라고 하는 식물성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대체물로 밝혀지면서 많은 연구와 실험들이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더욱이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대하여 경쟁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유방조직에 대한 암세포 증식 촉진물질의 활동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특성은 지방의 산패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암의 진행을 발현시키는 물질로 알려진 Free-radical에 의해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콩에서 추출한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 엔돌핀, 세라토닌 같은 뇌신경전달 호르몬이 상승하고,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골다공증 예방, 비만개선, 세포막 및 혈관벽 강화, 노화방지등 칼슘혈관계질병 예방, 갱년기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혈관계 질병을 예방해 준다.
쥐눈이콩에는 아이소플라본 성분이 일반 콩보다 5∼6배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아이소플라본은 항암효과가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손상된 골세포 재생 및 치료 효과도 있다. 쥐눈이콩에 함유되어 있는 인(燐)중합체 폴리포스페이트(polyphosphate)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주로 콩류와 두부, 된장, 두유 등의 콩 가공식품, 석류, 오미자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을 하루에 50-100mg 정도를 꾸준히 먹으면 갱년기 증상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정도의 양은 콩 45g에 들어있는 양이다.
■ 위와 장 건강에 좋다/ 신경안정 효과
일명 노란콩 또는 흰콩(백태)이라고 불리는 대두는 오장을 보해 주고 경락의 순환을 도우며 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대두를 '두시'라 하여 울화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라고 했다. 즉 신경이 날카롭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콩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면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
콩 섭취가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콩 섭취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저밀도지방단백질(LDL)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을 낮추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고밀도지방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효과는 콩 단백질의 효과와 더불어 콩 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콩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오메가-3 지방산도 많이 들어 있다.
콩 단백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심장병 등 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콩 단백질에 혈관 보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제품에 표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 폐경기증후군에 좋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됩니다. 콩에는 이소프라본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있는데 이 물질은여성호르몬인"에스트로겐호르몬"이랑 구조식이 유사하여 여성폐경기 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가 우수합니다. 특히 이스프라본이라는 성분은 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능이 우수하여 평소에 먹으면 천연 항생제로 역할을 합니다
■ 폐암에의 효능
중국 연안지방 1,500명의 남성으로 조사한 결과, 두부를 자주 섭취한 사람이 폐암에 걸릴 위험이 50%나 적었다. 두부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그 위험률은 낮았다. 홍콩에서 200명의 중국 여성을 조사해본 결과, 매일 두부와 다른 콩 식품을 섭취한 사람이 한 달에 3번 이하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반이나 적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스테펜 바너스 박사는 콩을 먹인 쥐의 폐암 발생률이 콩을 먹이지 않은 쥐의 경우보다 70% 낮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폐암 발생 과정에서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인데, 의학자들은 이 에스트로겐을 폐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보고있다. 콩 속에 들어 있는 피토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준다
콩물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준다. 또한 신진대사를 도와 얼굴에 환한 혈색이 돌게 한다.
■ 항암작용
콩은 항암 효과가 널리 알려져 있는 식품이다. 특히 검은콩 껍질에는 노란 콩에는 없는 글리시테인(glycitein)이라는 항암 물질이 들어 있다. 요즘 브라질에서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음식 중 하나가 검은콩으로 만든 '페이조아다(feijoada)'이다. 이 음식은 원래 노예들의 일용식(日用食)이었으나 최근 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콩의 항암 작용을 밝히기 위해 미국에서 20년 동안 역학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콩은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폐암의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콩을 즐겨 먹는 나라의 사람들은 콩을 먹지 않는 나라의 사람들보다 유방암이나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사포닌은 콜레스테롤과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져,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고 배출을 돕기도 한다. 육류 등의 동물성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에 산화된 지방 덩어리와 비슷한 과산화지질이 발생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암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콩에 함유된 사포닌이다. 사포닌은 과산화지질을 분해하여 암의 근원을 차단한다. 프리 래디컬에 의한 세포 파괴를 저지하며, 돌연변이를 억제해 특히 결장암 발생 확률을 낮춘다.
인제대 식품과학연구소 권태완 교수팀은 콩으로 만든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각종 성인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콩속의 제니스틴이 암을 비롯,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암은 세포내의 유전자가 손상되는 개시단계와 세포 분열이 빨라지는 촉진단계로 나뉘는데 제니스틴은 촉진단계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제니스틴은 풋콩보다 성숙한 콩에 더 많이 포함돼 있다. 콩에는 다섯 가지의 항암 성분이 있다. 단백질 가수분해억제인자, 피트산, 화이토스테롤, 사포닌, 이소플
라본이 그 물질이다. 이런 항암 물질 이외에도 콩에 함유된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무기질 등이 인체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면역성을 강화하며 몸 안에 발생하는 발암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콩에는 쿠니츠형과 보우만-버크형의 두가지 트립신 저해제가 있는 데 이중 후자가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저 의약품으로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하바드대학의 케네디박사팀에서 이 저해제의 항암효과에 대해특히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대장, 구강, 간, 식도에 유발된 암을 저해하거나 예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콩에 약 0.2~0.4% 정도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소플라본은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2개의 효소작용을 저해하며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약하게 결합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정상세포 분열을 촉진한다
식생활과 암발생에 관한 여러 역학조사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하는 동양인들(20∼ 80mg/day)은 서양인들(1∼3mg/day)에 비해 유방암,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이 현저히 낮음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서양인에 비해 월등히 많은 콩섭취량과 연관이 있다고 할수 있다.
여러 동물시험과 조직배양 연구에서 대두 이소플라본은 암세포 중식에 관여하는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고 항산화작용으로 항암효과를 나타내며, 유방암을 인위적으로 유발시킨 동물시험에서 이소플라본 투여군이 다른 군에 비해 유방암 세포의 증식이 현저히 낮음이 보고되었으며, 세포배양실험에서도 유방암에 대한 이소플라본의 함암효과가 증명되었다.
이소플라본은 황색콩과 검정콩에 다같이 함유돼있으나 실제 노화억제, 항암 효과는 검정콩이 훨씬 뛰어난 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이석동 김성란 박사팀이 검정콩의 약리효과 규명을 위해 검정콩, 황색콩, 갈색콩 등 국내외 50여종의 콩 속에 포함된 아이소플라본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콩속의 리드산은 잠재적 발암성 물질의 생성을 억제한다. 부산대 박건영 교수가 1994년 11월 "재래식 된장 식품의 아플라톡신에 대한 안전성 및 항암효과"를 주제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각종 실험결과 재래식 된장이 항암 및 항발암성을 갖고 있어 암예방 및 항암효과가 있으며 암에 걸렸을 때에도 약화되는 간기능을 활성화 시켜준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그는 이 논문에서 재래식 된장에서 추출한 된장 추출물이 발암성분인 아플라톡신을 완벽하게 제거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시 말하면 된장을 담그는 과정에서 메주를 띄운지 1개월이 지나면 84%, 2개월이 지나면 90%, 3개월이 지나면 문제의 아플라톡신이 100%파괴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람의 위암세포와 결장암 세포를 이용한 항암효과 실험에서도 된장에서 추출되는 리놀레산이 이들 세포의 성장을 현저히 저지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일부에서도 암과 음식의 상관관계, 즉 어떤 음식을 먹어야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느냐를 조사한 바 있다. 조사결과 선두주자는 콩으로 만든 된장국이었다. 매일 된장국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병률이 30%정도 낮아졌다. 이따금씩 된장국을 먹을 경우에도 남성은 17%, 여성은 19%씩 낮아졌다.
그러므로 전통 된장찌개 ,된장국에는 강력한 항암성분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예전, 그집의 음식 맛을 평가하는 기준은 간장과 된장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어머니들은 간장과 된장을 담고, 그 것을 잘 보존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일년에 한번 메주를 쑤거나 장을 달이는 날은 김장을 하는 날처러 바쁘고 중요한 날이었다.
된장은 식탁을 윤택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항암작용과 제독작용이 아주 뛰어난 식품이다. 된장에는 100g당 약1,000억 마리의 유익한 효소가 있으며, 이 효소가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청소부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루에 한 끼 이상 된장을 꾸준히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전통된장은 대한암예방협의회의 암예방 15개 수칙 중에는 된장 항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그 효과가 공식화 된 추세이다.
이와같이 된장은 전통식으로 발효, 숙성시킨 된장에서만 그 효능이 입증된 것이다. 이밖에 간 기능강화 골다공증예방, 비만, 당료개선, 변비효과등 우리의 전통된장의 효능은 이미 의학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식품개발원의 연구에 의하면 한국의 전통 장류에 들어있는 항암 억제성분은 된장 70%, 고추장 50%, 간장 30% 순으로 나타났다.
■ 그 밖에도
각기, 감기, 강장보호, 거풍, 건위, 결막염, 고혈압, 골다공증, 골수염, 광견병, 난청, 만성위장염, 부종, 사태, 설사, 약물중독, 연주창, 옹종, 요통, 월경이상, 위궤양, 위무력증, 위산과다증, 위장염, 위축신, 이뇨, 인두염, 임신중독증, 저혈압, 제습, 주중독, 중이염, 중풍, 충치, 치조농루, 칠독, 편도선비대, 편도선염, 폐결핵, 풍, 풍비, 풍열, 해독, 해수, 허약체질, 현벽, 혈뇨, 화상, 활혈, 황달, 후두염 등에 효과가 있다.
• 흑색의 종자는 黑大豆(흑대두), 흑두의 화(花)는 黑大豆花(흑대머리모양꽃차례), 흑두의 씨껍질은 黑大豆皮(흑대두피), 흑두의 엽(葉)은 黑大豆葉(흑대두엽), 대두의 황색종자는 黃大豆(황대두), 흑두의 종자가 발아한 후 말린 것은 大豆黃卷(대두황권)이라 하며 약용한다.
(1) 黑大豆(흑대두) - ① 성분: 비교적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및 carotene, 비타민 B1,B2, nocotine산(酸)과 기타 isoflavone류(類)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② 약효: 活血(활혈), 利水(이수), 祛風(거풍), 해독의 효능이 있다. 水腫脹滿(수종창만), 風毒脚氣(풍독각기), 黃疸浮腫(황달부종), 風痺(풍비)에 의한 筋肉痙攣(근육경련), 口 (구금), 癰腫瘡毒(옹종창독)을 치료하고 藥毒(약독)을 解(해)한다.
(2) 黑大豆花(흑대머리모양꽃차례) - 콩과 검정콩의 꽃으로, (목맹예막)을 치료한다.
(3) 黑大豆皮(흑대두피) - ① 성분: 흑대두피에는 chrysanthemin과 delphinidin-3-monoglucoside, pectin 18%가 함유되어 있고 또 levulin산(酸)과 다종의 糖류(당류)가 들어 있다. ② 약효: 養血(양혈), 疏風(소풍)하는 효능이 있다. 陰虛煩熱(음허번열), 盜汗(도한), 眩暈(현운), 두통을 치료한다. 9-15g을 달여 복용한다.
(4) 黑大豆葉(흑대두엽) - ① 성분: 대두의 잎에는 엽산 2.10μg/g, floinin산(酸) 0.24μg/g, riboflavine 2.4μg/g, 비타민 2.4μg/g, 비타민 A 142.2 국제단위/g, carotinoid 0.8-1.1μg/잎의 면적 100cm2, cis-aconitin산(酸), sedoheptulose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② 약효: 혈림(血淋), 蛇咬傷(사교상)을 치료한다.
(5) 黃大豆(황대두) - 健脾(건비), 寬中(관중), 潤燥(윤조),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疳積(감적), 下痢(하리), 腹脹衰弱(복창쇠약), 임신중독, 瘡癰腫毒(창옹종독), 外傷出血(외상출혈)을 치료한다.
(6) 大豆黃卷(대두황권) - 종자가 발아한 후 햇볕에 건조한 것으로, 淸解表邪(청해표사), 分利濕熱(분리습열)의 효능이 있다. 濕溫初期(습온초기), 濕熱不化(습열불화), 汗少(한소), 흉비, 水脹服滿(수창복만), 小便不利(소변불리), 濕痺(습비), 筋攣(근련), 骨節煩疼(골절번동)을 치료한다.
◆ 콩의 특수 성분과 효과
■ 쥐눈이콩의 효능
쥐눈이콩은 쥐의 눈처럼 생긴 콩이란 의미로 서목태(鼠目太)라고 부르며, 한약상에서는 '약(藥)콩'이라 부른다. 옛 문헌 『본초강목』에는 쥐눈이콩을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약으로 사용하면 더 좋다. 신장병을 다스리며 기를 내리어 풍열을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히 하며 독을 푼다”고 기술하였다.
◆ 주의사항
심장 건강을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성 단백질 대안으로 꼽히는 게 콩 단백질이다. 두부나 풋콩(에다마메), 두유 같은 콩 식품은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콩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채식주의자들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또한 콩에는 에스트로겐과 같은 화합물이 들어있어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자궁암 위험이 커진다. 콩에 대한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하루에 2번 정도 먹으면 안전하다.
콩은 단백질 35∼40%, 지방 15∼20%, 탄수화물 30%가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들어 있는 영양식품이다. 콩(대두, soybean)에 함유되어 있는 주요 성분에는 100g당 열량 400㎉, 탄수화물 30.7g, 단백질 36.2g, 지방 17.8g, 비타민(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등), 무기질(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등), 섬유소 등이 있다. 콩에서 콩기름(100g당 884㎉)을 추출하면 '대두박'이 남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두박을 대개 사료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콩을 날 것으로 먹으면 거의 소화가 안 되지만 익혀 먹으면 65%가량 소화 흡수가 된다. 그러나 콩 제품인 두부는 95% 정도, 된장은 80% 정도 소화 흡수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콩 제품으로 콩나물, 두부, 된장 등을 많이 먹는다. 콩은 맛이 달지 않으며, 생콩은 비린 맛이 나며 너무 삶으면 메주 뜬 맛이 난다. 콩에 함유되어 있는 파이토에스트로겐(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아이소플라빈'의 맛은 쓴 편이다.
콩을 많이 먹기 위해서는 먼저 콩을 많이 섞은 잡곡밥(현미+콩+기장+잡곡류)을 기본으로 하여 두부, 콩나물, 된장 등을 상식해야 할 것이다. 우리 식탁에 곧잘 올라오는 콩나물은 한국 음식에서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중요 식품이다.
콩 자체에는 비타민 C가 없으나 콩나물에는 다량의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 만큼 콩나물이야말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C를 고루 갖춘 이상적인 식품이라 할 만한다. 콩나물의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이 가장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를 잘라내지 말고 음식에 이용토록 한다.
한편 콩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사포닌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우리 몸 안의 요오드가 많이 빠져나가게 된다. 요오드는 갑상선을 구성하는 중요 성분이므로 콩제품을 많이 먹을 때는 반드시 요오드 부족을 보충하는 식품을 곁들여야 한다.
요오드를 가장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식품은 누가 뭐래도 미역, 김, 다시마 같은 해조류이다.
콩을 삶지 않고 먹게 되면 설사를 하는 데 이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억제하는 성분인 trypsin inhibitor가 날콩에 있는 때문이다. 트립신은 장내 효소로 단백질을 가수분해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저해제로 인해 단백질이 소화되지 못해 설사를 하는 것이다. 이 트립신 저해제
역시 일종의 단백질이기 때문에 가열처리를 하면 활성을 잃게 된다. 따라서 삶은 콩은 설사를 유발하지 않는다.
된장을 영양학적으로 분석하면 쌀이나, 보리, 밀가루 등의 코지에 의하여 차이가 나지만 단백질이 12%, 수분50%, 지질 4%, 당질10% 정도 나타낸다.
된장 발효의 주역은 누룩곰팡이, 된장의 주요 성분은 수분, 단백질, 지방, 당질, 그 중에서도 단백질의 우수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된장 속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리신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리신은 쌀을 비롯한 다른 곡류에는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균형있는 식생활을 위해 된장은 아주 중요한 식품이다.
◆ 콩으로 만든 식품
● 청국장
청국장(淸國醬, 일명 담북장)은 메주콩을 쑤어 식기 전에 그릇에 담고 아랫목에 놓아 담요나 이불을 씌워 2∼3일간 따뜻하게 보온하면 납두균(納豆菌)이 번식하여 끈끈한 향기를 가진 발효 물질로 변한다. 청국장이 다 뜨게 되면 끈끈이 실을 내는데, 이 실은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이 여러 개 합친 것과 과당의 중합물인 프락탄이 엉겨서 된 것이다.
청국장의 포자는 찌개로 끓였을 경우에도 10분 이상 생존한다. 혈전(血栓) 제거 효과를 기대한다면 당연히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여의치 않으면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청국장을 넣고 1∼2분 정도 살짝 끓이는 것이 현명하다.
● 낫토
일본은 대표적인 장수 국가이며, 장수 비법으로 발효된 음식을 즐겨 먹으며 또 강한 양념을 쓰지 않고 식재료 그대로의 맛을 내는 조리법도 건강 식습관의 하나다. 그런 일본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식품이 바로 '낫토'이다. 우리나라 청국장과 비슷한 형태이긴 하지만 된장이 되기 전까지 발효시킨 음식으로 대두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고 발효로 인해 끈적거린다. 뜨거운 밥에 낫토를 얹고 날달걀을 풀어 비벼먹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낫토는 골다공증 예방, 변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낫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 두유제품
두유(豆乳, soybean milk)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등에서 콩국으로 마셔왔다.
가정에서 두유(북한에서는 '콩우유'라고 부른다)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콩을 물에 담가 하루 정도 불린다.
② 불린 콩을 삶는다.
③ 삶아서 껍질 깐 콩 1/2컵, 물 150㎖(콩 분량의 1.5배 분량)를 넣고 믹서로 간다.
④ 각자의 취향에 따라 약간의 소금 또는 설탕을 넣어 마신다.
두유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100㎖당 4.4g)이며, 식물성 지방으로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으므로 혈관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다. 가정에서 만든 두유의 칼슘 함량은 100㎖ 당 17㎎으로 우유(105㎎)보다 훨씬 적다. 그러나 시판 두유는 대부분 칼슘을 첨가해 우유의 칼슘 함량과 거의 비슷하게 맞춘 제품들이 많다. 시판 중인 두유는 대부분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설탕 등 감미료를 넣어 제조하기 때문에 맛이 달다. 두유에는 설탕(천연 감미료) 외에도 고소한 향을 주는 착향료,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유화제 등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두유의 웰빙 성분인 아이소플라본(이소폴라본)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비슷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폐경기 여성에게 추천하는 음료이다. 안면 홍조, 우울감, 기억력 감퇴 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콩국수
여름에 즐겨 먹는 콩국수는 땀과 더위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들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이다. 콩국수는 예나 지금이나 입맛이 없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이면 더위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는 보양식이다. 여름에는 땀으로 체내의 질소가 다량 배설되므로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데 콩은 칼로리나 지방질, 당질은 적은 반면, 단백질은 풍부한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피로 회복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동맥경화 예방 및 노화 지연에 도움이 된다.
◆ 콩성분의 역할
▶ 콩단백질(40%이상)
혈중 콜레스테롤,혈중지혈,지방단백질 농도감소,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
▶ 콩올리고당
장내 유용균 번식 촉진
▶ 식이섬유
콜레스테롤 배설 촉진, 장기능에 대한 생리효과
▶ 인지실
생체박 성분, 뇌기능향상과 노인성 치매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축적예방
▶ 이소플라본
암세포 증식 억제로 항암(유방암,대장암,폐암등)효과 골다공증 억제
▶ 사포닌
생채내 과산화지질 형성 억제(노화예방)
▶ 트립신 저해제
항암작용, 당뇨병 예방
▶ 피트산
철과 결합하여 지질 산화 억제
◆ 화제의 콩물, 남들은 어떻게 먹을까?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작가임성한씨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금여사(김용림)가 가족들을 위해 만드는 건강식으로 등장한 콩물. 임성한 작가가 직접 마시고 효과를 본 다음 드라마에 소개한 것으로 드라마가 방영되자마자 시청자들의 문의가 빗발쳐 제작진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만드는 법을 공개했을 정도.
검은콩, 검은깨, 잣, 호두를 갈아 만든 이 콩 음료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여 영양 간식은 물론 한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건강을 위해 점심 대용으로 꾸준히 먹고 있는 임씨는 군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만성 변비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 콩물 만드는 법
① 검은콩을 물에 하룻밤 정도 불려서 껍질을 제거한다.
② 콩을 삶을 땐 쌀알 만큼 안 익은 부분이 남도록 삶는다. 너무 푹 익으면 메주 냄새가 나고, 반대로 덜 익으면 비린 맛이 나므로 주의한다.
③ 검은깨는 씻어서 살짝 볶아낸다.
④ 검은콩, 검은깨, 잣, 호두를 믹서에 넣고 생수를 부어 갈아준다. 잣, 호두를 준비하기가 번거로우면 콩과 깨만 갈아도 된다.
● 아침공복에 콩물마시는 강정미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콩물을 마셔요. 우리집 콩물은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 것이 원칙이죠. 전날밤 콩을 불려놓았다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살짝 끓인 다음 블렌더에 갈아 마셔요. 처음에는 비리기도 했지만 자꾸 마시다 보니 콩국수 콩물을 마실 때처럼 고소한 맛이 느껴져요. 콩물을 먹은 다음부터 변비가 사라졌고, 피부관리실에 다닌 것도 아닌데 피부가 뽀얘졌어요. 더 놀라운 것은 시어머니의 다리 저림 현상이 줄었다는 거예요.”
● 검은콩으로 차를 끓여 마시는 박주민씨
“서리태라고 하는 검은콩으로 차를 끓여 마셔요. 검은콩에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서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여자들이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에 좋다더군요.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빼고 팬에 한번 볶아요. 그다음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거품이 날 때까지 한소끔 끓입니다. 까만 콩물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 콩물을 받아 차처럼 마셔요. 검은콩 차를 마신 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 부기가 많이 빠져 얼굴이 갸름해졌다는 얘길 듣고 있어요.”
◆ 몸에 좋은 콩, 제대로 알고 먹기
● 노란콩보다 검은콩이 더 좋을까?
서리태인 검은콩은 예로부터 신장 치료를 위해 민간약재로 많이 쓰였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콩자반을 해 먹거나 밥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다.
백태라 불리는 노란콩은 메주나 두부를 만들어 먹거나 볶아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고소한 콩가루를 내기도 한다. 백태의 색깔을 내는 노란 색소는 이소플라본이 주성분으로,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몇가지를 제외하면 노란콩이나 검은콩의 영양상 차이는 거의 없다. 때문에 콩물을 만들 때 노란콩이나 검은콩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 신토불이 우리 콩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콩 소비량의 10%만을 자급하고 있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검은콩의 경우 중국산이 많고, 수입 노란콩의 대부분은 미국산이다. 미국에서 수입한 콩은 국산콩보다 기름기가 많은 대신 단백질 함량은 적다.
또 수입콩은 운송과 저장을 위해 방부제를 뿌릴 뿐 아니라, 요즘은 유전자 변형 콩의 유해 논란까지 번져 왠지 먹기가 불안한 것이 사실.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영양분이 쏙쏙 들어찬 콩물 만들기
재료~노란콩(또는 검은콩) 2컵, 물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들기
① 노란콩은 물을 붓고 4~5시간 정도 두어 충분히 불린다.
② 불린 노란콩은 손으로 문질러 씻어 껍질을 벗기고 물기를 뺀다.
③ 냄비에 물을 뺀 노란콩을 담고 물을 충분히 부어준 다음 소금을 넣고 삶는다.
④ 노란콩이 무르게 익으면 한김 식힌 다음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⑤ ④는 고운 체에 걸러 건더기는 빼고 콩물을 받아낸다.
⑥ 콩물에 소금을 넣어 적당히 간한 다음 마신다.
◆ 콩물, 효과 두배 더 높이는 노하우
1.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콩물이 좋다 - NO
아침에 일어나면 차고 신선한 것이 당기지만, 몸을 생각한다면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콩물보다는 미지근한 것이 더 좋다. 너무 차가운 콩물은 배를 차게 해서 배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그래도 찬 것이 좋다면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기 전에 잠깐, 컵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까지 기다린다. 10~15분 정도 기다렸다 먹으면 OK!
2. 갈증날 때 음료수처럼 한번에 마신다 - NO
갈증이 날 때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 대신 콩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매우 좋다. 하지만 목이 마르다고 차가운 콩물을 한번에 마시는 건 피하도록 한다. 차가워진 위를 따뜻하게 만들려고 몸속의 혈액이 위로 갑자기 몰리게 되어 몸에 무리가 생기는 건 물론 배탈이나 어지럼증, 냉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천천히 한모금씩 꼭꼭 씹어 마셔야 무리가 없다.
3. 냉증인 사람은 콩물에 꿀을 섞어 마신다 - YES
콩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냉증으로 늘 한기를 느끼는 사람은 콩물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꿀을 1큰술 정도 넣어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당뇨가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열량이 높은 꿀 대신 검은깨나 대추를 갈아 넣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딱 3주면 3kg빠지는 콩물 다이어트법
● 아침식사 없이는 건강도, 날씬한 몸매도 없다
사실 아침을 맛있게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식욕 자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출근 시간에 쫓기다 보면 허둥지둥 먹기가 일쑤고,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이렇듯 별로 당기지 않는 식사다 보니 아예 굶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제부턴 콩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 콩물에 생식이나 미숫가루를 타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
●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어떤 음식이든 잘근잘근 오랫동안 씹어 삼키면 위와 장을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욕중추의 활동이 강화되어 과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오래 씹으면 당연히 먹는 속도가 느려지게 되어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이런 이유로 콩물 역시 한번에 마시지 말고 한모금씩 꼭꼭 씹듯이 먹는 것이 좋다.
● 밥 먹기 1시간 전에 마셔 식욕을 억제한다
밥 먹기 1시간 전 콩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 또 위액을 희석시켜 식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과식하지 않게 도와준다. 그리고 식사 때는 물을 마시지 말고 식사가 끝난 1시간 후 생수를 한잔 정도 마시면 소화도 잘 된다.
◆ 시간 절약파를 위한 간편 다이어트
● 콩가루로 빻아서 물에 타 먹는다
콩물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만들어 먹어야 한다. 때문에 매번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콩가루를 내어 물에 타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콩은 볶거나 갈 경우 열에 의해서 비타민의 일부가 손실될 뿐 단백질, 지질, 무기질 등의 영양에는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노란콩이나 검은콩을 팬에 볶은 다음 껍질을 벗겨 가정용 분쇄기로 빻거나 ○집에 가서 고운 가루로 만들어온다. 가루를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는다. 물에 꿀과 함께 타서 식사 대신 먹거나 양념처럼 반찬에 넣어 먹어도 좋다.
▶ 첫째 주
콩가루 200g과 검은깨 가루 10g을 생수 200ml에 타서 저녁식사 대신 먹는다. 아침과 점심은 평소 섭취량의 ⅔만 먹어 약간 부족한 듯 배를 채운다. 변비가 심하다면 생수 대신 요구르트에 타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
▶ 둘째~셋째 주
아침은 평소처럼 먹고, 저녁식사와 점심식사로 콩가루와 검은깨 가루를 생수나 요구르트에 타서 먹는다. 먹는 양이 줄어 배가 고플 수 있으므로 야채 샐러드나 과일을 곁들여 먹는다.
▶ 넷째 주
저녁과 점심에 콩가루와 검은깨 가루를 먹는다. 이 기간이 되면 잘 참아왔던 사람도 먹기가 싫어질 수 있다. 이때 생수 대신 우유나 주스, 요구르트 등에 타서 먹거나 꿀을 넣어 먹는다
◆ [응용해 보세요] 콩물로 만든 건강요리 3
● 콩물달걀찜
재료~달걀 4개, 콩물 1컵, 소금 약간, 새우 50g, 표고버섯 2개, 브로콜리 30g
만드는 법
① 달걀은 깨뜨려 볼에 담고 잘 풀어 준비한다.
② 새우는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③ 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 기둥을 떼고 가늘게 채썬다.
④ 브로콜리는 작게 송이를 떼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⑤ 달걀 푼 물에 콩물과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 체에 한번 걸러 그릇에 7부 정도 담는다.
⑥ 김이 오른 찜통에 ⑤를 넣어 찐다. 달걀 푼 물이 익기 시작하면 손질한 새우와 표고버섯, 브로콜리를 올리고 조금 더 쪄낸다.
● 콩물녹차국수
재료~녹차국수 150g, 콩물 4컵, 다시마물 2컵, 소금 약간, 방울토마토 5개, 구운 김 ½장
만드는 법
① 콩물에 다시마물과 소금을 넣고 섞어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만든다.
② 방울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떼고 얇게 썬다.
③ 김은 팬에서 살짝 구워 가늘게 썬다.
④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녹차국수를 넣어 삶는다. 녹차국수가 한소끔 끓으면 찬물을 한컵 부어 다시 끓인 다음 건져내어 찬물에 헹구어 사리를 짓는다.
⑤ 그릇에 녹차국수를 담고 손질한 방울토마토와 김을 얹고 콩국물을 부어낸다.
● 두유야채주스
재료~셀러리 4대, 토마토 2개, 사과 1개, 콩물 3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셀러리는 물에 씻어 겉면의 단단한 부분을 칼끝으로 벗겨내고 짧게 썬다.
② 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떼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③ 사과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④ 블렌더에 콩물과 손질한 셀러리, 토마토, 사과, 소금을 넣고 곱게 갈아다.
요리백과: 쿡쿡TV
재료분류 | 콩류 |
---|---|
칼로리 | 391kcal (100g) |
제철 | 9월 30일 ~ 10월 31일 |
· 구입요령 : 껍질이 얇고 깨끗한 것, 색이 노랗고 윤기가 많이 나는 것이 좋다.
· 보관온도 : 18~22℃
· 보관일 : 3개월
· 보관법 : 수분 함량은 11% 이하로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손질법 : 말린 콩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에 불려 요리에 이용한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열대, 온대 북부에서 재배된다.
· 섭취방법 : 두부, 된장, 간장, 콩가루, 과자, 콩기름 등을 만들어 요리에 이용한다.
· 다이어트 : 콩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열량이 낮아 비만인 사람들에게 좋다.
· 효능 : 성인병 예방 (콩의 이소플라본은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 영양성분
니아신 | 나트륨 | 단백질 | 당질 | 레티놀 | 베타카로틴 |
비타민 A | 비타민 B1 | 비타민 B2 | 비타민 B6 | 비타민 C | 비타민 E |
식이섬유 | 아연 | 엽산 | 인 | 지질 | 철분 |
칼륨 | 칼슘 | 콜레스테롤 | 회분 | 칼로리 391kcal |
영양성분 : 100g 기준 [네이버 지식백과] 콩 (쿡쿡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