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을 읽는 것은 후천적인 기술입니다
그러나 간단한 방법으로 롱 퍼팅시 그린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린 위에 물이 어떻게 흘러 내려 갈 것인가를 상상합니다
이 때 물이 흘러 내려 가는 곳이 바로 볼의 방향이 바뀌는 곳이지요
프로 경기를 보면 대부분 그린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린에 올라와 천천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관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러나 아마추어는 거리감을 익히는 데만 주력합니다.
캐디가 놓아주는 데로 알려주는 만큼 퍼팅하는 것도 버겁죠.
그러나 진정한 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그린에서 멋진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퍼팅 스트로크도 중요하고, 탁월한 거리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그린을 잘 읽어내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경사를 잘 파악하는 것에 이어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잔디결입니다.
볼과 홀컵 사이에서 순결인지 혹은 역결인지에 따라 볼이 굴러가는 거리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순결이라는 것은 볼의 진행 방향으로 잔디가 누워 있는 것을 의미하고 역결은 그 반대 방향으로 잔디가 누워 있어 볼에 저항을 더 주기에 순결보다 거리는 나지 못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그린에서 10미터 정도의 퍼팅을 했다면 역결 그린에서는 7미터 정도만 나가고, 순결 그린에서는 13미터 정도가 나갑니다.
이렇게 순결과 역결은 심하면 2배 정도의 거리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3퍼팅을 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와 더불어 옆으로 누운 횡결도
무시할수 없죠.
✔잔디결을 판단하기 쉬운 방법은 잔디 위쪽과 옆쪽에서 직접 잔디의 모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보려고 노력하면 잔디결도 쉽게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린은 관리 상태에 따라 잔디결이 바뀌기도 합니다.
대체로 일정 패턴을 가지고 순결과 역결이 좌우 대칭되는 때도 있으니 전체를 판단할때 이런 면을 살필수 있다면 신경 쓰지 않는
다른 플레이어보다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잔디면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잔디면이 반짝반짝 빛날 때는 순결인 경우가 많고, 잔디면이 빛나지 않을 때는 역결인 경우가 많다는 점도 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