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16일 토요일은 동방아카데미
18기 2분기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일찌기 여초 이응현 선생님은 서예 실기와 이론의 산실인 동방 서예아카
데미를 세워 21기를 끝으로 서예발전
에 큰 이바지를 하게했다. 그리고는 바로 뒤를 이어 평생 소원인 동방대학
원 대학을 설립, 지도자 과정과 수준 높은 서예 이론과 실제의 터전을 만드
셨다.난 18기로서 11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고 2년에 한번씩 전 회원이 회원전을 하고 있으니 올 8월에 제12회 회원전이 열리는 해이다.
18기 회원 중에는 참으로 귀하신 분들이 계신다. 파주 해마루촌에 사시는 분과 안동과 청송사과 농장
주인도 계시니 모임 겸 관광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어제는 파주에 계신 회원님 초대로 6년만에 다시 찾았으니 그 발전과 현재 정치 중요성으로 맞아 떨어져 관광하게 됨이 실로 감개무량
케 했다.
남북이 비핵화로 판문점에서 지도자
들의 만남이 있었고, 지방선거로 인해 국민들의 염원인 비핵화에 전쟁이 종식되고, 자유 왕래와 산업발전 또 철도연결 등등 얼마나 많은 역동의 한반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가! 그 연장선에 파주가 있고 운좋게 시절에 맞춰서 그 곳을 방문 들여다 보고 온 것이다.
파주에는 자유시장이 있다. 그야말로 시골 정경의 아담한 시장인데 거기서 만원어치 물건을 구입하면 하루에 12/30분, 1/30분 두차례 관광을 시켜주는 행사가 있는데, 우린 그것을 이용하기로했다.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을 이용 점심을 먹고 그 영수증으로 관광을 했다 일석이조다. 시장이용도 하고 무료로 관광을 하니
좋은 생각이다 싶으나 시장 상인들에게는 송구하는 마음이 더크다. 도시에 높은 빌딩을 생각하면 말이다.
관광차에 동승해서 임진각에 들려 신원확인하고 DMZ에 들어섰다. 평화와 생명의 땅이라고 명명해 놓았는데 더욱 역설적으로 생각되다. 제3땅굴을 견학하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땅속으로 내려가는데 찬바람이 나오고 어두워서 마음을 오싹하게 만든다, 1978년에 발굴 했는데 시간당 병력 3만명을 투입할수 있다고 한다. 그 깊이가 자그만치 아파트 25층 정도라니 여름에도 춥게 느껴졌다.이 무시무시한 땅굴이 제발 옛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다음은 조금 떨어진 도라전망대에 오르다. 그 곳에서 바라다보이는 전경에 세삼 놀났다. 어제는 날씨가 맑아 개성시내가 보이고 개성공단, 송악산 판문점등이 눈아래 펼쳐져 보이는데, 개성공단까지가 승용차로 30분 걸린다하니 얼마나 가까운 거리인가!
울 화원이신 도야선생님은 개성공단 직원 상대로 서예지도를 하셔셔 일주일에 한 번 왕래하셨는데, 북한 공장에다니는 주민들의 생활상을 볼수 있었다한다. 이제는 공장도 폐쇄되었으니 그 궁핍함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루 빨리 자유스런 왕래가 되길 기원해 본다. 이제 전망대를 뒤로하고 도라산역을 거쳐
통일촌에 잠시내려 두부에 막걸리 한 잔 건배를 들고 파주 자유시장으로 돌아왔다. 회원님의 배려로 자택이있는 해마루촌까지 들러 이야기 꽃을 피우고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고 아쉬운 작별을 했으니, 그 옛날 학창시절 반공 공부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하루빨리 통일 되기를 기도해 본다.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개성시와 개성공단, 그리고 송악산도 보인다
첫댓글 지인이 땅굴 다녀오고는 3일을 다리가 아프다고 못걷더라구요.
수술하신 다리는 괜잖으신지요. 안부도 못 물었습니다.
파주시장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넹 감사합니다. 다리는 90프로 완성입니다요. 다리가 아프겠지만 머리 숙여 다니느라 그것이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글을 읽으니 재래시장도 가보고 싶고 관광차를 타고 임진강도 다녀 오고 싶군요.
권사님은 인생의 폭이 참 넓으신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그래도 더 열심히 하셔서 대상받은자의 긍지가
영원하시기를 빕니다. 다리도 하루 속히 100프로 완치되시기를 바라겠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