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고3 엄마입니다. 아이가 고3 올라가는데 내신이나 수능이나 딱 중간정도 밖에 안되요.
주변에서 수시에서 적성고사를 보게하라는데 걱정이 되서요.만약 안되면 정시 준비가 힘들거고...걱정입니다.
좋은 방안이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A :
1. 먼저, 2017학년도 대입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 질문자님도 알고 계시겠지만 대입은 크게 정시, 수시로 나뉘며, 정시는 수능으로 수시는 학생부교과
100%, 학생부종합, 논술, 적성, 특기자(영어특기자, 예체능계 등) 전형 등이 있습니다.
- 현재의 학생 실력(내신성적, 모의고사 성적, 학생부 비교과활동 등)을 냉정히 분석하셔서,
목표하는 대학,학과를 진학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현재 학생 내신이 2등급 이내면 3학년1학기 내신 잘 관리하고 수능최저 맞추면 학생부교과100%로
수도권 대학 진학 가능합니다. 그러나 2등급 이하면 학생부교과100%로는 수도권 대학 진학은
매우 어렵습니다.
- 내신 4등급이내고, 지원학과 관련 비교과활동이 남들보다 뛰어나면 3학년1학기 내신관리 잘 하고,
비교과활동 좀 더 추가하면 학샏부종합으로 진학 가능합니다. 비교과활동이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으면
내신 3등급대에서 학생부종합으로 수도권대학 진학은 매우 어렵습니다.
- 수능모의고사 3등급이내면, 수능 열공해서 정시 수능으로 수도권 대학 진학 가능합니다.
(고3 때 수능 올인해도 재수생, 반수생 때문에 대부분 평균 1등급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면 수능에서 현재 등급 유지하거나 조금 올려서 정시 수능으로 가능합니다)
4등급 이하면 3학년1학기 수능 열공해도 정시 수능으로는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 논술 전형은 인문논술을 준비한다면 국어 실력이, 수리논술을 준비한다면 수학 실력이 수능모의고사
성적이 최소 2~3등급초 실력은 되어야 열공했을 때 합격 가능성 있지만, 경쟁률이 40:1 전후고 실력
있는 학생이 많이 지원하므로 가능성은 많이 낮습니다. (상위권 대학 이라는 메리트는 있네요^^)
- 적성전형은 수능/내신 3등급 이하 학생이 많이 준비하는 대입 수시전형으로 내신+적성
고사 총점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합니다.
적성시험은 국어, 수학 중심에 일부 대학은 영어도 포함되며(가천대, 한국산기대 등 영어 포함됨),
수능보다 문제가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아 열심히만 하면 실력이 올라가고, 적성 실력만 올린다면
수능 5~6등급 학생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2017학년도 적성대학은 가천대, 서경대, 을지대, 고대세종, 한국산기대 등 총 10개 대학입니다.
이렇게 학생의 내신, 수능모의성적, 학생부비교과 등의 조건을 냉정히 분석하여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은 유리한 전형을 결정하시고 그 전형 중심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적성고사 준비 시기는 학생의 실력에 따라 다른데 조언을 해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모의고사 국영수 3등급 이내 : 수능에 올인, 3월 모의고사 성적을 확인 후 적성 검토
(2) 3~4등급 : 1~2월에 적성 시작, 수능 80%+적성20% 병행(수능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주말에
4~5시간 적성을 준비), 3~6월 모의고사 성적 확인 후 공부 비중 조절
(3) 4등급 이하 : 1~2월에 적성 시작, 수능60% + 적성40% 병행(주중에는 수능 자신있는 1~2영역
중심으로, 주말 적성준비), 3~6월 모의고사 성적 확인 후 공부 비중 조절
3. 지금 겨울방학 때 대입 전략을 잘 짜서 열공하면, 올 연말에 목표 대학,학과 합격이란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