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장에 가보면 비율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계신 분들이 24~25점 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개인차야 있겠지만 어떨때는 정말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게임을 쳐서 이기기도 하고 어떨때는 현저하게 엉망인 게임을 치기도하는 점수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이글을 쓰고 있는 저는 아주 높은 핸디의 고점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25점정도를 혼자 올수있는 한계라고 했을때 고점자의 계열로 넘어서는 (27점 이상) 가장 친숙하고 빠른 방법을 소개하고 같이 생각해보고자 이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요즘에 저는 원정경기를 많이 다닙니다. 중대 대대 가리지 않고 개인큐도 가져가지않고 그냥 막 게임을 칩니다. 고점자 분들과도 하점자 분들과도 게임을 즐깁니다. 낯선사람들과 게임이 후에 있을 시합을 편안히 치르기위해 하는 준비작업같은 개념입니다.
그중...
다들 그러시는 건 아니지만....25점정도 치시는 분들과 만나게 되면 99% 제가 승을 가져옵니다. 승패가 많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여기서 하고싶은 말은.... 그분들은 저를 많이 이기고 싶어 하더군요.(사람의 느낌이라는게 있지요..) 왜냐하면 공치는건(평범한 배치와 진로) 별차이 없는데 게임은 치면 지니 열이 받나 봅니다.
제가 게임을 이기는 이유를 제생각대로 열거해보면///
1. 게임운영을 그들보다 안다.
2. 포지셔닝이 그들보다 준비되어 있다.
3. 난구풀이가 그들보다 능하다.
여기서 그들보다 라는 말에 주목하셔야됩니다. 25점분들도 게임운영 잘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포지션플레이 잘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난구풀이도 어느정도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단, 제가 그들보다 잘하는 것 뿐입니다. 단순히 핸디가 높아서 잘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게임에 들어서면 위의 3가지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죠 몸이 기억하는 겁니다. 고점자들은 그렇게 몸이 기억하도록 연습합니다. 24~25점 분들도 다 할 줄 압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그렇게 하려고 자꾸 애씁니다. 고점자는 애쓰지않아도 자동으로 됩니다. 여기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겁니다. 천부적인 기질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지금 한계에서 벗어나기위해 이렇게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연습하고... 게임에 들어서면 아무생각 말고 득점에 집중하면 게임운영,디펜스,포지션, 난구풀이 다 됩니다. 신기하게도.....
게임에 질때도 있지만 게임에 진것은 상대방이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더 많다는 뜻이겠지요...
프메향님의 글에 '무아지경의 상태로 공을 쳐라'라는 말씀과 상통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한 얘기를 보시고 '당연한거 아냐??' 하실수도 있고 '그래서 어쩌라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얘기하시면 이제 여러분의 핸디는 거기까지 입니다.
핸디업하고 싶으시면 연습하십시오...
제발 연습하시고 실력향상을 바라십시오..
시스템하나 배웠다고 가락구 하나 칠줄 안다고 25점의 한계를 넘어설수 없습니다. 설령넘어서도 고점자 앞에서 20점도 못치고 짤립니다.
이것이 제가 알려드리는 첫번째 입니다. 연습하라!! 몸이 기억하도록!!
두번째는 중대에서 공치는 것을 싫어하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고점자분들은 중대건 대대건 다 잘 칩니다. 대대맛이 안나서 못친다 이런말은 안통합니다. 그이유는 공의 원리와 샷 쿠션 속도 등을 조절할 수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가 맞춰야하는데... 시합에서는 어떤 테이블이 걸릴지 모르는데... 막연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중대를 멀리하면 안됩니다. 중대도 대대와같이 쿠션높이 등등 여러가지면에서 많이 발전되어 있습니다.대대 꽉차서 연습할 테이블없다고 하지마세요/ 피하지말고 즐기십시오..
세번째 포지션은 생각하지말고 득점을 할 수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예를들어 눈오는 새벽님처럼 어떤분이 '난구풀이' 다 해서 글을 올려놓으면 신기해서 구장에서 연습 쪼굼 해보구 '난 안되네///' 혹은 '우리 테이블은 안나와' 라고 포기하는 모습들 많이 봤습니다. 포기하면 제자리 입니다. 득점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진로는 보일겁니다 .내가 쳐서 그곳밖에 가지않는다면 나의 스트록에 그곳이 정답이고 그곳으로 보내는 위치와 당점 스트록 기억해야합니다.. 몸이 기억하도록 해야합니다.(물론 나의 스트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고점자분에게 교정받아 바꾸셔야합니다.) 그립의 위치도 바꾸어보고 당점도 바꾸어보고 스피드도 바꾸어 보고 별 짓을 다하면서 공의 움직임을 눈과 마음으로 기억해야합니다. 시스템 책은 많지만 공의원리 책은 많지 않습니다. 설령 공의 원리에대해 나온책 한권 읽었다고 공의 원리가 익혀지는 게 아니라 이렇게 별짓 다해가며 해야 공의 원리를 깨우치는 것입니다. 포지션 플레이 지금 연습할때가 아닙니다. 연습해봤자 입니다. 공의 원리를 깨우치고 공을 다룰 줄 알게 되면 1점을 치되 2점을 위해 2점을 치되 3점을 위해 ..... 다 보이게 되며.. 5점에 막혔지만 1점을 주지않기위해 ... 자연스럽게 공이 쳐집니다.
네번째 하점자의 공을 유심히 보십시오.. 하점자들이 가끔 후루꾸를 칠때 맛이 많이 가죠??? 후루꾸도 득점진로입니다. 하점자가 후루꾸친것도 연구하고 연습해봐야 합니다. 어째서 그렇게 들어갔는지.... (물론 터무니없는 키스로 인한 득점은 제외입니다.) 하점자에게도 원포인트 받으세요. 더 잘치는 공이있다면요.
책을 하나 추천드리려합니다. 로버트 바이른이 지은 당구집대성 이란 책이 있습니다.(책장사 아닙니다.) 이책은 당점이 자세하게 나오지도 않고 어떻게 쳐라 이런건 없이 난구의 진로들로 가득차있습니다. 하지만 해법은 만들어가야만 합니다. 풀이가 없거든요. 그공들을 하나하나 위의 연습법으로 연습하다보면 공 하나 연구해도 핸디 1점이 올라갈 수 도 있습니다. 연습하세요...
첫댓글 당구집대성 .....강추입니다
저는 30년전 이 책을 보고 당구에 대한 눈이 틔었습니다
역시 로또님은 아시네요..ㅎㅎ
저도 있었는데. . 언놈이 훔쳐갔다는. . 그래서 뒷부분이 빠진 다른책을 구입했습니다. . 그 것도 업어가서리 다시 구입하고 그 뒤로는 절대로 구장에 책은 가지고 안갑니다.
좋은글 잘읽엇습니다
제사고방식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기분좋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