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국악원 외관
지난 5월 17일 서인천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내 국립 국악원에 모였다.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고등학생들에게 체험 학습을 통하여 우수한 공연을 관람시킴으로써 정서 함양과 문화 예술에 대한 친근감과 흥미를 만들어주기 위
해서였다. 15일에 스승의 날을 맞아 진행되었던 사제동행 아라뱃길 트레킹을 시작으로 17일 국악체험, 18-19일 E-train 기차 여행과
진로 체험 활동을 하였다. 학교의 답답한 공기와 함께 생활하여 머리가 아팠을 학생들에게 이번 체험 학습은 아무 걱정없이 친구들
과 웃고 떠들며 놀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예악당 우면당
국립 국악원에서 공연을 볼 수 있는 장소로는 예악당, 우면당이 있다. 그 중 예악당은 1996년 국악 전용 공연장으로 설립되었다. 연
주가 펼쳐지던 지난 옛 마당의 분위기를 살린 무대와 토담 모양의 800여석의 좌석이 웅장하게 가득 차 있다. 또한, 우면당은 무대와
객석의 차이를 좁혀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230여석 규모의 소극장이다. 이곳에서는 국악과 관련한 음악과 뮤용은 물론
전통 연희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예악당의 천장
서인천고 1학년 학생들은 예악당에서 공연을 보았다. 공연은 '천년 만세 - 경서동 민요 - 포구락 - 찰강 - 판굿' 의 순서로 진행되었
다. 문득 올려다 본 예악당의 천장에는 방패연 모양의 음향 반사판이 모여 있었다. 그 모습이 공연의 내용과 잘 어울려서 공연의
이해를 도왔다. 이러한 무대 디자인 덕분에 더욱 웅장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을 보는 중간 중간에 공연을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이 나오셔서 공연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여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지루
해하는 학생들에게도 공여닝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그 마음이 잘 드러나는 활동이었다.
한편, 국립 국악원의 국악 연수관에는 청소년 강습, 가족 강좌 등 내외국인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국악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서 국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무료 공연과 시책 할인(장애인 / 유공자 / 경로(만 65세 이상) / 임산
부 / 문화패스(만 24세 이하, 대학생) / 다둥이 카드)이 준비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국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