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KTX로 전남 나주시청으로 가는 날..
서울에서 자차로 갈때보다 훨씬 편하고 시간도 덜 걸리는 나주시청..2시간도 안걸려요.
운전하면 3시간 넘게 걸렸을텐데... 이렇게 가까우니 이제 언제든 갈 수 있겠네요^^
아 글쎄 !!!
용산 ktx 승강장에 출발 3분전에 도착.. ㄷㄷㄷ
옥수역에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4정거장만 가면 되니까 맘껏 여유를 부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빙고에서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앞차와의 간격으로 잠시 정차하겠다고..ㅠ
그 '잠시' 가 어찌나 길던지... 용산역을 두 정거장 남겨두고 정차하고 있으니
마음만 급하고, 내려서 달려갈 수도 없고, 종종 거리면서 기다렸는데 도착하니 3분 남았더군요.
ktx 승강장을 향해 전력질주... ktx 열차가 도착하고 무사히 세이프~~~!!!
쾌적한 ktx 안에서 숨고른 후 차창으로 지나가는 수많은 초록이들과 넓은 들판들을
감상하며 강의자료도 다시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다보니 어느새 도착해 있었습니다.
역에서 500미터 정도 거리에 있기에 산책 겸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운동화필수...!
천천히 사람들과 예쁘고 멋진 자연을 감상하며 10분정도 걸어가면서 사진도 찰칵~!
와~~~ 이런게 행복이네요.
도착하니 열심히 행사준비하시는 담당자님, 팀장님 등 공무원분들...
털털하시고 인간적이신 시장님, 실장님과 차 한잔의 담소를 나누는 시간 동안 ppt 세팅을 해주시네요.
'택시운전사' 라는 영화에서 처럼 너무나 친근하고 익숙한 말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강의 전 국민의례 및 시장님의 말씀... 청렴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가 엿보인 대목은
“청렴도 향상은 물론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시정, 부패없는 공직사회,
깨끗하고 청렴한 나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 였습니다.
개회 및 국민의례 후 강의를 시작하는데 코로나로 너무나 경직되어 있는 분위기 어쩔....
계획에 없던 뇌자극 스팟으로 웃음과 유쾌한 분위기로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강의 내용이 딱딱하고 법령전달이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중요한 핵심을 트렌드 및 국민정서와 연결하여 사례와 퀴즈로 진행하니 모두 적극적으로 답하셨고,
개인적인 생각인지 몰라도 긴 시간 이어나가는데 힘들어하는 분도 안보였어요.
끝날 시간을 넘어 10분 늦게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많이 죄송하더라구요 ㅠㅠ(앞에 스팟게임 때문임)
이번 교육에서 관리자의 솔선수범 자세와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부당지시, 갑질행위등의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본 후
고위직 간부로써 존중과 배려하는 말투부터 연습하고 실천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청렴교육에 참석하시느라 먼 곳에서 오신 나주시청 읍면동장님들과
게임과 퀴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즐거워해 주신
나주시청 간부공무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차 한잔 나눠주시며 청렴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신 나주시청 시장님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강의 후 열정적인 강의로 아무도 졸지 않았다며 강의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으신
다정하고 친절하신 감사실장님^^ 덕분에 기분 up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역까지 차로 태워주시는 배려가 돋보였던 멋진 팀장님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청렴도를 위해 정책을 고민하시는 실장님과 팀장님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나주시청 청렴교육 준비해주신 모든 공무원분들께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갑니다.
가장 많이 준비하시고 애써주신 나주시청 청렴교육 담당자님의 노고가 가장 컸습니다.
강의 전날에도 퇴근도 못하시더니 강의당일 출근시간 전에 연락하셔서 확인하시더라구요.
친절한 신청과 안내 그리고 중간중간 소통하실 때에도 존중하고 배려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감사합니다.
담당자님 같은 분들이 앞으로 나주시청의 청렴도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생각에
더없이 고맙고 든든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