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25년 1월 25일 (토)
2. 날씨: 맑음
3. 경로: 광진교 남단 - 천호대교 남단 - 풍납토성 - 남성벽 전망대 -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 성내천 - 몽촌토성 - 올림픽공원 - 세계평화의 문 - 몽천토성역
4. 거리: 9.1km
5. 소요시간: 2시간 10분
6. 걷기정보 및 여행포인트: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7. 지역: 서울시 송파구
8. 트랙:
9. 지도
고구려역사길1코스 탐방후 곧바로 2코스를 이어갑니다. 2코스는 송파구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의 중심인데, 광진교 남단에서 바로 옆에 있는 천호대교 남단 위로 올림픽대로를 넘어가면 풍납동토성이 시작됩니다. 풍납동토성의 북동쪽은 철망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네요...
[풍납동토성(사적)]은 한강변에 축조된 평지토성으로 한성백제기의 도성인 위례성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을축년(1925년) 대홍수 때, 청동제초두와 과대 금구 등 중요유물이 출토되면서 한때 주목받았다. 하지만 계속 땅속에서 잠자고 있던 풍납토성은 1997년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백제유물이 쏟아지면서 그 위용이 드러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시작된 발굴조사에서 이른 시기의 백제유물들과 집터들이 확인되고 성벽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중요한 성과들이 잇따라 발표되었다. 때문에, 현재는 가장 유력한 한성백제기의 위례성으로 보고 있다.
풍납토성은 순수 토성으로만 쌓아 졌으며, 성벽은 동쪽으로 치우친 남북으로 길게 뻗은 타원형 또는 배 모양을 하고 있다. 전체 길이가 3.5km에 달하는 거대한 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을축년에 유실된 서벽을 제외하고 2.1km 정도가 남아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풍남시장이 풍납동토성의 중간을 잘라먹고 있는데 이곳도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풍납시장 남서쪽의 풍납동토성은 개방되어 있어 토성 하단부를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물과 관련한 안내판들이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어 보고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풍납동토성의 남단 끝에 강동대로와 만나는 곳에 남성벽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남성벽이 무슨 뜻일까 생각해보니 남쪽성벽이라는 뜻일 것 같네요. 이럴때는 한자가 병기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성벽이라 하기에 잠깐 남자와 관련이 있는 성벽인가 했네요ㅋㅋ
풍납동토성은 강동대로에 의해 직진지 못하고 북쪽으로 타원형처럼 돌아갑니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풍납동토성은 현재의 풍납동 일대를 둥글게 에워싼 형태였던 것 같습니다...
삼표레미콘풍납공장에서 올림픽대로와 나란한 한가람로를 따라가다 풍납나들목 통로를 통과하면 한강시민공원으로 연결됩니다. 한강시민공원에는 휴식과 힐링을 찾아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성내천길 갈림길에서 성내천 방향으로...
올림픽공원 북단에서 성내천에서 벗어나 올림픽공원으로...
안내지도상의 고구려역사길2코스는 올림픽공원 북단의 도로를 따라 곧바로 몽촌토성역으로 가면 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을 둘러보지 않으면 앙코빠진 찐빵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몽촌토성]은 한강의 지류인 성내천에 접하고 있다. 길이는 2,285미터, 넓이는 바깥 성까지 합치면 3만 제곱미터가 넘는다. 형태는 동서의 길이보다 남북의 길이가 긴 마름모꼴을 이루고 있다. 또한 구릉인 자연 지형을 이용하고 나무로 된 방어 시설(목책)을 둘렀으며, 필요한 곳에는 흙을 쌓거나 경사를 급격히 하여 적이 침입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성안에서는 백제 초기의 움집터와 기와, 토기 등 여러 가지 유물이 발견되었다. 성을 언제 쌓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발굴된 유물로 미루어 볼 때 3세기 경에는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높은 곳에 흙을 다진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성안에 많은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몽촌 토성은 통일 신라와 고려 때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다가 조선 시대에 와서 다시 살기 시작했다. 많은 학자들은 몽촌 토성을 근처 북쪽에 있는 풍납동 토성과 함께 백제 초기의 도읍지인 위례성일 것으로 추측한다. 성의 위치나 규모, 발견된 유물로 볼 때 백제 초기의 군사 시설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유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몽촌토성 산책로를 따라 몽촌호를 내려다 보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몽촌토성도 구경하고 유적지도 돌아보고...
몽촌토성역에서 마무리를 했는데, 고구려역사길2구간의 코스를 몽촌토성 내부까지 둘러보는 것으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걷는 것에 더하여 이왕이면 역사문화의 현장을 좀더 많이 보고 접할 수 있는 구성이 더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