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회 한회를 볼 때마다 틈이 있으면 리뷰를 써 볼까 합니다.
게시물이 너무 쌓이는게 문제라면 말씀 해 주세요
한번에 몰아서 작성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한번에 몰아 볼 수 없는 형편이라 후기는 아주 오래 뒤에 쓸지도 ㅜㅜ .....
"우린 우리가 길들인 것만을 알 수 있는 거란다 .... 사람들은 이제 아무것도 알 시간이 없어졌어. 그들은 상점에서 만들어진 것들을 사거든 그런데 친구를 파는 상점은 없으니까 사람들은 친구가 없는거지. 친구가 가지고 싶다면 나를 길들여줘"
....
"아무도 너희를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들 역시 아직 아무도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예전의 내 여우와 같아. 그는 수 많은 다른 여우들과 꼭 같은 여우일뿐이었어. 하지만 그는 이제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여우야.
.....
"내 비밀은 이거야 그것은 아주 단순하지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다"
"네가 그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너의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때문이야" "하지만 넌 그것을 잊으면 안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들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게 되는거지"
- 어린왕자 중에서 |
무비는 작고 연약한 것을 사랑했다.
그건 너무 당연했다.
무비는 아버지에 사랑과 관심을 갈망하는 작고 연약한 소녀였기 때문에
자신과 닮은 것을 사랑하는 사람의 본능이
무비를 자신과 닮은 작고 연약한 것을 사랑하게 했을 것
고겸은 그런 무비를 길들였다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말한 것처럼
자꾸 나타났고,
같은 시간에 계속 관심을 주었고,
이윽고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었다.
.....
그리고 무비를 떠났다.
고겸은 무비에게 책임이 있었다.
하나뿐인 존재로 길들여버린 것에 대한 책임.
여우의 말처럼
친구를 파는 상점은 없고,
사랑을 파는 상점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친구를 만드는 일에 서툴고
사랑을 하는 일에 서툴다
#멜로무비
#멜로무비 1화 리뷰
#어린왕자와 여우
#김무비와 고겸
PS.
개인적으로는 쫑파티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무비가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
꼭 들어가야 했나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왠지 그것만이 꼭 무비가 자신의 울타리를 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걸 표현할 유일한 수단이었다는 궁핍함 같았거든요.
그런데 돌이켜 생각 해 보니 ..... 그런 날들이 연속되었을 무비의 삶의 한켠을
한 순간에 비춰 줄 수 있는 방법은 그거 밖에 없었겠다 싶더라구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장면을 다른 모습으로 바꿔 무비가 그런 고독한 삶을 살았음을 표현할 수단은 없었을지.
저는 솔직히 잠시 고민을 해 보니
관습적으로 그려진 모습이라 궁핍한 상상력이라고 해도 그게 가장 적절했다 싶었지만.
참고로 멜로 무비 못 보신 분들이 검색으로 궁금증을 가지고 보시고
혹시나 글을 읽고 나도 봐야겠다 싶을까 해서 전체 공개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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