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Bone shark, Basking shark, (일) Uba-zame,
Baka-zame
형 태 : 전장 10~15m, 무게 4~5톤에 달하는 대형상어로 고래 다음으로 크다. 최대 기록은 길이 13.7m, 체중 19톤이다. 몸은 방추형이고 머리는 입 전방에서 가로로 넓적하고 주둥이는
짧고 둥글다. 입은 크고 짧은 순습이 구각 하측에만 있다. 양
턱의 이는 작은 원추형이며, 눈은 작고 순막은 없다. 귀새미(새파)는 가늘고 길게 밀생해 있으나
10-11월경에 빠져 버린다. 그 동안은 바다 밑에서 단식하고 있다. 구강의 목구멍에서 식도에 걸쳐서 복잡한
형의 유두상돌기가 밀생해 있다. 제1등지느러미는 3각형으로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중간에
있고 가슴지느러미와 제1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크다. 특히
아가미 구멍이 아주 크고, 제2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아주
작고 꼬리지느러미는 하엽이 잘 발달되어 있다. 번식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고 새끼를 낳을 때의
관찰 기록도 없다.
설 명 : 성질이 유순하고 게을러서
바다위로 등지느러미만 내놓고 온 종일을 떠다닌다. 영명의 ‘basking shark’는
‘햇빛 쬐는
상어’라는 뜻으로, 바다의 표층에서 햇빛을 받으며 천천히 유영하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돌묵상어는 입을 벌려
들어오는 동물성플랑크톤, 작은 물고기, 갑각류 등을 먹는데, 시간당 들어오는 물의 양은 2,000톤에 달한다. 큰입상어나 고랫강어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먹이를 찾아 나서지는 않지만 후각을 이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오로지 아가미를 통해 물을 빼낼 뿐이며, 먹이를 빨아들이지는 않는다. 보통 1마리 또는 2~3마리 단위로 생활하고, 많을 때는 100여 마리씩 무리를 짓기도 한다. 일본 근해에서는
이른 봄에 잘 출현한다. 육질은 수분이 많아서 식용으로 하지 않는다.
무게 1M/T 이상이 나가는 큰 간장에서 간유를 채취한다.
간유에 스쿠알렌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는 이를 정제해서 의약품이나 화장품 원료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분 포 : 동중국해, 일본, 북태평양
및 북대서양의 온대 북쪽 수역에 분포하고 있는 한해성 상어이나 극지성은 아니라고 보고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연안에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부산에서 채집된 일이 있고, 2003년에는 울산에서 길이 8m, 무게 5톤의 대형 돌묵상어가 어획된적이 있다. 일본 코오치 외해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비 고 : 돌묵상어는 입을 크게 벌리고 플랑크톤을 ‘새파’라는
빗 모양 기관으로 걸러서 먹는데 새파는 겨울이 되면 떨어져 돌묵상어가 겨울잠을 잔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상어의 간에는 풍부한 기름이 들어있기 때문에, 상어기름을 얻기 위해
어획되고 있다. 이러한 남획과 낮은 번식률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