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 이전 사업 본격 추진 운영자2008-07-11 추천 0댓글 0조회 407 http://bsc0319.onmam.com/bbs/bbsView/36/441162 첨부파일 (0)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 본격 추진 지역 주민 합의가 가장 큰 과제 원주시 숙원사업인 원주교도소 이전 후보지가 봉산동 송문사 일원으로 최종 결정(본보 지난 15일자 18면 보도)됨에 따라 이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비 700억여원을 들여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용역발주와 실시설계 등을 올해 안으로 끝내고 2010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원주교도소 현황·이전 추진 과정 원주교도소는 1979년 무실동 일대 5만3,367㎡에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수용자 이외에도 법무부 소속 직원 260여명과 경비교도대원 60여명 등 1,000여명 이상이 생활하고 있다. 원주교도소 이전 요구는 인근 무실 1, 2, 3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시청사 신축 등이 추진되며 본격화됐다. 원주교도소 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채병두)는 2005년 6월 교도소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시와 법무부 등에 교도소 이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시 또한 교도소 이전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법무부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이전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과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궁색한 답변을 듣는데 그쳤다. 시는 이에 따라 2006년 법무부가 원하는 장소에 교정시설 일체를 건립해 제공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제안해 법무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월 법무부가 교도소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회신을 보내고 실사팀을 파견해 후보지를 물색하는 등 교도소 이전사업이 본격 추진돼 왔다. ■지역주민 반발 봉산동 능골과 작두골 마을 주민들은 교도소 이전 소식이 알려지자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 2월 흥업면 대안리와 봉산동 송문산 일원이 교도소 이전 후보지로 최종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교도소이전반대대책위원회도 구성헸다. 주민들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교도소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이선규 대책위원장은 “무실동이 발전하면서 교도소가 이전해야 한다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송문산 일원에서 또 옮겨갈 것이냐”며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봉산동주민자치위원회도 지난15일 회의를 갖고 교도소 이전문제에 대해 봉산동 전 주민이 적극 나서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향후 일정과 과제 시는 다음달 중으로 도시시설결정 용역발주를 의뢰하고 시설결정을 위한 지장물 조사 등을 거쳐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9년 상반기에는 법무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하반기 사업자 공모를 거쳐 2010년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과 원만하게 합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대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 반발하고 있어 시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원주=원상호기자 출처/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