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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 특별 프로그램
어린이와 가족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 마련
서울시는 무더운 여름과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빠와 함께 도시농부가 되어보는 노들텃밭 프로그램
용산구 한강대교에 위치한 노들섬 도시농업공원(노들텃밭)에서는 매 주말마다 토요농부교실, 어린이농부교실, 노들섬 투어, 울력농부체험 등이 개최되며 노들텃밭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도시농업 단체에서도 시기별 농사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노들텃밭의 대표 농사프로그램인 ‘토요농부교실’은 노들텃밭을 한 바퀴 돌아보며 도시농사에 대해 전문가에게 한 수 배우는 자리다. 노들텃밭에는 6.6㎡씩 구획된 600개의 시민텃밭이 있다. 600가구가 참여하는 600개의 현장이 있는 셈. 현장을 둘러보면 농사경험이 많은 구획과 서툰 구획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이를 통해 농사경험을 쌓을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시작되는 토요농부교실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계절별로 많이 생기는 병이나 벌레의 피해, 장마철 텃밭 관리방안 등 현장에서 보이는 다양한 주제가 모두 다루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유아나 어린이들의 농사체험을 통해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바로 ‘어린이농부교실’이다. 전문 강사와 함께 노들텃밭의 토종논과 토종밭을 돌아보며 관찰과 교육을 하고, 이를 기록하거나 씨앗 파종, 농산물 수확 등 간단한 농사체험도 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유아나 어린이들은 토요일 오후 6시에 참여하면 되고(신청은 네이버카페 ‘노들텃밭’),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신청하는 20명 이내 단체인 경우 전화(02-792-7520)예약할 수 있으며 평일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서울숲 곤충체험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 사슴벌레와 딱정벌레 등 우리나라에 사는 대표적인 곤충과 세계의 대표곤충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곤충체험전이 7월12일(목)부터 8월22일(수)까지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회 기간 중 7월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에는 특별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우리나라 대표곤충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론수업과 곤충식물원과 나비정원을 현장체험하며 학습하고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증정해 주고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이용료는 5천원이다.
북서울 꿈의 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꿈꾸는 곤충 특별기획전’이 8월26일(일)까지 개최된다.
꿈꾸는 곤충 특별기획전은 3개관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세계 희귀곤충관에서는 희귀한 인도 곤충과 곤충여행가들의 채집여행기,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신비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곤충놀이관에서는 전갈, 독거미, 장수풍뎅이 등과 친구가 되어 볼 수 있다. 또한 표본곤충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9천원이다.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는 역사탐방교실
도심 공원인 남산과 낙산공원은 서울 한양도성길 전체 중 1/4에 해당된다. 이곳에서는 매주 다양한 코스의 역사탐방교실이 개최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관련 학습지와 수료증이 무료로 지급된다.
회현자락 역사탐방교실은 최근 복원된 서울성곽구간과 생태통로를 거쳐 남산에 오르는 1.7km 코스로 서울한양도성길의 발자취를 따라 숭례문, 회현자락 성곽복원 현장을 둘러보고,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에서 펼쳐진 서울의 전경을 감상하는 코스이다.
남산성곽트래킹은 남산의 봉수대와 서울의 중심점을 확인하고 국립극장방향으로 내려가는 1.2km 코스로 남산의 참나무와 소나무 숲의 생태 해설, 성곽에서 보는 서울 전망 감상, 성곽 각자 찾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장충자락 역사탐방교실은 성곽코스 중 가장 평탄한 코스로, 사적 제10호인 서울한양도성길(서울성곽) 중 장충지역 1km의 아기자기한 길을 트레킹하며 태조, 세종, 숙종시대의 성돌을 비교해보고 공사 실명제의 증명인 각자(각서)를 발견하는 흥미로운 탐방과 남산 장충자락 일대의 주요 문화유산을 배운다.
낙산역사탐방교실(낙산코스)은 공원 내에 문화유적과 낙산 정상부에 성곽에서 탁 트인 서울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700m코스로 낙산공원 조성배경 및 주변일대 역사문화(홍덕이밭, 자주동샘, 비우당)를 배운다.
낙산역사탐방교실(동대문코스)은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시작하여 낙산의 성곽을 오르며, 낙산의 벽화마을을 지나는 1.2km 코스로 유우소 터, 적산가옥, 낙산전시관을 거치며 역사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서울 캠핑장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서울에는 멀리가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서울대공원, 중랑캠핑숲, 노을 캠핑장, 강동 그린웨이 캠핑장, 난지한강공원 캠핑장이 그곳이다. 여름철 가장 인기가 높은 캠핑장들은 예약개시 5분 이내에 모두 마감되기 일쑤이나 저렴하게 여름휴가를 보내실 분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자.
중랑캠핑숲은 사이트 전체가 오토캠핑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원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편리하다.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고, 스파와 샤워장, 캠핑카페 등 편의시설이 완벽해 시설 측면에서 ‘5성급 캠핑장’이라 불릴 만큼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예약은 7월 15일 오후2시부터 8월 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 위치한 노을캠핑장은 120면으로 드넓은 잔디밭이 일품이며 서울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 자연물놀이터는 유아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치환경적인 공간이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있어 더욱 좋다. 주차장에서 맹꽁이전기차를 이용하면 접근이 편리하며 예약방법은 매달1일 오후2시부터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하다.
난지캠핑장은 마포구 상암동 한강 난지지구에 위치해 캠핑면수가 194면으로 서울시내 최대 규모이다. 한강시민공원 난지캠핑장은 입장료만 내면 당일 이용이 가능한 피크닉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비는 1박2일 이용객은 60% 할인해 4천원이다. 피크닉을 위해 캠핑장 입장료를 낸 경우에는 주차비의 50%를 할인해준다. 현재 주말분은 대부분 마감되었으며 평일분은 예약이 가능하다.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락에 위치한 그린웨이가족캠핑장은 바로 옆에 허브천문공원이 위치해 낮에는 꽃과 허브가 화려하고,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가까운 곳에 서울 최초의 생태공원인 길동생태공원이 있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면 함께 이용하기 좋다. 캠핑사이트 당 1대에 한해 주차비가 무료다. 8월분 예약은 7월 5일 오전10시 인터넷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은 청계산의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상쾌한 공기가 피부에 전해지는 천혜의 자연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캠핑을 하지 않더라도 입장료만 내면 계곡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놀이동산인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7~8월 주말분은 모두 마감되었으나 평일분량은 소량 남아 있다.
●여름방학 이색 프로그램
남산공원 외 3개 공원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산 팔각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10시 어린이 택견교실을 진행된다. 택견은 201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전통무예로 품밟기, 딴죽, 차기 등의 기본 동작들과 겨루기 등을 무료로 배우고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마실 물과 편안한 복장은 필수이다.
남산 공원내 국장장에서는 7월21일(토)~8월19일(일)까지 오전10시~오후 5시 도전! 활쏘기 체험을 상설 운영한다. 체험료 는 5발(1,000원), 10발(2,000원), 1일(2시간)이용권(3,000원)이며 궁국장 매표소에서 신용카드나 T-money카드로 결재할 수 있으며 현금결재는 불가하다.
북서울 꿈의 숲에서는 토요일 오전 10시 꿈의 숲 실험왕을 진행한다. 좋은 미생물의 역할, 우리집안의 세균을 잡아라, 세균잡는 미생물용액 만들기, 못이 녹슬지 않는 황산화 실험, ‘세균맨을 찾아라’라는 놀이로 과학체험과 학습, 놀이가 병행되어 진행한다.
서울숲에서는 초등학교 3~5학년생을 대상으로 7월24일부터 7월25일까지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키우는 무박2일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선착순 40명에 한해 진행되며 참가비는 3만원. 협동오리엔티어링, 스토리텔링, 야간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나는 기후변화 지킴이’가 7월24일부터 7월26일 오전10시에 진행된다. 변화하는 기후에 대해 동영상을 통해 배우고 부채 만들기,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해 대체에너지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 별밤축제와 이색 프로그램
어린이 청소년들의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서울대공원에서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와 다양한 이색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동물원 별밤축제는 방학기간동안 매일 아프리카 전통댄스와 길거리공연, 동물퀴즈대회, 동물원 별밤시네마, 세계 가면전 등 다양한 볼거리로 열대야를 달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더위를 잊게 할 것이다.(동물원 입장료)
한여름밤 동물원 대탐험은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등을 비교설명하고 뱀의 습성을 관찰하고 호랑이의 사냥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매주 수,금,토 18시에 진행하며 입장료는 8천원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동물원 1박2일 대탐험이 진행되는데 코끼리, 유인원, 기린, 호랑이, 물새, 뱀을 관찰하며 사육사와 함께 스콜체험과 캠프파이어가 진행되며 동물원에서 즐거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방학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시작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
●서울숲·보라매공원 신나는 토요 야외공연
공원에서 즐기는 신나는 토요 야외공연이 7월과 8월에 서울숲과 보라매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먼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7월 14일과 8월 18일 오후6시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7월 14일에는 서울현무용단의 한국무용과 글로리아음악공간합창단의 멋진 하모니가 여름 더위를 달래줄 예정이며, 8월 18일에는 아카펠라 그룹 ‘원달러’와 북한 전문무용수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28일과 오후6시 보라매공원에서는 J&B Walking과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의 공연이 그리고 8월 25일에는 파임스트림앙상블과 서울현무용단이 출연하여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팝스 야외 무료 공연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매달 토요일 2회씩 서울팝스(지휘: 하성호) 솦속음악회가 무료로 진행된다.
7월14일(토) 오후7시 능동숲속의무대를 찾으면 ‘서울팝스 음악산책’이란 주제로 화려하고 시원한 음악선물을 만나볼 수 있고 21(토)에는 7인조 밴드의 재즈선율에 무더위를 날릴 수 있다. 이어 8월11일(토)7시에는 서울팝스가 들려주는 영화음악을, 8월18(토)에는 낭만여행 콘서트로 수준 높은 팝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팝스 숲속음악회는 10월까지 매달 2회 능동숲속의무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서울팝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길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서울의 공원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위를 이기고 여름방학 체험학습으로 공원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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