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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스크랩 낚시의 즐거움요? 바로 이 맛이죠...
식탐이 추천 0 조회 31 11.10.12 08:4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열흘전 일요일... 아주 간만에.. 낚시 동호회 회원들과 번출을 떠났습니다..

헌데 이날은 날씨도 꽤 쌀쌀하고.. 해서.. 가까운  송도해수욕장 방파제로 이동을 했는데요...

이곳은.. 초딩과 고딩때까지.. 늘 보아 오던 바닷가라... 낯설지가 안았습니다

다만... 해수욕장이라는 그 기능만 좀 퇴색 되었을뿐.. 어릴적의 기억은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죠.

 

일행들과 포스코가 바라다 보이는 방파제로 자리를 잡고... 각자의 장비를 손질후... 낚시에 돌입합니다.

저 또한... 낚시대 하나 들고....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쉽사리... 물려 하지를 않더라구요 ㅠㅠ

 

시간만 자꾸가고... 입질은 없고 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컵라면에 물 부어주고...

준비한 돗자리에 앉아 먹으려 하는 순간... 엄청난 일이 일어 납니다...

방파제... 위로 바닷물이 쓰나미 같이 밀려오는 겁니다.. ㅠㅠ 무방비로 앉아 있다가... 엉덩이를 비롯해 신발까지 다 젖어 버렸습니다..

자칫했으면.. 카메라까지 바닷물에 침수 될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갔었죠....

 

바닷물 다 빠져 나가고... 주변 정리 다시하고... 다시 라면을 먹어 주려는데...

물에 젖은 칙칙한 느낌은 참말로... 거시기 하더라구요 ㅋㅋ

 

뭐.. 어쨌든.. 배도 든든해 채웠으니.. 일행들은 다시.. 연장을 들고.. 작업을 합니다.

전... 이미 줄 한번 끊어 먹었기 때문에.. 일찌 감치 포기하고.. 번출에서.. 출사로... 변경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이  깐죽 라이프를 키웁니다~~ ^^

 

 

 

 

 

이넘들이 오늘 조과의 결과물들입니다.

봄 도다리와 숭어 황어 보리밀 전어 학공치 그리고 양태....등을 잡았습죠... 제가 잡은건 없네요 ㅋㅋ

이제 이넘들을 회쳐서... 모처로 이동을 합니다.

 

 

 

 

 

황어를 빼고 모두 회를친 모습입니다..

이넘들이 전부 자연산...회들이죠..

양도 꽤 많아... 성인 여러명이 먹어도 좀 남더군요

 

 

 

 

 

 

회를 보니 입맛이 땡기시나요? ^^

요즘 귀한 몸값을 하고 계신다는 전어의 모습도 보이네요..

 

 

 

 

 

요넘은 황어입니다... 황어는 살이 물러서 회로는 적합하지 않아 잡으면 많이 놓아 주곤 하는데요.

전에.. 황어를 구워 먹어보니 맛있다고 해서.. 확인차.. 내장만 제거후 소금으로 간을 해놨습니다.

 

 

 

 

 

메인은 소중하므로...

다시한번 염장질을 해봅니다요..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거국적으로 한진씩 마셔주면서..

 

 

 

 

 

회를 폭풍흡입 시켜줍니다..

초장에 찍어 먹던.. 쌈에 싸먹던...

뭘 어떻게 먹던... 직접잡은 회의 맛은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죠..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동감 하실듯 하네요..

 

 

 

 

 

한참 회를 먹고 있는데.. 불판이 떡 하고 도착합니다.

바로 황어를 구워 먹기 위함인데요...

생선 굽히는 냄새가 정말 고소합니다..

황어가 꽤 두껍기 때문에 굽히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그때까지 회를 먹으면서 충분히 기다려 줄 수 있죠 ^^

 

 

 

 

 

다 굽혔다 싶으니... 연신 젓가락 신공들을 펼쳐서 황어가 사라집니다..

황어 구이는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다소 가시들이 많이 있긴 했지만... 소금의 짭짜롬한 맛과 잘 어울리는거 같더라구요.

 

 

 

 

 

구이가 우찌나 맛나던지.. 연신 불판에 올려 주워줍니다...

횟감으로는 별로라지만 구이용으로는 충분한 맛을 내주는 녀석인거 같네요..

담에 또 황어를 잡으면 또 구워 먹자는 의견들이 많은데..

이넘 한두마리만 구워도... 소주 여러병은 그냥 쌓일거 같은 예감이 ㅎㅎㅎ

 

 

 

 

 

이날 점심을 컵라면으로만 해결해서 그런지.. 회를 먹어도 배가 고파서..

된장찌개 시켜서 대접에 맛있게 말아 먹어 줬습니다

역시나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 진정 내가 뭘 먹었구나~~ 하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

 

 

 

 

이제 1년도 안된. 배울거 많은 초보 낚시꾼이지만..

낚시는 언제나 즐겁네요... 대물이나 손맛을 보지 못한는 날이 있지만.

지인들과 낚시를 하면서 더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고..

 

운이 좋아 많은 조과를 올린날엔 그야 말로 잔치 분위기로 변하는 모습에..

정말이지 기분 좋고... 함께 그 기뿜을 즐길 수 있다는게 너무나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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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12 09:45

    첫댓글 큭큭큭 낚시 이야기는 없고 순 남이 잡은 거 먹은 이야기잖아요 웬지 낚인 것 같은 야릇한 느낌

  • 11.10.12 10:29

    좋은 낚시터가 있는 포항이 그립습니다. 씨알은 작지만 자연산회를 모듬으로 먹으면 맛이 끝내주겠네요~~ 이번 가을 저도 한번 동해안으로 출조가야겠어요..삼척이나 울진쯤으로요!!

  • 11.10.12 11:44

    멋진 추억입니다...바닷가에서 직접 낚아올린 고기를 회로 먹는 맛 잘 알지요....한때는 낚시광 이었으니....

  • 11.10.12 21:32

    멉니까? 낚시대로 내혀를 낚은겁니까? >.< 침 흐르잔아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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