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패키지여행의 단점이야 이루 말할수 없지만 특히나 시드니 관광에서도 시티투어에 달랑 하루 또 블루마운틴으로 울릉공으로 포트스테판으로 하루씩 포인트만 가서 인증사진만 남기고 후다닥 관광을 끝내는 것은 참 아쉬움이 많다.
특히나 오페라하우스에서 그냥 외관만 대충 둘러보고 사진만 찍고 가기엔 그 목적과 너무 안어울리는거 같다. 그래서 시드니 출장시 항상 마지막날에는 오페라하우스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동행하신 분들도 대만족하신다 .
오늘도 미리 예약한 쿠바 공연을 보기위해 블루마운틴에서 서둘러 시내로 돌아왔다.

일단 시간에 잘 맞추어 오페라하우스에 도착했으니 저녁을 먹으러 간다.
가까운 서큘러키 식당가로 향한다.

중국음식점도 한번 둘러보는데 가격이 뭐 싸지도 않으니 다른곳으로..

모두 스테이크를 너무 많이 먹어 배도 덜 고프고 오늘 저녁은 담백하게 생선요리로 정했다.

어디나 깔끔하지만 이름만큼이나 카페라는 게 더 어울릴만한 식당이었다.

아직 해가 있어 그래도 어둡지 않아 다행이다.


피쉬인데도 가격은 고기종류와 별 다르지 않은데 피쉬모듬과 이것저것을 시킨다.


생선요리용 받침..아래에는 생선을 만진 손을 씻으라는 레몬물이 있고
위쪽에 요리가 올라가게 된다. 세심한 서비스~

해물 모듬.. 튀김도 있고 이것저것 조개와 굴 새우까지..

각자 접시에 덜어 정말 조금씩 맛만 보았다. 어차피 공연후에 또 먹을꺼니까..ㅎㅎ

식사를 마치고 오페라하우스로 향한다.

공연스케쥴표를 확인하고..하루에 2~4 편의 공연이 올려지고 있었다.

미리 예약한 표를 교부받고..오늘 보게될 공연은 하바나 라카탄으로 쿠바 댄스 공연이다.
지난번도 그렇고 아무래도 전세계 사람들이 보는 공연이라 대사가 없는 공연들이 많이 있는거 같다.
지난번에도 무언극을 보았었다. 그땐 좀 졸렸었는데 오늘은 음악이 있는 댄스 공연이니..

우리나라 공연도 요즘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109불이니 그리 비싸지 않은거 같다.

공연 시작전 라운지에서 커피한잔 먹어주고..공연전 커피나 샴페인 한잔하는건 기본 룰 같은 건가 보다.
모두 한잔씩은 먹고 중간휴식때도 한잔씩~

커피한잔 진하게 먹고 공연장으로~

공연장은 생각보다 아주 크지는 않다. 객석이 사람들이 착석하기 시작하는데 이날도 만석이었다.

이 많은 사람들도 한국사람은 물론 동양계도 찾기 힘들었다는..
입장때부터 사실 촬영금지 였다. 살짝 찍고 공연도 앞부분 뒷부분을 찍어보았다.
공연의 처음과 끝부분이다.
신나는 쿠바음악에 맞추어 신나는 쿠바 춤한바당이 펼쳐진다.


신나는 공연 마지막 까지 현란한 몸동작을 보여준다.

공연을 보고 나오니 비가 추적추적..이제 시드니에서 마지막밤을 보낸다.


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서둘어 공항으로 행한다.

바빠도 아침을 거를수 없는일~ 조식세트로 아침을 해결한다.


우리의 색동날개 아시아나 항공~

두번의 기내식 안내 종이까지 제공한다.

첫번째 요리는 닭고기 요리~ 역시 우리나라 기내식 솜씨는 최고이다.

두번째도 그냥 끝까지 고기로 달릴려고 갈비찜을 시키려했는데 떨어졌다고 하여 비빔밥으로~
이리하여 5박6일의 모든일정이 끝났다.
시드니의 늦가을을 제대로 느꼈던 일정이었다.
업무도 여행도 좋은분들과 동행하여 아주 행복했던 일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