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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번개후기게시판 스크랩 목장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일산의 옥천 소장수
분당꽁지 추천 0 조회 575 11.05.02 11:2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MBC 생방송 위대한탄생을 관람하러가서 일산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아도 시간이 남으니저녁을 먹고 들어가는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일산MBC드라마센터 근처의 밥집을 찾았다...

꽁지는 맛집 블로거도 아니고 그냥 가벼운마음으로 식당을 찾던중 옥천 소장수가 눈에 들어왔다...이름이 특이하고 괜히 정겨웠다.

 그래 저집이다...

 30년간 옹골차게 소만 키웠습니다...꽁지도 근30년간 사진만 찍어왔으니 그세월이라면 뭔가 다를듯 하였다.

 어느곳이나 다를것 없어 보이는 입구의 가격표시...간단히 뚝배기 불고기나 한그릇할까?..

 2층으로 올라가니 고기메뉴가 다시 또 나온다...차돌박이 100그램에 12,000원 ~예헌 100그람에 25,000원까지...

 하얀글씨의 소장수...글씨 폰트 자체도 괜히 정겨운거 있죠....

 젊은시절 소와함께 찍은 사진이 입구에 있네요..

 밖에서 볼때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실내도 쾌적하니 좋습니다.

 아직 조금 저녁으론 조금 이른시간임에도  몇테이블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갓 스물부터 소만을 보며 30년간 옹골차게 소만키웠다는 옥천소장수 김남용사장님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생가로 알려진 옥천소장수 

소를 다루면 백정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56세의 소장수 사장님은 아직도 소년의 맑은 웃음을 간직한 분이다

그러나 소가 좋아서 소만을 키워온 목장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 옥천 소장수

옥천 소장수가 말하는 소에 대한 한마디는 소는 자연이라는 것이다..사진의 인물은 식당의 직원분....

 소는 버릴 게 울음소리 밖에 없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워낭소리마져도 상품으로 만들어서 대박을 치기도 한다.

 깔끔한 밑반찬...

 처음 나온것은 육회...회를 못먹는 꽁지지만 예전 정육점하던 친구가 만들어주는 육회만큼은 먹었었다..

 계란과 배...잘 버무려 놓으니 은근히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회못먹는 꽁지도 육회를 꽤나 많이 먹었습니다...아주 부드럽고 깔끔하더군요.

소는 인간 다음으로 많은 포유류로 수명은 20년이다. 고기로 먹을 수 있는 부위도 120 부위로 나누고 갈비만도 본갈비 꽃갈비 참갈비 갈빗살 마구리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로 8가지다 ..육회를 맛본후 모듬으로 한접시~~~

 안심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싱거운 맛이 있어서 소금을 조금 뿌려서

고기 맛을 100이라고 한때 어떻게 키우느냐가 50% 고기를 굽는 것이 30% 뒤집기가20%라고 한다

 

 

 

 

 소고기는 육즙 맛에 좌우된다

60%정도 구워지면 뒤집어서 20% 육즙이 보이는 때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육회- 모듬- 안심 - 등심 - 예헌(특수부위) 순으로 맛을 보았다

예헌- 예의를 갖추어서 바친다는 의미로 그 정도로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 고급부위

토시

안창

갈비본살

치마살 (가운데가 두툼한 )

 

등심-꽃등심 등심 채끝등심으로 나누는데 마블링의 차이다

 뚝배기 불고기.

 빠질수 없는 깍두기..

 

차돌된장찌개...

위의 것들을 다 먹고도 된장찌개에 밥한그릇까지 뚝딱 해치웠으니 꽁지 뱃속이 오늘 놀랐을것이다...

회는 전혀 목먹고 육고기도 서너점 먹으면 그만인...소주 안주로나 몇점 집어먹는 꽁지가 소장수 사장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면서 써빙해주시니

맛을 모르던 사람이 소고기의 맛을 알게되었다... 

함께 했던 다른분들은 고기맛에 반해서 고기를 사가지고 가시는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30년의 세월을 소와 함께한 삶속에서 나오는 진정한 맛......일산의 옥천 소장수...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859-1

전원프라자 2층(영업시간 am 11:00-pm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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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5.02 12:49

    첫댓글 와..역시..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 작성자 11.05.02 13:15

    꽁지 머리 털나고 고기 제일 많이 먹었습니다...안먹던 육회도 먹구요...
    맛집블로거가 아니라 맛으로는 어케 못쓸거같고.....ㅋㅋㅋ
    써니님께 누가되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 11.05.02 19:13

    누가 되긴요~~~~~~~~멋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당~~~~^^

  • 11.05.02 17:38

    사진 정말 잘 찍으셨어요. 그날의 한우의 맛을 잊을 수 없어요

  • 작성자 11.05.02 18:18

    만났어도 이야기 한마디 못나눠서 죄송하구만요~~~~고기맛은 끝내줬지요....ㅎㅎㅎ

  • 11.05.02 17:54

    마블이 환상적이지 않아도 고기가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집입니다
    암소고기의 맛! 아~ 또 가고싶네요

  • 작성자 11.05.02 18:18

    이글 올리며 사진작업하는데 침이 고이던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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