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조지 콘코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들어오는 복도에 베이스보드를
붙일 때, 벽이 콘크리트나, 블록이었다. 여기에 구멍을 뚫고 앵커네일을 박고 글루로 고정했다.
콘크리트에 나사를 박아서 고정하는데 무선 impact 드릴로 구멍이 안 뚫려서
유선 hammer 드릴을 써야 한다. 블록도 약하지 않고 똑 같이 햄머드릴로만 뚫린다.
이 드릴은 전에 일했던 집에서 내가 추후 쓸 일이 없는데 빌리는 값이나 사는 값이나 같아서 반을 부담하라고 해서 사 놓았다.
한국 현장 지하 차고 벽을 콘크리트를 부었다.
근데 구멍이 일반 무선 드릴로 뚫린다. 마치 무우처럼 들어간다.
콘크리트 규격을 묽게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근데 규격 문제가 아니더라.
유선 햄머드릴로만 뚫리는 캐나다 벽과 일반 무선 드릴로 뚫리는 한국 벽은 비교가 안된다.
한국 목수들이 짓은 집 줄 기초다.
콘크리트가 굳은 뒤 구멍을 뚫고 앵커 볼트를 넣었다. 옆에 무선 드릴도 보인다.
이래선 캐나다는 준공 못 받는다. 볼트는 콘크리트 굳기 전에 넣고 고정해야 한다.
물론 힘을 안 받는 천정에는 캐나다도 앵커 네일을 쓴다.
친구가 판교에 개고기 잘 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판교역을 사고 전에 갔었다.
지하 5,6층에 대형 주차장이 있는 신기한 역이라 계단으로 올라 오다 환기구를 보았다.
거기가 몇십명 떨어져 죽은 판교역이다.
지하 6층으로 직선으로 연결된 환기구 위를 막은 복공판을 지지한 hanger가 앵커 볼트더라.
그 약한 콘크리트에, 구멍 똟고 앵커볼트를 90도로 박아 넣고 복공판을 매달았다.
그 위에 걸그룹 공연 본다고 몇십명이 올라 탔으니 결과는 명약관화다.
그래도 앵커볼트 공법, 콘크리트 품질 따지는 언론 하나도 없더라.
23년 가는 한국 아파트 수명, 영국은 141년 미국은 103년 간다.
캐나다 처음 와서 시멘트 가격이 비싸 물어보니 한국 시멘트 품질은 나빠서 싸다고
단칼로 짜르더라만. 설마 했었다.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첫댓글 어제 대전당진고속도로 교량 사고도 이거네요 네명이 발전기 들고 올라가니 앵커볼트 빠져서
앙카볼트 싹 빠졌지요? 그래도 규격이 짧은 탓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