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과 자궁암에 좋은 ‘꾸지뽕주

[참사랑]

대장암과 자궁암에 좋은 ‘꾸지뽕주’

꾸지뽕은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다.
달리 자수(柘樹), 황상(黃桑)이라고도 부른다.

생약명은 자목(柘木)이다.
잎이 3갈래로 갈라진 것과 달걀꼴인 것이 있다.

5~6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홍적색의 둥근 열매가 덩어리 형태로 달린다.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간경(肝經)과 신경(腎經), 위경(胃經), 방광경(膀胱經)에 귀경(歸經)한다.

꾸지뽕에는
암 치료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해 가바, 모린, 루틴, 모르틴,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등 수십여 종의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여 암을 비롯해 당뇨와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 부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 어혈(瘀血)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또한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개선시켜 보양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꾸지뽕에 대한 약리 실험에서도 당뇨를 개선시키는 가바 성분이 일반 뽕잎에 비해 4.6배, 녹차에 비해 46배나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혈당 수치 개선과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부담을 덜어 주어 당뇨의 예방과 치료에 높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자궁암과 냉증, 생리불순에도 치료 효과가 크다.

꾸지뽕에 대한 최근의 여러 임상 자료에서도 꾸지뽕나무의 잎과 열매, 줄기를 이용해 만든 추출물을 대장암 세포에 투입해 암종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화학 독소 등에 의해 암으로 변질된 세포의 절반 이상이 정상 세포로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꾸지뽕나무와 열매의 기름을 짜서 먹으면 세포가 암으로 변질되는 속도를 늦추고, 통증이 빠르게 개선된다는 사실도 추가로 보고됐다.

또한 상처가 난 곳의 새살이 빠르게 생성되고, 간에 찬 복수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꾸지뽕을 활용한 치료법을 보면

바로 채취한 신선한 뿌리껍질 150그램을 막걸리에 담갔다가 꺼내 볶은 다음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면 요통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 뿌리껍질 40~80그램을 검게 될 때까지 볶은 다음 물로 달인다.

이어 백설탕을 풀어 하루 3번 나누어 식후에 복용하면 각혈과 토혈을 잘 낫게 한다.
또 꾸지뽕나무의 뿌리로 술을 담가 마시면 이명증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여성들의 생리가 많을 경우 역시 꾸지뽕 20~30그램, 오이풀 15그램, 느릅나무 뿌리껍질 30그램을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 꾸준히 복용하면 거의 완치된다.

약술 담그는 법

1. 꾸지뽕 나무의 열매를 채취해 깨끗하게 손질한다.
또 잎과 줄기, 뿌리를 손질해 햇볕에 바짝 말린다.
열매는 따로 분류해서 술을 담근다.

2. 약재를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소주는 화학 소주가 아닌 반드시 증류식 소주를 써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처음 3~5일간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3개월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찌꺼기를 걸러 낸 후 냉장 보관해 두고 마신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위암, 식도암, 직장암, 자궁암 : 줄기와 잎 60∼120그램에 물 1.8리터를 붓고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각종 암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 담근 술을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마셔도 효과가 좋다.

2. 여성 생리통 : 꾸지뽕은 어혈 제거 작용이 강하다. 따라서 여성의 생리통은 물론, 자궁 속의 어혈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생리통이 오기 전에 꾸지뽕나무 열매 달인 물을 미리 복용하면 생리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3. 동맥경화증 : 꾸지뽕나무의 전초(全草)를 뜨거운 물에 우려서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혈관 내 어혈이 풀어져 동맥경화 예방과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또 담근 술을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마시면 효과가 더욱 좋다.

4. 만성 간염 : 줄기와 잎 30~60그램, 조릿대 15그램, 오리나무 껍질 40그램을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염증 수치가 낮아지면서 치유된다.

5. 폐결핵과 기침 : 꾸지뽕나무 전초 5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또는 담근 술을 잠자기 전에 한 잔씩 마셔도 효과가 좋다.

6. 양기 부족 : 가을철에 잘 익은 꾸지뽕 열매를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가루를 낸다. 하루에 5~10그램씩 하루 3번 미지근한 물로 마신다. 또 담근 술을 잠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시면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꾸지뽕 열매는 신장 기능을 강화해 정액을 늘리는 작용이 매우 강하다

7. 종기, 피부염, 습진 : 꾸지뽕나무 잎과 속 껍질을 짓찧어 피부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으면 빠르게 개선된다.

8. 관절염 : 꾸지뽕나무 줄기와 잎 70그램을 물로 달여서 우려낸 물을 하루 3번 복용하거나 담근 술을 잠자기 전에 하루 한 잔씩 마시면 도움이 된다.
또 꾸지뽕 달인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2018-02-06

[ 권혁세 | 민간요법연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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