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lightradar24.com/ANZ27/1eccce33
빛과 흑암 까페에서 문대통령의 남미 체코 뉴질랜드 등 순방 일정을 놓고 평면 지구에서 남미 뉴질랜드 직항 노선이 존재하고 그 소요 시간이 13시간 정도 되는 게 맞느냐는 의문 제기가 있었습니다.
평면 지구의 지도상에서 분명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는 굉장히 멀고 직선 거리상으로는 미국을 거치는 최단 경로를 찍어야 정상입니다. 실질적으로도 남반구에서 남반구 타대륙으로 넘어갈 때 북미나 북반구의 거점 공항들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구대륙의 경우는 홍콩, 두바이가 그런 거점 역할을 하고 신대륙은 LA나 달라스 같은 공항이 그런 공항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서 항공편들을 보면 실제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알젠틴 부에노스로 가는 직항이 존재를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플랫 어서들도 이야기는 합니다. 그런 것들이 검색해 보면 나오기는 하더라고 말이죠. 근데 여러분이 위 링크에 들어가셔서 실제 전세계 항공편들이 실시간으로 어찌 움직이고 있는지 상황을 들여다 보면 이상한 점을 느끼실 것입니다.
남태평양, 남대서양, 인도양 쪽은 남반구 대륙들과 호주 뉴질랜드 등을 연결하는 장거리 직항편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네이버 등 검색해 보면 뉴질랜드 부에노스 직항편이 있다고 뜨긴 하는데 실시간 노선에는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뭐 있다고 하니까 있긴 하겠죠만 자주 없는 모양이죠? 아니면 전시용으로 만들어 놓고 누가 예약 넣으면 승객수 미달로 취소되었습니다 하고 답변 돌아오는 거 아닐까요?
예약 자체는 돈이 들어가니까 내가 그 테스트 하기는 그런데 해보면 흥미롭지 않을까 합니다. 예약해 보고 진짜 그대로 비행기가 직항을 가는 건지, 그 11시간인지 13시간의 짧은 시간으로 남태평양을 횡단하야 직항으로 가는 건지 어쩐 건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구심이 듭니다.
일단 여러분이 그냥 봐도 알 수 있는 것은 실시간 노선이 남반구쪽 대양들은 휑하다 못해서 썰렁하다는 겁니다. 간혹 다니는 비행기들은 역시 싱가폴이나 두바이 같은 거점 도시들로 가는 것이거나 아니면 군소 섬나라에서 가는 단거리편들입니다. 대륙간 장거리 여객기들은 정녕 남쪽 직행 노선을 안 가는 것일까요?
자 우리 문재인씨 이야기, 문통께서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가 뉴질랜드로 직항 타고 넘어가셨다고 공보 자료를 배포한 모양이네요. 언론은 청와대 발표를 받아서 보도했을테니까 이 정보의 소스 자체는 청와대발이라는 공신력은 있을 거란 얘깁니다. 허나 날짜는 나오지만 시간, 비행의 소요 시간 부분은 생략들이 되어 있죠.
평면 지구의 상황에서라면 문통께서는 아마도 태평양 상공에서 15시간 이상의 매우 고되고 빡세고 말도 안되는 강행군을 하신 거고 둥근 지구에서라면 11-13시간 사이의 그저 무난한 비행, 우리가 서울에서 유럽 갈 때 걸리는 정도의 비행을 한 겁니다. 저도 유럽쪽은 장거리 노선을 타봤기에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것도 상당히 빡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 경험상 LA와 서울 왕복할 때보다 더 빡세고 멀미 나는게 한국 유럽 노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살짝 추리를 넣어서 이야기하는데 아시다시피 국가 원수급들의 해외 이동은 보안 처리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관련하여 상세 사항은 감출 수도 있고 중간 경유지를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체코 같은 경우는 워낙에 관광 목적으로 들르신 거라 언론이 떠들어서 여론의 질타도 받고 문제가 되었죠. 나의 호기심은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직항으로 남태평양을 가로질러서 뉴질랜드로 진짜로 그렇게 갔는가 하는 점입니다. 국가 원수는 시간표에 따라 맞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어떤 연착은 곤란할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씨가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제수이트, 세 가지 모두에 연루된 고위급으로 보는 입장이고 그래서 교황과도 계속 접촉하는 것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교황과 제수이트 아젠다는 현재 외계인 존재를 인류에게 선전하고 둥근 지구와 지동설을 포함한 기존 논리들이 평면 지구론의 지속적인 공격을 당하면서 취약해진 것을 보강하는 일에 맞춰집니다. 그들은 평면 지구에 대한 각종 우스꽝스런 페이크 뉴스들을 퍼뜨리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그들의 경전 코란에 평면지구가 맞다고 써 있기에 평면 지구론을 대표하고 대변한다느니 하는 악선전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통은 굳이 불필요한 경로를 잡아서 요상한 코스, 체코로 갔다가 남반구 알젠틴으로 가고, 알젠틴에서 "직항"을 고집해서(실제 직항인지 아니면 미국 달라스 공항 거쳤는지는 걔네 청와대 내부자들만 알겠죠) 뉴질랜드로 갔다? 뭘 입증하고 뭘 퍼뜨리고 싶은 걸까? 벌써 대표적인 다음 기독교 까페에서 문대통령의 비행 코스 가지고 평면 지구를 성토하는 글이 뜨기 시작했는데, 아하....얘네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게 맞다. 이건 저의 음모론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절묘하지 않습니까? 둥근 지구를 위한 바티칸 홍보맨 하려고 이상한 항공 코스 잡아서 가셨나요 문재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