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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해 웅 산 @
산행은 창원시 안민동 안민중학교에서 시작한다. 안민중~전원교회~안민고개~경찰 시설~철탑~석동 갈림길~불모산 갈림길~웅산~현수교~706봉~시루봉~정자쉼터~시루샘터~자은본동 갈림길~임도~자은본동회관까지 이어지는 13.1㎞를 6시간 가량 넉넉하게 걸을 수 있다.
창원 안민중학교 정문을 지나 전원교회 이정표를 보고 올라서자 이내 세상은 산으로 바뀌었다. 15분을 걷자 전원교회 입구다. 좌측 철문 뒤가 산행로이다. 돌담을 따라 좀더 산으로 다가선다.작은 시내를 몇 번 지나 10분을 오르자 안민고갯길과 만난다. 약수터가 있다. 물이 철철 넘친다. 이제부터 목재 데크 길이다. 조깅을 하는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다.
안민고개까지는 10분이 채 안 걸린다. 진해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 안민고개에서 생태통로 왼쪽 편을 오른다. 돌계단을 올라서니 넓은 공터가 펼쳐진다. 옛날 군부대가 있던 자리다. 이제부터 길은 능선과 군 작전로였던 임도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능선을 계속 고집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산행로에는 벚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꽃터널을 한참 걸을 수 있다.
안민고개에서 경찰 시설물이 있는 곳까지는 15분이면 도착한다. 5분을 더 걷자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벤치가 2개 있다. 진해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옛날 참호와 벙커가 있던 자리에 야생화와 풀꽃이 자리를 잡았다. 25분을 더 걸어 송전 철탑을 지난다.
능선에 우뚝 솟아 잘 생긴 두 개의 바위를 지나 25분을 걷자 진해 석동마을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나온다. 웅산 능선길은 창원 방면 왼쪽은 낮고 진해 방면 오른쪽은 높고 가파르다. 그래서 진해 쪽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드물다. 갈림길에서 20분 쯤 가니 계단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뭍을 오르는 물개 같기도 하고, 자라 같기도 한 바위를 오르는데 바위 틈에 작은 연못이 있다. 이런 높은 곳에 연못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빗물이 고인 것이리라. 14분을 더 오르니 불모산과 웅산의 갈림길이다. 불모산 정상은 이동통신 시설물들이 들어서 있다. 삐죽삐죽 솟은 첨탑이 기괴하다. 오른쪽 길을 택해 웅산으로 오른다.갈림길에서 참나무 군락을 지나 첫번 째 만나는 바위산이 웅산이다. 채 2분도 걸리지 않는다.
웅산 정상은 별도의 정상석이 없다. 자칫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정상 바위에 올라서니 멀리 부산 엄궁까지 보인다. 정상 바위를 지나니 10분 만에 현수교가 나온다. 웅산가교다. 혼자서만 건너라고 하고 고개를 내밀어 쳐다보지 말라고 해놓았다. 706봉에 도착한다. 시루봉을 빼닮았다. 이제 시루봉이다. 706봉에서 30분이면 도착한다. 아무리 봐도 시루봉은 신비롭다.
너른 평원을 지나 시루봉에 도착해서 주변에 놓인 데크를 이용해 한 바퀴 순례를 한다. 안내판에는 곰메라고 설명해놓았다. 둘레 50m, 높이 10m의 바위는 옛사람들도 신성시 했다. 신라시대부터 웅산신당을 두어 산신제를 지냈고, 구한말 명성황후가 세자의 안녕을 빌며 100일 기도를 드린 곳이란다.
진해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지그재그 형 목재 데크가 잘 놓였다. 정자쉼터까지는 20분이면 내려선다. 이제 능선길에서 계곡으로 하산한다. 자은초등교 하산길이라고 이정표에 적어놓았다. 계곡에 접어들어 10분을 내려서면 시루샘터가 나온다. 얼레지가 환하게 피어 반긴다. 샘터에서 10분을 더 가면 철탑 못 미쳐 자은본동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편백나무 숲길이 반갑다. 온통 초록이 지천이다. 산행로 주변엔 차나무도 심어 놓았다. 철탑 이정표에서 6분 만에 임도와 만나고 임도에서 20분이면 등산로 안내판이다. 풍호초등교 옆 길을 따라 자은본동 마을회관까지 가면 산행이 끝난다.
# 교 통 편 #
@ 천자봉 ~ 시루봉 @
산행은 진해구청(옛 시청) 인근 드림파크 주차장~드림파크 내 연못(광석곡소류지)~영산 법화사 불상~임도(안민도로)~정자 쉼터 앞 산행로 입구~능선 갈림길~천자봉 정상~수리봉~철탑 등산안내판~갈림길~483.2m 봉~바람재(정자)~시루봉(시루바위 또는 곰메바위)~바람재~시루샘터~안민도로~해병 훈련체험장~목재체험 전시관 이정표~사방댐~대형 주차장 앞 갈림길~청소년수련원~주차장 순이다. 총거리 11㎞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이다. 휴식을 포함해도 5시간 내 마무리할 수 있다.
진해드림파크 주차장 화장실 오른쪽에 있는 드림파크 안내도를 지나면 곧바로 미니 골프코스 안내 초소가 있다. 광석곡 계곡에 널따랗게 조성된 드림파크 뒤로 마치 독수리가 날아가는 듯한 모습의 직벽 암봉인 수리봉, 그 오른쪽의 천자봉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곧이어 음식점 앞을 지나면 법화사 갈림길. 오른쪽 법화사 방향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연못이 나올 때까지 직진한다.
들머리에서 연못까지는 10분 남짓. 연못 오른쪽 주차장을 지나면 곧바로 콘크리트 포장임도다. 오른쪽으로 200m가량 가면 왼쪽에 '동백나무숲' '굴거리나무숲'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쪽으로 난 길로 들어서서 200m쯤 걸으면 Y자 갈림길.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지만, 일단 우측 흙길로 진입한다. 우측 계곡에 영산 법화사가 보인다. 법화사를 오른쪽에 끼고 계속 오르면 키 3m가량의 석가모니불 입상이 나온다. 불상 앞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조금 전 Y자 갈림길에서 헤어졌던 왼쪽 길과 다시 합류, 오르막으로 방향을 잡는다. 곳곳에 긴 의자와 평상 등이 있어 쉴 만한 곳이 많다.
5분 후 비포장 임도인 안민도로에 닿는다. 이정표상 '만장대 1.3㎞' 방향인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안민도로를 따라 7분쯤 걸으면 오른쪽에 정자 쉼터가 있는 등산로 입구다. 119 표지 목이 서 있는 왼쪽 비탈로 치고 오른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나무계단 등으로 깔끔하게 정비된 등산로 중간마다 벤치가 제법 많다. 15분 만에 널찍한 안부 갈림길. 우측은 대밭령으로 가는 길이지만 정상은 왼쪽이다. 나무 덱 계단이 설치돼 걷기에는 편하다. 15분 만에 도착한 천자봉 정상. 자그마한 정상석에는 해발고도 465m로 표시됐지만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506m다. 고도계에도 509m로 표시되고 있으니 아무리 기기의 허용 오차를 고려하더라도 465m는 아닌 것 같다.
'하늘의 아들'이라는 뜻의 천자봉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부산 신항과 가덕도 부산 사하구 일부 지역이, 남쪽으로 거가대교 거제도, 북쪽으로는 여인의 젖꼭지를 닮은 듯한 시리바위(일명 곰메바위)의 모습이 도드라져 보이는 시루봉과 웅산 정상, 불모산 등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진해 시가지와 안민고개 장복산에 이르기까지 병풍 같은 산줄기가 훤히 드러난다. 참으로 기막힌 풍광이다.
10분 후 서쪽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이룬 수리봉을 살짝 우회해 10분만 더 가면 철탑과 산행안내도를 지난다. 살짝 내려서면 안부 갈림길. 왼쪽은 천자암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직진, 능선을 계속 탄다. 483.2m 삼각점 봉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웅동 행군로'라는 오래된 푯말이 보인다. 그렇다. 시루봉 일대는 해병대 훈련소가 포항으로 이전한 1980년대 이전까지 대한민국 해병대원이라면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었던 악명 높은 훈련장이었다. 50대 중반 이후의 예비역 해병들에게는 그만큼 아련한 추억의 산이다.
편평한 능선을 따라 10분쯤 가면 정자 쉼터가 있는 바람재 갈림길. 왼쪽은 자은초등학교로 하산하는 길이다. 시루봉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 하산하기로 하고 일단 직진한다. 천자봉 정상부와 마찬가지로 나무 덱 계단이 설치됐다. 15분 후 나무계단을 다 오르고 한고비 지나면 운동기구가 설치된 체육공원.'해병혼'이라는 흰색 글씨가 새겨진 둥그스름한 산봉 정상에 마치 마고 할미가 갖고 놀던 대형 공깃돌을 살짝 내려놓은 듯한 시리바위는 떡시루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일찍이 곰메바위, 곰바위 등으로 불렸다. 시루봉 정상까지는 불과 5분 정도면 닿는다.
높이 10m 둘레 50m의 시리바위를 한 바퀴 돌면서 자연의 빚은 경이에 다시 한 번 탄복하고 되돌아선다. 바람재까지는 15분쯤 걸린다. 바람재에서 자은초등학교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은 넓고 편한 내리막이다. 10분 후 약수터인 시루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인 후 계속 내리막을 탄다. 10분 후 자은본동 갈림길을 통과, 3분만 더 가면 임도 산책로인 '안민도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임도 산책로를 따른다. 5분 후 해병훈련체험장을 지나고 20분쯤 더 걸으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다. '안민도로'에서 이탈, '드림파크 목재체험장 0.3㎞'라 표시된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서면 편백 숲 사이로 조성된 나무 덱을 통과한다. 편백의 향기를 원 없이 맡는 길이다. 12분 후 닿는 사방댐에서 실내 목재체험 전시관 방향으로 돌계단을 내려간 후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리막을 탄다. 아담한 연못과 팔각정 등을 지나 대형 주차장 앞 갈림길에서 왼쪽 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6분 후 청소년수련원에 닿으면 건물 뒤쪽 제2야영장을 거쳐 출발지까지 6분이면 닿는다.
# 교 통 편 #
@ 천자봉 ~ 웅 산 @
산행은 진해 장복터널 앞 검문소~장복산 시민조각공원~진흥사 앞 장복산공원안내도~진흥사~산애천 샘터~삼거리 안부~삼각점 봉우리~장복산 정상(591m)~정자~헬기장~덕주봉~초소 및 삼각점~안민고개(생태교)~철탑~거북바위~나무계단~웅산(불모산 시루봉 갈림길)~119 조난표지(안민고개 갈림길)~계곡길~성주사~버스정류장 순. 걷는시간만 7시간20분 정도 걸린다.
진해와 창원을 연결하는 장복터널입구 해군헌병단 검문소앞에서하차, 우측 마진터널쪽으로 향한다.10분이면 장복산 등산안내도. 들머리는 진흥사와 삼밀사 두갈래. 삼밀사길은 험한곳이라 진흥사쪽으로 올랐다. 우스꽝스런 표정의 목장승5기와 아기자기한 야외무대, 그리고 진흥사를 잇따라 지난다. 길은외길. 편백숲 아래 야생녹차가 지천이다. 오르막의 연속. 침목계단이 끝날 무렵 샘터. 산애천(山愛泉)이다. 들머리에서 1시간.
산애천에서 18분이면 능선 안부삼거리. 왼쪽 장복산정상, 오른쪽은 안민고개방향. 마진터널 입구나 삼밀사로 오르면 장복산을거쳐 오지만, 여기선 장복산상봉을 다녀와야한다. 왕복50분. 상봉은 밧줄을잡고 올라야 하는 암봉. 다시 원점. 쉼터인 정자를 지나면서 진해바다를 보며 능선길을 걷는다. 길은 외길이며 또렷하다. 도중 진해나 창원 방면으로 하산길이 있지만 무시하자. 이제 암릉지대가 기다린다. 암봉인 덕주봉(602m)은 빠뜨리지말자.삼거리 샘터이정표를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암릉을 타도되고, 우측으로 에돌아도 결국 10분쯤 뒤 만난다. 워낙 험해 데크와 난간이 설치돼 있다.
창원과 진해의경계에 위치한고갯마루인 안민고개는 덕주봉에서 대략50분. 안민생태교를 지나 불모산 자락인 웅산으로향한다. 30분정도 산길과임도가 예닐곱차례 반복된다. 유의하길.철탑을지나 밧줄을잡고 거북바위를 오르면서 다시 암릉길이 시작된다. 계속되는 암봉. 넘어도 되고 에돌아도 상관없다. '좌 창원, 우 진해'를 내려다보며 걸으면 제법 긴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곧불모산 시루봉 갈림길. 2만5000분의1 지형도상의 웅산(熊山·709m)이다. 우로가면 진해방향으로, 처녀 젖가슴 모양의 시루 바위가 얹혀 있는 시루봉과 천자봉으로 이어진다. 참고사항하나. 흔히웅산과 시루봉을 동일시하고 있는데 엄연히 다른 봉우리임을 밝혀둔다.
창원방면 불모산쪽으로간다. 잡풀을헤치고 10여분 내려가면갈림길. 119조난표시판이 서있다. 왼쪽 안민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참고로 15분정도만 직진해서 오르면 불모산정상이다. 4분뒤갈림길. 왼쪽 안민고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멀리서 들리던 계곡물소리, 20분 뒤 비로소 만난다. 불모산에서 바로 내려와 수정같이 맑다.지류가 만나는 주계곡은 가히압권이다. 주계곡을건너 성주사까지는 25분걸린다. 안민고개 갈림길에선 1시간30분걸린다. 곳곳에 산길이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수차례 반복하니 노란리본을 꼼꼼히 확인하자. 성주사에서 주도로로 내려와 왼쪽으로 200m쯤 가면 만나는 버스종점(차고지)까지는 30분 소요된다.
# 교 통 편 #
@ 천자봉 ~ 웅 산 ~ 장복산 @
경로는경남 진해시 장천동 대발령~천자봉삼림욕장~천자봉~시루봉~706봉~웅산~477봉~안민고개~덕주봉~604봉~정자삼거리(안부)~584.2봉~장복산~삼밀사~조각공원 순. 걷는 시간만 5시간40분,휴식시간을 포함하면 7시간 안팎이 걸린다. 안면고개에서 하산한다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산행 들머리는 2번 국도를 따르다 STX조선 입구를 지나 만나는 고개인대발령. 대발령 만남의 광장 맞은편에 좁은 임도에서 시작한다. 길은 도로진행방향을 거슬러산사면으로 나있다. 임도에 들어서면 산불감시초소.10분쯤오르다 임도가갈리는 지점에서는 당연히윗길이다. 첫번째 벤치를만나면서 능선으로오른다.삼림욕장이있는 팔각정까지는 10분남짓걸린다.능선에들어서면갈림길. 봉우리철탑을향해오른다. 오른쪽길은천자봉을 거치지않고 오르는 길이다.
천자봉정상에는 철탑이서있다. 정상석에는465m로 나와있지만 지형도상은 506m.진해만이내려다보인다.천자봉 부터는 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천자봉을 출발해 8분 쯤이면 502봉 에닿는다. 봉우리는 올라도 좋고 우회해도 상관없다. 철탑과 삼각점이 있는 483.2봉을 지나면 정자 쉼터에 닿는다. 502봉에서 20분 남짓 걸린다. 정자 쉼터 옆에 진해 자은동,풍호동에서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갈림길이 나 있다.
봉우리쪽으로 나무계단을오른다. 10분정도면오른다.우회로도있다.간간이 고개를돌리면 천자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진해앞바다를 배경으로 뚜렷이 뻗어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봉우리에 불쑥 솟은 시루봉을 마주하게 된다. 집채만한 바위가 어떻게 봉우리를 차지했는지 신비롭기까지 하다. 시루봉을 넘어서면 불모산을 향하는 능선에 암봉들이 우뚝우뚝하다. 실제 길은 봉우리를 우회하거나 완만해서 걷기에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시루봉을내려서면 헬기장. 능선을따르다 암릉지대를 만난다. 우회로나 구름다리를통해 지날수있다. 706봉은 왼쪽으로 우회한다. 암봉에 로프가걸려있으나 일반인들이 오르기에는위험하다. 706봉을지나면 구름다리. 팻말에 웅산가교라고 쓰여 있다. 구름다리를 지나고 봉우리를 에두르면 정면에 뾰족하게 솟은 암봉을 만난다. 웅산이다.
참고로 웅산의 위치를두고 논란이있다. 일명 '곰메(뫼)','곰메바위' 등으로 불리는 시루봉이 흔히 웅산으로 통한다. 진해시도 홈페이지에 시루봉을 웅산으로 소개하고있다.그러나 산세나 봉우리형태등을따져 706봉이 웅산으로보는 이들도 있다. 최근 지형도에는 710봉을 웅산으로 표기하고 있어서 여기서는 지형도를 따랐음을 밝힌다.
웅산을 지나자마자 삼거리. 직진하면 불모산 방면. 왼쪽으로 돌아 내려서는 길로 접어든다. 능선을 따라 뚜렷하게 나있으며 이정표도곳곳에 서있어 편안하게 내려서면된다. 크게보면 안민고개까지는 내리막이다.나무계단을 지나면서 잠시 암릉지대가이어진다. 봉우리들을 잇따라만나지만 대부분 5~10분쯤 바싹오르면 설수있다. 능선 좌우로 진해와 창원 시가지를 번갈아 바라보며 걷는,호젓한 등산로이다.
능선에는 갈림길이몇곳있다. 불모산 갈림길에서 20분남짓 능선을 따르면닿는 석동갈림길은많은 이들이 하산로로 이용한다. 석동갈림길에서 10분쯤더가면 462봉에오른다. 우회로가있다. 7분쯤더걸으면 헬기장을지나면서 임도가 능선과 겹치기도 하고 능선을 가로지르기도 한다. 능선을 고집해 이어가면된다. 경찰시설물을 지나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역시 능선이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조금만 내려서면 안민고개에 닿는다.
안민생태교가 끝나는지점에오른쪽으로 내려서는길이있다. 도로로내려선뒤 안민생태교 아래로통과해 나무보도를 2분쯤따르면 산사면으로내려서는길을 쉽게찾을수있다.외길을따라 15분쯤내려서면진해교회에닿는다.진해중앙고 앞 도로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장복산을거쳐 하산하는 코스를 따를경우,안민고개에서 정면 능선으로오른다. 제법 된비알이다. 지금까지 산행시간이 그리 짧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이 느껴진다.
7분쯤 오르면 삼각점이있는 331봉,다시15분을 더 오르면 562봉이다. 봉우리에 오르면 덕주봉,장복산 정상 암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뚝한 암봉인 덕주봉은 10분쯤걸린다. 덕주봉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덕주봉을 지나면 곧 도불산약수터 갈림길,창원예비군훈련장 갈림길을만난다. 다시오르막.604봉은5분쯤오르면닿고 다시능선을따라12분을내려서면 정자 쉼터. 진흥사갈림길은 쉼터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나 있다.
다시 20여분을 진행하면 장복산에닿는다. 장복산 정상은 로프를 잡고 측면으로 올라야 하는 암봉. 봉우리를 지나자마자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 지점에서 하산한다. 다소 가파르지만 길은 분명해 30분 남짓이면 삼밀사 앞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를 가로지르면 길이 이어진다. 5분쯤 내려서면 조각공원에 닿는다
# 교 통 편 #
부산사상 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동아여객(055-547-8423)의진해행 시외버스를타면된다. 하단 지하철역에서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TX조선 버스정류소에서 내려 진해 쪽으로 10분쯤 걸으면 들머리에 닿는다.
오전6시 첫차가 출발하고,15~20분 간격으로 오후10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4천200원. 소요시간은50분. 부산에서 용원으로 간 뒤 시내버스를 타고가는 방법도있다. 날머리를 안민고개로 잡을 경우 경화시장 정류소에서 동아여객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조각공원으로 하산하면 시민회관 버스정류소에서 시내버스를타고 종점으로간뒤 동아여객 버스를 탄다. 자가승용차도 가능하다. 단 대중교통으로 들머리와 날머리를 연결해야 한다.
부산에서 을숙도하구둑을 거쳐2번 국도를타고가다 진해STX조선을지나면 곧들머리인 단발령에닿는다. 주차장은 임도내 산불감시초소,'만남의광장',상리마을 등지에있다. 임도내주차장은좁고'만남의 광장'은 도로를건너야 하는 불편함이있다. 상리마을 주차장에 차를세우고 잠시 도로를따라 들머리에 들어서길 권한다. 조각공원 하산 시에는 시내버스로 육대정류소까지가서 갈아탄다. 육대정류소에서는 105번,115번 버스가 들머리인 대발령으로 연결된다. 안민고개 하산의 경우 경화시장 정류소에서 105번,115번 버스로 들머리에 되돌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