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본느는 비교적 작고 조용한 도시지만 중요한 보물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생쥐스트 성당과 미술관이 바로 그곳, 멀리서 이곳만 보러 와도 헛탕쳤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끔 실속있는 도시다. 성당은 미슈랭 볼만한 곳에도 선정된 곳이다.
방문일 : 2019.2.9.토 오후
1272년부터 1340년까지만 공사가 진행되었다는 성당, 일부만 당시에 지어져서 당시 건축된 곳에서는 섬세하게 만들어진예술품을 볼 수 있다.
성당 보물실에 있는 성경. 손으로 필사하고 금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러한 성경을 보면서 미사를 진행하면 누군들 경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중세 기독교의 권위와 권력을 한눈에 보는 듯하다.
1350년 제작본이라는데 믿을 수 없을 만큼 원형이 잘 보관되어 있다. 중간중간 삽입된 화려한 색상의 그림과 한 자 한 자 선명한 예술적인 글씨가 엊그제 출판된 듯 그대로다. 서적사의 자료로도 매우 중요한 자료일 듯하다.
보물실 안의 중심 전시물 타피스트리
성당 내에서 가장 섬세하게 처리된 4세기 조각품이다. 미완의 건물 중 제대로 만들어진 부분이나 이후 상당부분 훼손되었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인간 군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앞부분은 시청이고 뒷부분은 대성당과 연결되어 있다. 왼쪽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다.
미술관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남불에서 살면서 고갱을 비롯한 많은 화가들과 교류하며 그림을 그린 조지 다니엘 드 몽프레이드의 방이다. 초기 인상파 바질을 그린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고 그외 여러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인물화와 나르본느를 그린 풍경화 몇 점이 있다.
오리엔트실이라고 명명된 방에는 아랍을 배경으로 한 많은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