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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간 : 20190215-18 (3박4일)
♡ 여행장소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동행자 : 써니, 뚝이
둘째날
가성비 좋은 호텔로 묵었던 식스티3 호텔에서는 조식 불포함이었다
그래서 아침을 뭘로 먹을까 고민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전날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사서 그걸로 아침을 때울 예정이었다
그런데 전날 반딧불투어를 끝내고 오는길에 숙소 바로 옆에 사람들(현지인이)이 많이 있는 맛집 포스 팍팍 느껴지는 식당이 있었다
그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결정!
내가 올드타운화이트커피도 너무 가고 싶어해서
밥먹고 커피는 올드타운화이트커피에서 먹기로 했다
식스티3 호텔 체크아웃하고 200링깃 디파짓 돌려받고 관광세로 10링깃을 냈다
그리고 짐을 맡겨두었다 무거우니까 히히
#. Kopi Ping Cafe / Oldtown White Coffee
밥도 맛있었고 커피도 맛있었다♡ 행복♡♡♡
원래 둘째날은 섬투어를 할 예정이었는데
뚝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섬투어는 셋째날로 미루기로 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스타마리나로 섬투어를 메일로 예약해놨었기에 예약을 바꿔야했다
올드타운화이트커피에서 커피를 한잔씩 마시며 스타마리나로 전화를 했다
전화번호는 스타마리나에서 받은 섬투어 예약확정메일에 있던 번호로 했다
다행히도 무리없이 일정이 변경되었고
출발 25분전에 스타마리나 카운터로 와서 말을 하라고 했다
섬투어 일정 미루고 느긋~
뭐하지 하다가 셋째날은 나오지말자고 하며 둘째날에 모든 쇼핑을 끝내기로 했다ㅋㅋㅋㅋ
우리가 이때는 그랩도 못쓰고 있을때라
(나도 써니도 그랩 인증 실패)
어떻게 가야하지 생각했는데 마침 근처가 수리아사바였다
일단 화장실도 갈겸 가자!
의도치않은 시내관광ㅋㅋㅋㅋ
햇살이 무지 뜨겁다
근데 한국 여름처럼 습하진 않아서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했다
구글지도를 보며 찾아갔고
얼마 걷지 않아서 수리아사바에 도착!
#. 수리아사바
이 유명한 러브조형물이 수리아사바 앞에 있는거구나
포토존이니 찍어야지! 했는데 눈이 너무 부심ㅋㅋㅋ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찍었다
화려한 입구ㅋㅋㅋㅋㅋ
원래 이런가 아니면 중국 춘절 때문인가...?
사진 찍고 있으니까 현지인분이 밖으로 나오시다가 옆으로 숨어주셨다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센스짱이닷♡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화장실 가기ㅋㅋㅋ
화장실 넓고 깨끗하다
역시 한국이나 코타나 쇼핑몰 화장실이 좋다ㅋㅋㅋㅋㅋ
쇼핑몰 1층 중앙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부채춤을 추다가
그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나가더니
제니의 솔로에 맞춰 댄스를 춘다
코타에서 제니의 솔로를 듣다?ㅋㅋㅋ신기하다
나중엔 중국 전통놀이인 사자탈을 쓰고 공연도 했다
중국 춘절때문인게 맞나보다
신기해하면서 보는데 뚝이가 바지 맞춰 사자고 이끌었다
화려하고 시원해보이고 좋았는데 너무 긴것...
패스
나는 나를 위한 선물로 로브스타일의 걸치는 옷을 약 2만원 주고 하나 샀다
입어본건 써니가 이것저것 입어봤는데
산건 나ㅋㅋㅋㅋㅋㅋㅋ
코타에서도 잘 입고 다녔고
집에 와서 보니 또 맘에 들었다
써니랑 뚝이가 이랏샤이마세라며 놀리긴했는데ㅋㅋㅋㅋ
그래도 내 맘에 들었으니 되었다☆
기념품가게에서 엄마랑 새언니 줄 팔찌도 하나씩 사고
사바티 작은게 있길래 좀 사고 망고초콜릿은 우리끼리 먹으려고 사보았다
엇 내스타일 아님...써니 많이 먹어...떠넘기기ㅋㅋㅋㅋㅋ
수리아사바에서 그렇게 잠깐 쇼핑하고
본격적으로 기념품 사기위해 KK마트를 가기로 했다
걸어가기엔 너무 덥고...
우린 여전히 그랩을 못쓰던 상태라서
수리아사바 쇼핑몰 바로 앞에 서있는 택시를 타려 했는데
25링깃을 불렀다
엄청 가깝던데 왜때문에 25링깃???
어쩌지 하고 있는데 로밍을 했던 뚝이가 한국번호로 그냥 인증하고 페북으로 2차 인증에 성공했다
아자!!!!♡
그랩으로 KK마트를 가니 4링깃...
와...5배나 부르다니 너무하네...25링깃 말도 안돼!
#. KK마트
KK마트 1층에 있는 가게로 들어갔는데
마치 한국의 다이소ㅋㅋㅋㅋㅋ
이것저것 구경하며 나름 재밌게 놀고
밤에 파티하자며 종이가면이랑 풍선도 샀다
이 가면도 기념품으로 사오는 사람 봤는데(작은것도 많았다)
나는 고민하다가 후회할꺼같아서 내려놓았다
가면 종류가 많아서 하나씩 써보며 사진 찍고 낄낄거리기ㅋㅋㅋ
다들 가면 쓴 얼굴이 잘 어울린다는게 함정ㅋㅋㅋㅋ
KK마트는 지하로 가면 먹거리가 진짜 많은데
한국어를 무지 잘하는 직원분이 있다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카야잼 시식을 권하며 말을 붙이는데
한국말을 나보다 잘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써니가 옆에서 듣기로는 한국드라마로 배웠다고 한다
그럼 독학했다는건데 발음도 좋고 진짜 잘한다
대단쓰
암튼 그 직원분 덕에 위치 헷갈리지않고 이것저것 많이 샀다
나는 둘째날 쇼핑으로 15만원 용돈 거의 탕진ㅋㅋㅋㅋ
더 사고싶었는데 써니랑 뚝이가 내 작은 캐리어를 떠올리며 그만사라고 또사냐고 구박아닌 구박을 했다 ㅜㅜ
다음엔 캐리어 큰거 들고 갈테야...ㅠㅠ
쌍천씨푸드에서 먹을 맥주까지 사고 그랩 타고 이동(4링깃)
그랩 너무 좋다♡♡♡
싸고♡
그랩기사님들 다 친절♡
차도 깨끗♡
#. 쌍천씨푸드
영어 하나도 못해도 갈 수 있는 쌍천씨푸드ㅋㅋㅋㅋㅋ
배터지게 먹었다 아 맛있어♡ 또 가고싶다♡
그랩 타고 식스티3로 가서 캐리어를 찾고 두번째 숙소인 샹그릴라 탄중아루로 이동(14링깃)
차가 조금 막혔다
#. 샹그릴라 탄중아루
내리자마자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이 계셨고
짐을 받아주시는 분이 계셨다
우리는 바로 체크인을 하러 가면 되었고
짐은 벨보이가 객실 안까지 가져다주었다
세명의 캐리어에 내 쇼핑봉지까지 총 4개를 부탁했다
캬~ 5성급은 다르다 무지 넓고 크다♡
웰컴드링크도 준다ㅋㅋㅋㅋ시원
800링깃을 디파짓으로 내고 체크인
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 스타마리나로 섬투어도 이용할꺼고
치스파로 마사지도 받을꺼고
샹펠리스에서 밥도 먹을꺼고
모든 것은 룸차지로 할 예정인데
이 비용도 다 예산에 있어서 환전했었다
그래서 그냥 링깃으로 디파짓을 했는데
환전금액으로 예산 안잡고 그냥 누군가의 카드로 계산했어도 편했을 것 같긴하다
나중에 엔빵하면 되니까
물론 환율은 어찌될지 알 수 없다ㅋㅋㅋㅋ
우리는 키나발루윙 씨뷰였는데
좋은방으로 줬다더니 1층이었다
뭐야 바다 잘 안보이잖아 했는데
섬투어 다녀오고 수영장 왔다갔다 하기엔 편했다ㅋㅋㅋ
샹그릴라 탄중아루에는 탄중윙과 키나발루윙이 있다
탄중윙은 조식먹는곳이나 로비, 수영장과 가깝다
그래서 아이가 있으면 탄중윙이 편하다는 얘길 들었다
그리고 선셋 방향이라 방 잘 잡으면 룸에서 선셋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키나발루윙은 대신 스타마리나랑 가까워서 섬투어 가기에 편하고 수영장이나 로비랑 멀어서 왠지 더 조용한 느낌이다
다만 선셋을 보려면 조금 걸어나가야했다
방은 크진 않았지만 지내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벨보이가 우리가 세명인걸 보고 물도 한 병 더 가져다주고 어메니티도 하나씩 더 챙겨주었다
세상 친절♡
욕실사진이 빠졌는데
욕실은 욕조도 있고 넓은편이어서 좋았다☆
테라스도 있다♡
우린 안쪽으로 돌아가기 귀찮아서
테라스로 왔다갔다했다ㅋㅋㅋㅋ
테라스문을 잠그지못한다는게 단점이었지만 우리 방에 아무도 관심 없어보였기때문에 괜찮았다
드디어 수영을 할 타임이 왔다!!!
써니랑 같이 올림픽 기념관에 매주 토요일마다 특훈한 수영실력을 뽐낼 시간!
써니쌤! 지켜봐줘요! 나의 자유영!!!(평영은 아직 잘 못한다)
일단 수영복부터 갈아입고 쇼핑한걸 정리했다
나의 쇼핑떼샷이다!!!
(이때 정리 나중에 하고 수영복부터 갈아입으라고 혼남 ㅠㅠ)
떼놈커피 4봉지
: 아메리카노 느낌인데 부드러워서 많이들 좋아하시는 커피다
나눠주고 나니 없다 더 사올껄 ㅠㅠ
올드타운화이트커피 클래식 1봉지 헤이즐넛 1봉지
: 믹스느낌 커피
나눠주고 나니 없다 더 사올껄 ㅠㅠ2
달리치약 큰거 2개입 1개 중간거 3개 작은거 3개
: 큰거 2개입짜리 엄마가 무지 좋아함ㅋㅋㅋ
망고캔디 1봉지
: 나눠주고 나니 없다
보티 작은거 4봉지
: 나눠주고 나니 없다 맛도 못봄
사바티 작은거 3개 더 작은거 3개
: 사바티 너무 맛있다!
끝맛이 단맛이 살짝 있고 부드럽고 향이 은은♡
큰걸로 더 많이 사올껄 ㅠㅠ
노니오일 1개
: 거의 3만원 주고 사온 엄마선물☆
좋아하셨다
매일 밤 얼굴에 바르고 주무심
팔찌 2개
: 엄마랑 새언니 선물 커플팔찌
마일로초콜렛 3개
: 나눠주고 나니 없다 맛도 못봄2
멸치과자 매운맛 2개
: 파란색보다 빨간색 매운맛이 더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진짜 매움ㅋㅋㅋㅋ
그래도 맛있다♡
2개 다 선물용이라 남는건 없다
카야잼 6병
: 다 나눠주고 딱 한병 엄마에게 선물한것만 남았는데 먹어보니 진짜 핵존맛탱 ㅠㅠ♡
더 사올껄!!!!ㅠㅠ
나를 위한 선물로 로브를 사길 잘했다...
나눠주고 나니 남는게 없다....ㅠㅠ
그래도 거의 절반은 엄마 선물이었고 엄마가 많이 좋아하셨고 지금도 잘 먹고 잘 쓰고 계셔서 뿌듯하다♡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캐리어 두개를...ㅋㅋㅋㅋㅋ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비치도 있고 수영장도 커서 아주 좋다
비치는 크진 않아서 막 물놀이 하기엔 무리가 있고
(해파리도 있다고 함)
그냥 수영장에서 실컷 놀면 된다
수영장 옆 비치가 훤히 보이는 저 건물이 치스파
날씨가 환상이다♡
비은영은 이제 안녕이다♡ㅋㅋㅋㅋㅋㅋ
1.9미터 수영장에서 너무 재밌게 놀았다♡
발이 바닥에 안닿는데도 3개월 수영 특훈 덕분에 구명조끼 없이 실컷 놀았다♡♡♡
낮은 풀도 있는데 거긴 가족단위가 많아서 애들한테 치인다
구명조끼 대여가 가능하긴한데 늦게 가면 이미 다 빌려가고 없다
빌릴 사람들은 오전에 빌려야할듯하다
미끄럼틀이 3개 있는데 존잼!!!
하나는 직선코스
하나는 뚫린 커브
하나는 막혀있는 통 커브
진짜 재밌는데 아이들용이라ㅋㅋ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근데 이건 셋째날 이야기지만
미끄럼틀 얘기 나온김에...
셋째날에 써니랑 뚝이랑 셋이 미끄럼틀 재밌다고 실컷 타다가
등을 보니 래쉬가드가 구멍 뚫리는 사건이 발생....끄악...
누워서 타다보니 비키니랑 마찰이 일어나서...ㅠㅠ
나는 래쉬가드용 속옥이라 그나마 괜찮았는데
비키니가 써니는 지퍼로 되어있었고 뚝이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었다
마찰이 많이 생기는 재질인것...
우린 모르고 그냥 신나게 탔고...
두어번밖에 안입은 래쉬가드를 보내줘야했다 ㅠㅠㅠㅠ
난 몇년 입은건데 오히려 나는 멀쩡하고
별로 입지도 않은 래쉬가드인 써니랑 뚝이에게 이런일이 생겨버려서 너무 슬펐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셋째날에 섬투어랑 수영까지 다 마친후에 생긴일이라..
그래도.....아까부다 ㅠㅠ
암튼 써니랑 나는 수영장에서 진짜 실컷 물놀이 했다
뚝이는 컨디션 관계로 둘째날은 물놀이 패스
인피니트풀에서 예쁘게 사진찍기란 정말 쉽지않다ㅋㅋㅋ
수경 가져가길 잘함ㅋㅋㅋㅋㅋ아주 신나게 했다♡
수영 많이 늘었다며 써니(쌤)가 칭찬도 해줬다 히히
비치에는 그네도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이거 잠깐이었다ㅋㅋㅋㅋㅋ
그네는 무슨ㅋㅋㅋ물놀이가 더 좋다♡
수영할줄 아니까 완전 존잼♡
해가 점점 사라져가고 둘째날의 선셋이 시작되고 있다
급하게 씻고 나왔으나 늦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빠이한 선셋ㅋㅋㅋㅋㅋ
늦은 선셋이지만 그래도 예쁘니까 사진 찍기♡
머리를 덜 말려서 엉망이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예뻐♡ 멋져♡
코타 선셋 최고♡
야자수 나무 배경도 예뻐서 사진 찍기♡
그냥 찍은건데 지금 보니 그림...ㅜㅜ
코타 다시 가고싶다
저녁밥을 뭐먹지 고민하다가
이마고몰에 가기로 했다
조금 더 쇼핑하고 놀겸, 구경할 겸, 맛집도 많으니까
그랩으로 이동했고 9링깃 나왔다
#. 이마고몰
사람이 진짜 많음ㅋㅋㅋㅋㅋㅋ
지하에 내려가서 식당이 많으니까 괜찮아보이는곳 들어가서 먹자 했는데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고르기가 어려웠다
점심에 해산물 먹었으니 고기 먹을까 라고 말이 나와서
내가 후기에서 많이 봤던 소울드아웃으로 갔다
소울드아웃은 이마고몰 밖에 외부건물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어렵다
우리도 이마고몰 직원분들에게 두번이나 물어보고나서야 찾았다
레스토랑이라기보단 바 느낌의 소울드아웃
굉장히 유쾌한 느낌이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밝아보였다
장난도 많으신게
들어가면서 몇명이냐고 묻길래 쓰리 라고 했는데
자기까지 포 라며ㅋㅋㅋㅋㅋㅋ
기본으로 주는것 같은 과일
오렌지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안달고 별로 맛 없었다ㅋㅋㅋㅋㅋㅋ
물은 따로 주문
돈 받는듯
머쉬룸 피자였는데
내가 생각한 맛은 아니었다
표고버섯이 가득 들어가있어서 표고의 향이 진하게 났다
그래도 맛은 있었고
도우도 바삭해서 과자같고 좋았다
씨푸드샐러드
새우가 굉장히 탱글거리고 맛있었다ㅋㅋㅋ
새우는 진짜 배신하지않는다ㅋㅋㅋㅋㅋㅋ
등심스테이크
고기도 배신하지 않지!!!♡
미디움레어로 주문했는데 딱이었다
맛있다♡
제일 달게 생긴 모히또가 술맛이 제일 ?다ㅋㅋㅋㅋㅋ
하필 가장 술 못먹는 써니가 모히또를 시켜서ㅋㅋㅋ뚝이꺼랑 바꿔마셨다
칵테일 2잔은 그냥 달달한 주스같았다
내꺼는 리치가 들어있었는데 리치맛이 굉장히 강했다
난 리치 별로였지만 그냥 무난히 잘 마셨다
괜히 칵테일하고 셀카 찍어보기ㅋㅋㅋㅋ
다 흔들렸네 ㅋㅋㅋ
그와중에 뒤에 꼬마가 날 지켜보고있었다(부끄)
행사로 공연같은것도 하면서
볶음요리를 아주 큰 접시에 가득 넣고 손님들하고 직원들하고 같이 젓가락으로 섞는 행사를 했다
약간 전통행사 느낌
섞은 볶음요리는 작은접시로 나누어 모든 손님에게 나누어줬다
나가려던 차에 받아서ㅋㅋ직원분이 먹고 가라며ㅋㅋㅋㅋㅋ
우리는 너무 배부르고 빨리 필리피노마켓으로 가야해서 맛만 보고 나왔다
소울드아웃 총 금액은 222.72링깃
약 6만원 조금 더 되는 금액
코타 치고는 정말 큰 금액이지만ㅋㅋㅋ
그래도 한국 생각하면 싸게 잘 먹은것이다
시간이 더 여유있어서 공연도 보고 좀 즐겼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여행은 늘 시간때문에 아쉽다
필리피노마켓이 10시 마감인데 우리가 소울드아웃 계산하고 나왔을때는 이미 9시쯤이었다
뭔가 조급하게 그랩 불러서 가는데
차가 막힘 ㅠㅠ
정해진 돈이라 6링깃만 내면 되긴했는데
우린 시간이 없어서 마음이 급했다(나만 그랬을수도ㅋ)
토요일이라 그런지 더 막힌다며...
한국이나 코타나...토요일밤이란...ㅋㅋㅋㅋ
#. 필리피노마켓
다행이 도착했을땐 문을 안닫아서 구경하며 망고스틴과 망고를 각 1KG씩 샀다
망고스틴은 진짜 바로 입구에서 샀는데 1kg 7링깃이었으니
싸게 잘 산거 같다ㅋㅋㅋ
숙소와서 까고보니 두개정도는 너무 익어서 버렸고
껍찔 빼니 양이 별로 안되서
2KG 살껄 하고 속으로 혼자 후회했다
까달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안까줘서...ㅠㅠ
망고 산 가게도 거의 초입이었는데
한국말을 너무 잘하시는 분이었다ㅋㅋㅋㅋㅋ
영어 하나도 안쓰고 그냥 다 한국말로 판매하신다ㅋㅋㅋ
필리핀 망고랑 코타키나발루 망고랑 시식해주시는데
우리는 그때는 코타키나발루 망고가 더 맛있는거 같아서 그걸로 1KG 사고 손질해달라고 했다
1KG에 25링깃 (필리핀망고는 조금 더 비쌌다)
손질해주시면서 한개 썩은게 있었는지 하나 빼고 새걸로 하나 손질해서 넣어주셨다
역시 손질해달라고 하길 잘했다
근데 숙소와서 먹어보니 맛이 그냥그래서ㅋㅋㅋ필리핀망고랑 반반살껄 하고 후회했다
후회의 필리피노마켓이구만ㅋㅋㅋㅋㅋ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며 구경
별거별거 다 있다
원래 가기전에 바다포도라고 신기하게 생긴 현지인이 많이 먹는 음식이 있다고 해서 사먹어보려했는데 보이질 않았다
너무 대충 보고 지나갔나
여기서부터 연기지옥이 시작됨ㅋㅋㅋㅋㅋ
닭날개 1.5링깃 닭꼬치 1링깃 주고 하나씩 사먹었는데
그냥 내가 아는맛이었다
맛있었다ㅋㅋㅋㅋㅋ
근데 연기가 너무 나가지?ㅋㅋㅋㅋ
나는 뛰어서 도망ㅋㅋㅋㅋ끄악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어떤 건물로 들어가니
기념품을 파는 곳이 나왔다
가게가 즐비해있는 동대문 느낌
근데 마감시간이 다되서 그런지 거의 다 문을 닫았다...
급하게 몇몇곳 연곳을 찾아서
나는 마그넷과 진주팔찌를 샀고
뚝이는 마그넷 하나
써니는 마그넷하고 드림캐쳐를 샀다
뚝이는 드림캐쳐를 사겠다고 했는데 보기만 엄청보고 돌아오는날까지 결국 사지 못했다
마그넷 고르는데 진짜 더워죽는줄ㅋㅋㅋㅋㅋㅋ
코타 하나도 안덥다 하며 좋아했는데 여기서 찜방 온듯한 더위에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구경하다가 선풍기 있으면 멈춰서 바람쐬고 그랬다ㅋㅋㅋ
마그넷은 기쁘미네 하나씩 주었고
(그동안 받은게 많은데 이것만 줘서 미안...)
진주팔찌는 엄마에게 선물해주었다
엄마가 자꾸 자기 팔뚝 두꺼워서 작다고 ㅋㅋㅋㅋㅋ
나도 똑같애!!ㅋㅋㅋㅋㅋㅋ
쇼핑하다가 발견한 귀여운 아기냥이♡
너무 말랐어 ㅠㅠ....
저렇게 아기인데 어미없이 혼자 돌아댕기다니..
겁도 없다
너무 귀엽지만 사람손타서 다른 고양이들에게 공격당할까봐 만지지는 않았다
밖으로 걸어나와서 맥주 좀 사가려고 편의점을 찾아헤맸다
짐도 많고 덥고ㅋㅋㅋㅋㅋ으악 하면서 찾았는데
오아시스처럼 나타난 오렌지편의점!☆
다음날은 시내 안나올 생각으로 이틀치 맥주 엄청 많이 샀다
100.9링깃 거의 3만원ㅋㅋㅋㅋㅋㅋㅋ
꾸역꾸역 들고 그랩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씻으니까 살꺼같았다♡
야식타임 시작♡ㅋㅋㅋㅋㅋ
망고스틴 완전 맛있다 ㅜㅜ♡
더 살껄!!!!♡
코타 가면 망고랑 망고스틴 실컷 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못먹고 온거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사간 파자마도 입고 사진 찍고♡
KK마트에서 산 풍선으로도 사진 찍었다
종이가면은 쓰지도 않았다ㅋㅋㅋㅋㅋ에잇
맥주 실컷 마시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이렇게 둘째날도 끝났다
나의 오지랖이나 타인을 배려하는 것
그리고 결정장애에 대해
뚝이랑 써니가 조언을 해줬다
나는 내 성격과 성향이라고 생각했고
내 몸이 힘들지언정 다른사람에게 피해는 안줬다고 생각했고
결정을 못하긴 했지만 할때는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에 불편함을 얘기하고 지적해주어서
조금은 충격이었다
이야기한 시간은 짧았지만
나는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나
한국에 돌아온 뒤로도 많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