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 사람: 공성혜 김영숙 류은실 배준희 오연원 최지희
홍미란
*보고 싶은 사람: 천진영, 정유진
*장소: 파스쿠찌 미팅룸
오늘은 파스쿠찌 미팅룸에서 꾸리꾸리한 날씨를 날려보내며 만났어요. 큰 일 치루고 오신 김영숙씨가 통크게 브런치 쏘셔서 행복하게 잘 먹었어요...
백희나 작가의 <연이와 버들도령>을 함께 읽었어요. 읽어주니 그림도 보고 여유로와 좋았어요.
*자극적인 옛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나름의 순화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우리나라 설화, 옛이야기를 쉽게 접목했다. 살릴건 살리고 현대적 감각으로 변형을 정말 잘 한거 같다. 예를 들면 옛이야기에서는 계모로 나오는데 이 그림책에서는 나이 든 여자를 지칭하며 계모에 국한 된것이 아니라 때론 엄마, 선생님, 친척등 확장시켰다.
*연이와 버들도령을 얼굴을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여성성과 남성성을 구분짓지 않고 또다른 자아, 제2의 자아로 표현했다.
*버들도령이 밥차려주는 것이 감동적이며, 상차림또한 예쁘고 먹음직스럽다.
* 할머니 장롱안에 붙여져있던 면지가 책 안표지에 있는데 익숙하고 반가운 그림이다.
*그림책표지가 정성스럽게 제작했는데 도서관등지에서는 훼손의 우려로 벗겨져서 책을 대여해주는데 그 점이 무척이나 아쉽다.
*<구름빵>, <장수탕>, <알사탕>등 작가는 끊임없이 자신을 깨눈 과정, 노력해나가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대단하다.
*k9광고를 통해 백희나작가가 이 그림책작업과정이 나오는데 강원도에서 직접 찍었다고 하고 많은 공을 들였다고..
*연이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그리 슬프지 않았다.
감정의 동요없는 연이의 마음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체념속에 맡겨버리고..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버텨보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회지읽기>
옛이야기를 qr로 입말로 바로 들을 수 있게 되서 편리하다.
내가 찾은 동네책방을 통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많은 프로그램을 보며 그 와중에 수많은 책방은 운영이 되어지는 걸까?
처음해보는 목록위원회 활동에서 목록이 나오기까지의 그 수고로움과정과 시간등.. 함께 하기에 가능했다라고
책읽어주기가 가져온 변화와 의미를 읽고 기관의 무성의함에 힘이 빠지기도 했다는 말에 공감하며 기관의 전이해가 필요하다.
이달에 만나는 우리 작가는 <김학중>
선천적 저시력 장애인 시적화자~
그는 자신을 처음을 시도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왔다.안된다고 하는 주변의 제한들에도 불구하고 처음 한 발을 떼는 작업을 했다는 의미로..그 첫발은 언제나 새로운 모험이고 언제든 실패로 귀결될 수 있는 것~
포기를 모르는 잠수함은 그렇게 미래를 향해 여전히 항해중
*책너머 /어린이는 새사람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도시락먹을 장소를 만들게 한 아이들과 선생님, 안전지도로 동네를 바꾸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교문이 있는 삼양초아이들..
그 과정속에서 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과정과 힘,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되었으리라~
*4월 세월호 책읽기는
풍선고래/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
첫댓글 세상에서 젤 빠른 공부장님 후기!
오늘도 행복한 우리부서 모임이었습니다.
따끈따끈한 후기 덕분에 모임의 여운이 길게 이어집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사진까지 완벽후기ㅎㅎ부장님짱!
안나온 사람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으셔서 놀랬습니다. 백희나 작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나눔 못해서 아쉽습니다. 영숙씨 문자로만 인사드리고 못뵙고 맛난거 못먹은 것도 아쉽고, 준희씨랑 엇갈려서 못만나는 것도 아쉽네요. 저는 어제 오후부터 계속 자는데도 몸이 안돌아오네요. 공부장님 배려와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