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수거함에 넣는 옷이 옷을 사입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치곤란한 쓰레기가 되어 강에 버려지는것이 충격이었다. 쓰레기더미에서 소가 합성섬유조각을 씹고있는 모습을 보고 이 문제가 정말 심각하게 느껴졌다. 헌옷 수거함 안에 있던 옷들중에 포장도 뜯지않은 옷이 있는걸 보고 저럴거면 옷을 왜 살까라는 생각을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나와서 옷을 한번입고 사진을 남기면 다시 입기 그렇다, 옷장에 계속 쌓인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부분이 처음엔 정말 이해가 되지않았다. 모둠토의에서도 필요한 옷만 소비한다, 한번입고 말 생각으로 옷을 구매하지않는다 라고 친구들이 소비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또, 모든 10대,20대가 저 사람들 같은 소비습관을 가지고있는것이 아닌데 왜 저런예시를 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계속 생각해보니 젊은나이의 사람들이 모두 옷을 과소비한다라는걸 말하는게 아니라 옷을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는용으로 생각하고 그에따라 잡혀있는 소비분위기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는거구나 하고 생각을 고칠수있었다. 방글라데시가 세계 2위의 의류생산국가인것과는 대조되는 다카에 있는 강이 폐수로 인해 심하게 오염된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기업,사람들은 옷을생산하는것에만 집중하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는걸 보여주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해 굉장히 안타까웠다. 의류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위해서는 기업들의 과잉공급이 줄어야하고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소비자들이 의류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 소비를 하는것이 먼저이다. 옷을 사는 당사자인 우리가 문제를 인식하지못하고 관심을 가지지않는다면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