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 : 1-13 하나님 나라의 원형이 드러나다 20230204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다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백부장의 간구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으로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이스라엘을 부끄럽게 한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 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 언약의 성취로 오신 메시아 예수님이 소외되고 병든 자들에게 환대와 치유의 손을 내미십시다. 그 손길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의 원형이 회복됩니다.
👁 1-4절) 부정한 자인 나병 환자에게 손을 내미는 행위는 부정함을 받아 들이는 자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약함과 악함마저도 거절하지 않으시고 짊어지십니다. 우리가 자랑스러운 열매를 올려 드리든지, 반대로 수치와 두려움과 죽음의 짐을 안겨 드리든지, 주님은 모두 기꺼이 받으시고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10-13절) 백부장의 믿음의 자세, 영접하는 태도를 보이십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개의치 않으시고,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 왕의 통치를 받고자 하는 태도를 품은 이에게 하나님 나라의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빛이 가닿는 곳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회복되고 치유가 일어 납니다.
2절)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격리된 나병 환자야말로 가난하고 애통한 자에게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자입니다.
그는 비난과 조롱, 멸시와 수치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넘어 예수님에게 나아옵니다. 자신의 질병이 아무리 중해도 주님이 거절하지 않으실 것이라 여기고 담대히 나아가는 태도가 믿음입니다(히 :16). 내가 만든, 혹은 타인에 강요된 그 어떤 장애와 장벽도 주님께는 문제 될 것이 없음을 인정하며 다 맡기기 위해 나오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한 존재적 부정함을, 수치와 불안의 원인을 주님께 맡겨 드릴 수 있습니까?
5-9절) 백부장은 단순히 예수님의 능력을 바라기보다 왕으로서의 실존을 인정하고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설 수 있다고 선포합니다.
왕이 있는 것만으로 백성이 안심하는 것과 같습니다. 백부장은 단지 중풍병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왕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혈통으로는 이방인이었으나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일상을 예수님이 다스리실수 있도록 범사에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습니까?
💚
나병환자의 고백과 이방인인 로마 백부장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세상에 드러나고 있음을 말씀으로 보여 주십니다.
즉, 믿음은 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예수님의 기적을 구하는 것 VS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구하는 것인지, 나의 믿음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면 깨끗게 될 것'을 구하는 나병환자의 믿음을 여여삐 여기시고,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고 예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질병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하인의 치유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워지기를 구한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워 지기를 구하는 믿음'이었습니다.
나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워지기를 구하는 참 믿음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구별된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낼 수 있는 복된 날 되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일상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하소서.
* 벨라루스 정부는 기독교인을 억압하기 위해 '국제인권협정'에서 탈퇴하려 한다. 개인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억압받는 기독교인들이 자유롭게 신앙생활 할 수 있게 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544장, 울어도 못하네
https://youtu.be/Y-sHn1x1Juw
https://youtu.be/PFLNqaJvw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