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걸핏하면
"개혁"이니 "혁신"이니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정당 명칭에도 들어가 있다.)
국어대사전에 보니 개혁과 혁신의 뜻이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
개혁(改革):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침.
혁신(革新):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
사전적 의미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개혁ㆍ혁신이라는 말 속에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것들(그것이 무엇이든)을 바르게 뜯어고친다'는
의미가 함축(含蓄)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개혁ㆍ혁신의 대상이 누구(또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웃기는 것은
자신과 자신이 소속된 조직이나 집단이 아니라
항상
타인 또는 타인이 소속된 조직이나 집단을
개혁ㆍ혁신의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댓글 모두가 내로남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