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론(Soteriology)은 「구원함」 혹은 「구원」을 의미하는 「소테이리오스」로부터 인출 되었다. 교의학의 이 부분을 혹「성령론」이라 칭한다. 그 이유는 구속의 논의를 전개하는데 있어서 구속의 적용은 성령의 사역인 때문이다. 성령의 사역에 의한 구속의 적용을 논하는 한 부분만을 구원론 이라 부르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
따라서 이는 (1)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2) 칭의, 성화와 이들의 전제가 되고 있는 원죄설과 같은 교리들, (3) 은혜의 수단, (4) 인간의 최후 운명 등을 다루게 된다.
이 구원의 교리에 관한 한 기독교 세계에서는 두 가지의 관점이 있어 왔는데, 하나는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의 것이요, 다른 하나는 개신교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견해들은 각각의 전제가 있고, 서로 다른 강조점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전자에 있어서의 구원은 인간이 초자연적인 은혜에 참여함을 통하여 신적인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의 최후의 운명은 신적인 삶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성례전이 결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는 그 성례전이 '영생불사약'과 같이 은혜를 중재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과 초자연, 존재 등과 같은 언어가 인간, 죄, 그리스도의 인격, 교회, 성례전, 칭의, 성화 등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어휘가 되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구원은 기본적으로 깨어진 인격적 관계를 회복하는 데에 있다. 이 견해에 있어서의 구원받은 인간의 상태는 신처럼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용서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다.
은혜는 약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성례전이나 교회의 위치는 하나님의 말씀의 중재라는 위치로 종속되고 만다. 그 하나님의 말씀이 죄인을 회개케 하고, 죄 용서의 약속을 전해주며, 인간을 해방시켜 책임 있는 피조물로 살도록 하고, 사랑안에서 이웃에게 봉사하도록 해 준다.
이 견해가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자연'과 '초자연'이 아니라, 인격적 존재를 나타내는 말들, 예를 들어 '약속', '언약', '신학', '의', '말씀', '용서', '양자', '사랑' 등이다. 전자의 구원론이 성육신의 교리에 그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면, 후자는 대속에 몰두하고 있다.
서방 기독교 세계의 역사를 살펴볼 때에는 이 두 견해가 겹쳐져서 발전을 해 왔지만, 이 두 견해의 강조점들이 인간의 본질, 그리스도론, 칭의와 성화의 문제 등과 같은 문제들에 대한 수많은 불일치점을 낳게 하였고, 각 입장의 극단론들을 낳게 하였다. 가톨릭교회에서의 수도원적 전통은 전자의 극단을 대표한다.
(기도와 성례전을 둘러싼 질서 있는 생활을 강조)
그리고 개신교에서의 극단은 모든 신앙을 윤리화하여 신앙의 조항들을 윤리적 행위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전자는 모든 사회적 책임들을 성례전의 보존을 위해서 희생할 수 있다고 보고, 후자는 개인적 책임이 수반되지 않는 모든 성례전은 헛된 것이라고 믿는다.
신약에서 제시되어 있는 구원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신 업적과 근본적으로 일치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자신의 완전한 계시를 주셨으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을 성취하셨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구속의 행위는 적나라한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행위는 인간의 구세주와 언제나 살아 계시는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믿고 순종하는 상태에서 인간의 경험 안에 영속하는 능력으로서 계속 역사하시는 것이다. 신약에서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은 이러한 경험의 몇몇 특징들은 주목할 만한 것이고 그리스도교의 구원개념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들을 결정짓는다.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선교사 생활을 하였던 요한 웨슬레(John Wesley, 1703~1791)은 죠지아(Georgia)주 사바나(Savannah)시에서 모리비안(Moravian) 지도자 고틀립 스팡겐버그(Gottlieb Spangenberg, 1704~1792)를 1736년 2월 7일에 만나 신앙의 대화 중에 스팡겐버그가 웨슬레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의 형제여, 당신은 당신 안에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이 당신의 영을 통하여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거하십니까?
웨슬레는 깜짝 놀라게 되었고 대답할 말을 전혀 몰랐다고 했습니다.
스팡겐버그는 계속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웨슬레는 대답했습니다.
그는 인류의 구세주인줄 알고 있습니다.
스팡겐버그가 또 질문을 던집니다.
옳습니다. 그렇다면 그분이 당신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웨슬레는 불확실하고 의심스러운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분이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스팡겐버그가 한 마디 더했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알고 계십니까?
웨슬레는 그렇다고 대답하였지만 자기가 한 말이 빈 말이 아닌가하여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금식과 선행 등 경건에 이르는 연습을 통해서도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요한 웨슬레는 구원에 확신이 없어 영적인 방황과 고민을 했습니다.
나는 인디언들을 회개시키기 위해 미국에 갔었다. 그렇지만 오! 누가 나를 회개시킬 것인가?
그러던 어느 날 1738년 5월 24일 오후 8시 45분 올더스게잇(Aldersgate)거리 조금만 소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이상한 뜨거움을 경험(Experience)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저녁에 나는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올더스게잇(Aldersgate) 가(街)에서 모이는 한 집회에 참석했는데 그 곳에서 어떤 사람이 ~ 윌리암 홀랜드(William Holland)로라고 추측되고 있음 ~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낭독하고 있었다. 약 8시 45분쯤이었는데, 낭독자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사람의 심령 안에서 역사하심으로써 변화를 일으키신다는 부분을 읽고 있는 동안, 나는 이상스럽게도 내 심령에 뜨거움을 느꼈다.
나는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를, 오직 그리스도만을 신뢰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분이 나의 죄를, 나의 모든 것조차도 담당하셨다는 것과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구원하셨다는 확신이 내게 주어졌다.(I felt my heart strangely warmed, I felt I did trust in Christ, Christ alone for salvation, and an assurance was given me that he had taken away my sins, even mine, and saved me from the law of sin and death.) Journal
기독교 복음침례회(속칭 권신찬, 유병언파), 예수교 복음침례회(속칭 박옥수파, 대한예수교 침례회로 바꿈), 대한예수교 침례회(속칭 이복칠파, 일명 이요한파)등이 주장하는 교리를 구원파라고 한국교회는 부른다. 이 파의 핵심교리는 이 파 신도들이 가지고 다니는 10가지 질문 속에 포함되어 있다.
⑴ 선생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확실히 알고 믿습니까?
변증: 확실히 알고 믿는다.(<계 3:5>)
⑵ 선생님은 거듭 나셨습니까?
변증: 거듭났습니다.(<요 3:5, 3:15>)
⑶ 성령님이 마음속에 계심을 믿습니까?
변증: 성령님이 내 마음에 계심을 믿으며(<롬 8:9, ><고전 12:3>), 더욱 충만해지기를 원합니다.(<행 13:52>)
⑷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을 확신하십니까?
변증: 옮겨졌습니다.(<요 5:24>)
⑸ 선생님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변증: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으나, 행위로는 죄인입니다.(<딤전 1:15>)
⑹ 선생님의 모든 죄가 용서되었습니까?
변증: 다 용서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위한 회개할 것은 없지만 성화를 위해서는 날마다 회개합니다.(<시 51:1>~9, <삼하 24:10, ><마 6:12, ><요일 1:8>~9, <계 2:5, 2:16, 2:21, 3:3, 3:19, 9:20>~21)
⑺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이 아닙니까?
변증: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성도의 견인을 생각할 때 사랑과 감사와 용기를 느끼며(<요 4:17, ><롬 8:37>~39, <딤후 1:7>),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할 때 두려움을 느낍니다.(<벧전 1:17, 2:17, ><롬 11:20, ><빌 2:12>)
⑻ 구원받은 것이 확신되어집니까?
변증: 확실히 구원 받았습니다.(<엡 2:8, ><요 1:12>)
⑼ 재림주를 영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변증: 주님이 빨리 오시기를 사모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더 큰 상급을 얻기 위하여 날마다 준비하여야 합니다.(<살전 4:13, 5:11, ><벧전 4:7>~11, <마 25:44>)
⑽ 구원의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변증: 첫째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있고(<롬 9:16, ><엡 1:4>), 둘째는 약속의 말씀위에 있고(<요일 5:13, ><벧전 1:23>), 셋째는 믿음으로 구원 받았습니다.(<요 3:16, ><행 16:31, ><눅 23:39>~49)
내 마음을 어떻게 그리스도께 바쳤느냐고 당신이 물었소
난 모른다오
내 영혼 속에 그분을 향한 갈망이 있었소
아주 오래 전부터
땅 위의 꽃들은 시들어 사라진다는 것을 나는 알았소
나는 만족을 줄 뭔가를 위해 울부짖었소
그러다가, 그러다가, 웬일인지 나는 감연히
내 상한 마음을 안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소
난 모른다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른다오
지금은 그분이 내 구주인 것을 알 뿐이라오
무명인(Anonymous)
1. 구원의 서정(Ordo Salutis/Way of Salvation/Heilsaneignung)
구원의 서정(차서, 순서)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로 전적으로 은혜인데 성령께서 인간에게 적용해 주시는 논리적 과정을 말한다.
독일어:Heilsaneignung
라틴어:Ordo Salutis
영어:Way of Salvation
1) 개혁파의 구원의 서정
① 소명(召命)
그리스도에 의하여 이룩된 구원을 신앙으로 수납하도록 사람들을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사역이다. ~ 롬8:30
② 중생(重生)
사람 안에 새 생명의 원소를 심고 영혼의 주관적 성향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행위 ~ 요3:3~5
③ 회심(回心)
죄인이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 돌아가는 의식적인 변화 ~ 요일1:9
④ 신앙(信仰)
죄와 죄의 결과로부터 구원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영혼의 운동으로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심적으로 신뢰함이다. ~ 막1:15
⑤ 칭의(稱義)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기초하여 죄인에 관한 모든 율법적 요구가 만족된 것을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재판적 행위이다. ~ 롬8:30
⑥ 수양(收養)
사람을 외계의 세속적 가족으로부터 하나님 자신의 가족 중에 전입시키는 행위 ~ 요1:12
⑦ 성화(聖化)
칭의된 죄인을 죄의 오염에서 건지셔서 그의 전 성품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닮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이다. ~ 롬8:14
⑧ 성도의 견인(堅忍)
택함을 받은 자들을 기어코 구원을 받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이다. ~ 딤후4:18
⑨ 영화(榮化)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구원의 완성이다. ~ 롬8:30
2) 루터파의 견해(Lutheran) ~ Martin Luther(1483~1546) 회개, 신앙, 선행
① 소명
② 조명 ~ 계발
③ 회심
④ 중생
⑤ 신앙
⑥ 칭의
⑦ 신비적 연합(Mystical Union)
⑧ 갱신(Renovation)
⑨ 보전(Conservation)
3) 알미니안파의 견해(Arminianism)
① 소명
② 회개
③ 신앙
④ 칭의 ~ 의의 전가
⑤ 중생
⑥ 성화
⑦ 견인
4) 칼빈(J. Calvin, 1509~1564)의 견해
① 소명
② 신앙
③ 중생
④ 회심 ~ 회개와 신앙
⑤ 성화
⑥ 칭의 ~ 양자
⑦ 성화 ~ 견인(perseverance)
⑧ 영화
칼빈은 구원의 네 가지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Inst.Ⅲ.14:17이하)
⑴ 효과적:성부 하나님의 사랑 또는 긍휼
⑵ 질료적:그리스도의 순종(하지만 이것은 여전히 성부께 '가납'되어야 한다.)
⑶ 형식적(도구적):성령 또는 믿음
⑷ 최종적:하나님의 영광
5) 로마 가톨릭의 견해(Roman Catholic)
① 충족한 은혜(Sufficient Grace)
② 선행 은혜(Preventive Grace)
③ 주입 은혜(Gratia Infusa)
세례 ~ 영혼의 거듭남
견신례 ~ 세례 받은 자가 성령의 은혜를 받는다.
성찬례 ~ 떡에 의해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참여한다.
고해성사 ~ 세례 후 타락한 자가 그리스도의 죽음의 은혜를 받는다.
종부성사(종유식/말유식) ~ 죽을 때 나머지 죄를 깨끗케 여김 받는다.
6) 펠라기우스(Pelagius, 370~440)의 견해
① 회개(죄인의 자력으로)
② 순종
2. 보통은혜와 특별은혜의 차이점
1) 보통 은혜(Common Grace)
① 모든 인류에게 차별이 없다.
② 자연 영역에 관계됨이다.
③ 도덕적, 합리적 방법으로 역사 함이다.
2) 특별 은혜(Special Grace/gratia particularius)
① 선택자에게만 제한된 것이다.
② 인간중심 즉 영적에 관계됨이다.
③ 불가항력적이다.
④ 영적 재창조적 방식으로 역사 함이다.
3. 소명(召命/Calling)
1) 정의
소명이란 그리스도에 의해 이룩된 구원을 신앙으로 수납하도록 사람들을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사역이다. ~ 롬8:30
2) 외소(外召)와 내소(內召)의 특징 및 차이점
<특징>
① 外召(Vocatio realis/Vocatio verbalis/External Calling)
Vocatio verbalis
죄인들에게 영생 얻도록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받아야 한다는 진실한 경고
⒜ Vocatio realis:사물을 통한 부르심
⒝ Vocatio verbalis externa:말씀을 통한 외적 부르심
⒞ Vcatio creativa:창조적 부르심
⒟ Vocatio verbalis interna:말씀을 통한 내적 부르심
Vocatio realis
자연, 역사, 환경을 통한 부르심 ~ 구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② 內召(Internal Effectual Calling)
개인에게 적용되는 유효성이다.
영원히 불변적인 성령의 사역이다.
은총과 구원의 자리에 들어가는 유효한 부르심이다.
<공통점>
① 외소와 내소의 발령자는 하나님이시다.
② 외소와 내소의 공작자는 성령님이시다.
③ 외소와 내소의 기구는 하나님말씀이다.
<차이점>
① 외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나 내소는 선택자에게만 임한 다.
② 외소는 외면적 자연생활에만 영향을 주나 내소는 내면적 영적 생활에 영향을 준다.
③ 외소는 사죄와 구원에 관한 약속을 제시하고 내소는 구원에 이르는 효과를 가 진다.
④ 성령의 공작에 의하여 외소는 발생하고 내소에서 유효하게 된다.
4. 중생(重生/Regeneration)
1) 정의
중생이란 새 생명의 원리를 인간 속에 심어 주고 영혼의 주도적 성향을(the governing disposition of the soul)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행위이다.
2) 중생의 성질
① 영적 새 생명의 심어들임과 주관적 성향의 변화이다. 근본적 변화로서 전 인격(全人格)에 그 영향을 미친다.
② 홀연적 변화이다.:즉각적 변화로서 중간계단이 없다.
③ 비밀하고 헤아릴 수 없는 변화이다. 순간적으로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고 변화된 다음에야 의식하게 된다.
중생이란 이렇게 영혼에 일어나는 변화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즉 겉 사람이 아닌 속사람을 말한다.
5. 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
1) 정의
① 중생에 공작하는 은혜는 불가항력적이다.
② 죄인 편의 항거로 인하여 실패하지 않는다.
③ 주관적 성향이 변화되어 결국은 그리스도에게 복종함이다.
2) 성질
① 전능(全能)의 공작이기 때문이다. ~ 엡1:19
② 새 창조의 사역이기 때문이다. ~ 고후5:17
③ 하나님의 약속의 수행이기 때문이다. ~ 요6:45
④ 하나님의 택한 백성에게 임하는 은혜이기 때문이다. ~ 시33:11/사46:10
6. 중생의 필요성
1) 인간은 전적(全的)으로 부패했기 때문이다. ~ 렘17:9
2) 영혼의 전성향(全性向)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내적 변화가 필요하기 때 문이다. ~ 요3:3
① <렘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다.
② <요3:3 >…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나야만 하나님 나라에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중생이 필요하다.
7. 중생의 동력인(動力因)
1) 동일한 환경에서 복음을 들어도 다 믿는 것은 아니다.
2) 심리학적으로 자주 반복하면 습관이 형성 된다. 그러나 신앙문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3) 그러므로 성령만이 중생의 동력인이시다. ~ 요3:5/엡1:10/빌2:13
8. 회심(回心/Conversion)
1) 정의
회심이란 죄인이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의식적 변화를 말한다. ~ 요일1:9
회심에는 회개(repentance)와 신앙(faith)이라는 두 요소가 있다.
a) 회개 ~ 과거 및 성화에 관련된다.
① 회개는 전적으로 내적 행위, 통회의 행위, 죄로 인한 비애이다.
② 생활의 변화는 회개의 결과이다. 회개의 열매는 죄의 고백과 악에 대한 배상 으로 나타난다.
③ 진정한 회개는 항상 참된 신앙을 동반한다.
知 ~ 생각의 변화 ~ 롬3:20
精 ~ 감정의 변화 ~ 고후7:9~10
意 ~ 목적의 변화 ~ 행2:38/롬2:4
b) 신앙 ~ 미래 및 진의에 관련된다.
2) 특성(The Characteristics of Conversion)
① 구원 과정의 한 부분이다.
② 중생처럼 하나님의 도덕적, 재창조적 행위이다.
법적 행위가 아니다.
신분 변화가 아니라 상태 변화이다.
③ 잠재의식에서 되는 것이 아니고(중생) 인간의 의식 생활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중생에 기초한 회심이 참된 회심이다.
④ 단 회적 변화 ~ 하나님께 돌아섰다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⑤ 하나님의 초자연적 사역이다.
원리상으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옷 입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죄악 생활을 포기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하며 헌신적 삶에 들어가게 된다. 영적 싸움은 지속된다.
⑥ 회심은 사람에 따라 변화되는 차이가 있다. ~ 바울, 디모데, 마르틴 루터
⑦ 순간적 회심과 점진적 회심이 있다. ~ <엡2:3 >~ 본질상 진노의 자녀
3) 성경에 나타난 회심의 종류
① 국민적 회심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열왕시대의 유다, 니느웨(욘3:10)
② 일시적인 회심
알렉산더와 후메내오(딤전1:19~20), 데마(딤후4:10) ~ 마음의 참된 변화가 없는 잠시만의 회심, 일시적인 동요
③ 진정한 회심(Conversis Actualis Prima)
나아만, 므낫세, 삭개오, 사마리아 여인, 이디오피아 내시, 고넬료, 사도 바울 등
참다운 회심이란 하나님이 중생자로 하여금 자기의 의식 생활에서 주께 돌아와 믿음과 회개를 일으키게 하시는 하나님의 행위다.
④ 반복적 회심
중생을 일으키는 회심은 반복되지 않습니다. 이 회심 자체가 반복되지 않으나 삶과 부딪쳐 본질상 진노의 자녀인 인간은 계속해서 회심을 해야 한다. ~ 눅22:32/계2:5
9. 회심의 요소(The Elements of Conversion)
1) 지성적 요소:죄를 죄로 인식하는 것 ~ 롬3:20
2) 감정적 요소:죄를 슬퍼하는 것 ~ 고후7:9~10
3) 결의적 요소:죄에서 떠나는 방향 전환 ~ 롬2:4
10. 회심의 조성자(The Auther of Conversion)
1) 조성자는 하나님이시다. ~ 행11:18/딤후2:25
성령의 직접적인 활동과 말씀을 통한 간접적 사역도 있다.
율법의 방편으로 하는 회개의 역사와 복음의 수단으로 하는 신앙의 역사이다.
2) 사람은 협력자이다
중생에서는 하나님만이 역사 하시고 인간은 전적으로 피동적이지만 회심에 있어서 인간은 하나님과 협력한다. 회심에서 인간은 능동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항상 인간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先行的 事役에서 오는 것이다.
3) 속사람에 관계된 하나님의 사역이다.
오랜 세월 나는 악한 데서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모른 채
새로운 성경이 내 눈에 강하게 와 닿을 때
난 비로소 야만스런 생활을 그쳤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괴로워하며 피 흘리는 분을
난 보았습니다.
우울한 그분의 눈길이
십자가에 가까이 선 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 순간도 나는
그 눈길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한 말씀도 없으셨으나
왜 나를 십자가에 달리게 했느냐고 질책하시는 듯했습니다.
내 양심은 죄책을 느꼈고
나를 절망에 던져 넣었습니다.
내 죄가 그분의 피를 흘리게 했고
거기서 그분을 못 박는 일을 거든 것을 보았습니다.
슬프게도 나는 내가 한 짓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흘리는 눈물은 헛됩니다.
두려워 떠는 내 영혼은 어디에 숨어야 합니까?
주님을 내가 죽였으니 말입니다!
주님은 두 번째 나를 보실 때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를 값없이 모두 사하노라.
이 피는 너를 위해 지불한 속전이니,
나는 너를 살리러 죽었노라.
그러므로 그분의 죽음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검은
내 죄를 들춰낼 때
나를 용서한다는 도장을 찍습니다.
참으로 신비로운 은혜입니다.
기쁨을 가누지 못하는 슬픔으로,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기쁨으로
이제 내 영혼은 가득 차 있습니다.
이제는 그런 삶을 말끔히 멸하고
내가 죽인 그분에 힘입어 살아야 합니다.
존 뉴턴(John Newton, 1725~1807)
11. 신앙(信仰/Faith)
1) 신앙에 대한 정의
신앙이란 죄와 죄의 결과로부터 구원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영혼의 운동으로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심적으로 신뢰함이다.
① 칼빈(John Calvin)
칼빈은「기독교 강요(基督敎綱要)」에서 신앙을 다음과 같이 정의 한다.
신앙은 우리를 향한 신적 자애에 대한 확고하고 확실한 인식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어진 약속의 진리에 근거한 것이며 성령을 통해 우리 지성에 계시되고 심정에 인쳐진 것이다. Inst.Ⅲ.2:7/OS Ⅵ.16.32~35.:"divinae erga nos benevolentiae firmam certamque cognitionem, quae gratutitae in Christo promissionis veritate fundata, per Spiritum sanctum et revelatur mentibus nostris et cordibus obsignatur."
신앙은 약속의 진리(promissionis veritate) 혹은 약속의 진실성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의 신앙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식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인식된다. 그러나 이것의 근거는 하나님의 진실성을 먼저 확신하는 것이다. Inst.Ⅲ.2:6
하나님의 약속과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의 은혜를 의지하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다. 영적 교만 없이 통회, 감사기도로 하나님께 나오는 선택받은 신자들의 가슴에 성령께서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신앙이다. Inst.Ⅲ.1:1
참 신앙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실하고 확고한 지식이다. 하나님은 복음서에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아버지요 구세주이심을 선언하신다. 제네바 요리문답(Catechism) 1541년
모든 사람이 겪는 이 고난을 어떻게 이겨 나갈 수 있을까?
수르숨 코르다(sursum corda:네 마음을 들라! Inst.Ⅲ.8:1)
우리의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처하셔야만 했던 상황을 왜 우리는 면하려고 합니까? 특히 그리스도께서 친히 인내의 본(exemplum)을 보이려고 우리를 위해 그 상황을 달게 받으셨는데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악의 미로를 지난 하늘 영광에 들어가셨듯이 우리도 다양한 고난을 겪고서 동일한 영광에 들어갈 수 있기 위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합니다.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알 때 그분의 부활의 권능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을 때 그분의 영광스런 부활에 참여할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온갖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그리스도와 우리의 사귐은 더욱 공고해집니다. 주님과 사귐에 들어가게 되면 고난 자체가 우리에게 복이 될 뿐 아니라 구원을 증진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역경들은 나름대로 우리를 괴롭힐 고통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질병에 걸리면 신음하고, 불안하며, 건강하게 되기를 열망합니다. 가난에 짓눌리면 근심과 슬픔의 화살에 찔리게 됩니다. 수치, 모멸, 불의의 고통에도 타격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장례식에서 우리는 본성에 따라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결론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뜻하셨으므로, 그분의 뜻을 따르자는 것입니다. (Inst.Ⅲ.8:10)
콘템프티오 문디(contemptio mundi:세상에 대한 경멸 Inst.Ⅲ.9:1ff)
어떤 종류의 고난이 짓누르더라도 우리는 현세를 경멸하고 그로써 분발하여 내세를 묵상하는 습관을 기른다는 목표를 늘 바라봐야 합니다. 현세에서 우리가 구하고 바랄 것은 투쟁밖에 없습니다. 장차 받을 면류관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늘을 향해 눈을 들게 됩니다.(메디타티오 코엘레스티아 비타에:meditatio coelestia vitae:천상의 삶에 대한 묵상)
그러기 위해서 믿어야 할 게 있습니다. 즉 현세를 경멸하기전에는 내세를 진지하게 바라고 생각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메디타티오 푸투라에 비타에:meditatio futurae vitae:미래의 삶에 대한 묵상) 세상이 무가치하게 되든지 아니면 세상을 강렬히 사랑하게 되든지 하는 것이지, 둘 사이에 중간 지대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현세를 경멸하더라도 그것을 미워하거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은 일이 없도록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실로 현세가 아무리 많은 비참한 것들로 가득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여전히 업신여겨서는 안 될 하나님의 복 가운데 하나로 여겨야 합니다. 만약 하늘이 우리 본향이라면 땅은 우리에게 유배지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만약 세상을 떠나는 게 생명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세상은 무엇입니까? 그러므로 만약 지상 생활을 천상 생활과 비교하자면 지상 생활을 단숨에 무시하고 짓밟아 버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세상이 우리를 죄에 종노릇하게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상을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죄에 종노릇하는 상황이 싫다는 이유로 삶 자체를 미워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차 올 불멸과 비교해서 현세를 경멸하고, 현세가 우리를 죄로 얽매이게 하는 점에 있어서 그리고 언제든 주께 기쁨이 될 때는 현세를 버리고 싶은 열망을 품어야 합니다.
콘템프티오 모르티스(contemptio mortis:죽음에 대한 경멸 Inst.Ⅲ.9:5ff)
그리스도인이라 자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관한 말을 조금만 들어도 마치 그것이 음산하고 비참한 것인 양 떨 정도로, 죽음을 갈망하는 대신 크게 두려워한다는 것은 기괴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살아 있기를 갈망하지 않을 것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것입니다.
실은 나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리는 지상 어디서도 나타나지 않는 견고한 상황이 우리의 것이 될 장차 올 불멸을 존중해야 합니다. 아주 자명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성도들이 땅에서 거하는 동안에는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닮기(imitatio Christi)
위해서 도살할 양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성도들이 눈을 돌려 부활의 권능을 바라본다면 그들 마음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마침내 마귀, 육체, 죄, 악인들을 물리칠 것입니다.
우리가 미천하게 살더라도 불평 없이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이 자기를 두신 지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천하고 저급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받은 부르심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빛나고 값진 일이라는 데서 유일한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Inst.Ⅲ.10:6f)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 베드로전서 2:18~25
② 하지(Charles Hodge)
성경에 기록된 사실들과 교리들을 그대로 확신함이다.
③ 벌코프(Louis Berkhof)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성심적 신뢰이다.
④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Heidelberg Catechism, 1563년):21문
『참 믿음(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모든 것을 참된 것으로 믿을 수 있는 어떤 확실한 지식을 말할 뿐 아니라, 성령이 복음을 통하여 우리 안에 창조하시는 전적인 신뢰를 말한다. 그 복음은 다른 이에게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을 위한 순전한 은총에 의해서 죄의 용서와 영원한 의와 구원을 주신 것을 말한다.』
2) 신앙의 종류
① 역사적 신앙(Historical Faith)
신앙의 진리를 知的으로는 받아들이나 개인에게 실제적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단지 지적 이해에 불과 하다. ~ 행26:27~28/약2:18
② 일시적 신앙(Temporal Faith)
중생에 뿌리박지 않은 종교적 진리에 관한 확신만 있다.
환난과 핍박의 날에 그 자체를 유지하지 못한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앙이다. ~ 마13:20
③ 이적의 신앙(Faith of Miracles)
개인의 확신이나 구원을 동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능동적 ~ 마17:20/막16:17~18
수동적 ~ 마8:11~13/요11:22/행14:9
④ 진정한 구원적 신앙(True Saving Faith)
마음에 신앙의 자리를 두고 중생한 생활에 뿌리박은 신앙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일으켜진 복음 진리에 대한 확신이 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성실한 신뢰이다.
12. 신앙의 조성자
1) 발령자는 하나님이시다:신앙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2) 조성자는 성령님이시다:전 인격에 조명하신다.
3) 기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성령의 조명으로 말씀이 이해된다.
13. 신앙의 요소(The Elements of Faith)
1) 지적 요소(notitia)
하나님의 말씀 속에 계시된 진리를 아는 것이다.
신앙은 아는 것이다. 알지 않고서는 믿지 못한다.
2) 감정적 요소(assensus)
진리에 대한 반응(찬동)이다.
인격적인 관심에서 좋다고 하며 진심으로 찬동하는 것이다.
3) 결의적 요소(fiducia)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구세주와 말씀에 대한 인격적, 행위적 신뢰이다.
기독교 복음은 개인의 의지적 결단을 중시한다.
14. 신앙의 대상(The Objects of Faith)
1) 일반적 의미의 신앙(fides generalis):성경 전체
2) 특별한 의미의 신앙(fides specialis):예수 그리스도
사도신경에 나타난 신앙의 대상
1)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2)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① 성령으로 잉태되심
②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③ 부활하신 그리스도
3) 성령
15. 칭의(稱義/Justification)
1) 정의
칭의란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기초하여 죄인에 관한 모든 율법적 요구가 만족된 것을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법적 행위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공로나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죄사함과 의를 얻을 수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신 것과 그분의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고 의와 영생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을 때에 하나님 앞에서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공로로 통하여 죄용서함을 받고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르침 받았다.
왜냐하면 바울 사도가 로마서 3장 1~16절과 4장 5절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이 믿음을 의로 여겨 주시며, 의로 계산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Augsburg Confession, 1530, 4조, 칭의에 대해서
2) 칭의의 본질과 특성(The Nature and Characteristics of Justification)
① 본질
은혜성:그리스도의 의에 기초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법정성:하나님의 법정적 결정이다.
선언성:죄인에 대해 의롭다고 선언하심이다.
즉각 완전 최종성:반복되지 않는 최종확정이다.
② 특징
죄책 제거:죄의 공포감에서 벗어나게 하신다.
외계에서 단행:하나님의 법정에서 단행된다.
단번에 단행:점진적 과정이 아니며 반복되지 않는다.
성부의 선고:성부의 사역이다.
칭의와 성화의 비교
칭의(Justification)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
하나님의 마음(법정)의 법적행위
정죄에서 은총에로의 변화
행위 죄에서의 사죄
죄책을 제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함
천국에 가는 칭호를 줌
논리적으로 성화에 앞섬
즉각적이며 완성된 행위
성부의 사역
선언적
단번에 완성
성화(Sanctification)
우리 안에서 성령이 하시는 사역
인간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영적변화
죄에서 거룩함에로의 내적 변화
원죄에서의 정결함
죄의 힘을 멸함
하나님의 형상 회복
천국에 맞는 삶
동시적으로 시작됨 ~ initial Sanctification
즉각성이 있으나 ~ entire Sanctification는 칭의 후에 온다.
성령의 사역
재창조적
점진적 과정
16. 칭의의 요소(The Elements of Justification)
1)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에 적용되어 모든 죄책과 형벌의 제거를 다 포함한다. ~ 사43:24/롬5:21
2)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 요1:12/롬8:15
3) 하나님의 후사로서 영생을 기업으로 받는다. ~ 롬8:17/벧전1:4
17. 수양(收養/Adoption)
1) 정의
양자는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영혼의 참된 관계 회복이며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의 삶에 있어서 아들의 권리를 받는 것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가(엡2:3)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친아들과 영생의 후사로 받아들여지는 축복이다.
사람을 외계의 세속적 가족으로부터 하나님 자신의 가족으로 전입시키는 행위이다. ~ 요1:12
2) 양자의 유익(Benefits)
① 아들의 자격을 얻는 권리 ~ 갈3:26/롬8:17
② 하나님을 향해 자녀로서의 확신을 가짐(filial confidence toward God) ~ 롬8:15
③ 그리스도의 소유와 그의 소유를 갖게 되는 권리와 축복(possessing Christ and benefits of God ~ <고전 3:21, 23>/롬8:23
④ 영원한 후사의 특권과 그 칭호를 받음 ~ 벧전1:4
⑤ 성화되도록 성령의 인도를 받음 ~ 롬8:14~17
⑥ 고난시에 약한 믿음을 강하게 해준다. ~ 롬8:18
18. 성화(聖化/Sanctification)
성화는 성령께서 의롭다 함을 얻은 죄인을 죄의 부패에서 건져 주시며 그의 本性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갱신하여 그로 하여금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로우시며 계속적인 사역이다. ~ 롬8:14
19. 성화의 필요와 실제
1) 성화의 필요
① 하나님의 거룩 때문이다.
② 성화 생활의 의무 때문이다.
신앙훈련, 말씀 연구, 기도, 성도의 교제 등을 통해서
③ 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2) 성화의 실제
① 여죄가 있을지라도 그 죄가 우리를 주관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화 생활은 가능 하다.
② 원칙상 성화되기 때문이다.
③ 성령에 의하여 성화는 계속되는 것이다.
20. 성화의 성질과 특징
1) 성화의 성질(The Nature of Sanctification)
① 하나님의 초자연적 사역이다. ~ 살전5:23/히13:20~21
② 신자들이 협력하는 성령의 사역이다.
③ 의식적으로 성령께 순종해야 한다.
2) 성화의 특징(The Characteristics of Sanctification)
① 악의 원소를 제거함이다.
② 전 인격에 영향을 미친다. ~ 영혼과 몸(知, 情, 意)
③ 성화는 영적 성장이다:한평생 계속되는 것이다.
④ 성령의 사역으로서 영혼에 호소한다.
3) 성화의 수단(The Agencies of Sanctification)
① The originating cause is the love of God ~ 요일4:10
② The meritorious cause is the blood of Christ ~ <요일1:7, >엡1:7
③ The efficient cause or agency is the Holy Spirit ~ <벧전1:2, >살후2:13
④ The instrumental cause is truth ~ 요17:17
⑤ The conditional cause is faith ~ <행15:9, 26:18>
4) 성화의 시기
성화는 내세에서 완성되는데 영혼은 사별의 순간 혹은 그 직후에 신체는 부활 때에 된다.
21. 성화와 선행(Sanctification and Good Works)
1) 영적 선행
영적 선행이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로 비롯한 것이다.
① 중생된 마음에서 나온다. 하나님을 순종하려는 성질과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동기가 매우 중요하다.
② 하나님의 뜻(계시)에 의식적으로 순종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주 님의 뜻을 행하려는 열망에서 흘러나오는 행위이다.
③ 선행의 목적이 인간의 복지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이다.
2) 일반 은총
① 외부적으로 율법과 일치하는 선행을 비중생자도 행한다.
② 이웃에 대한 고상한 동기에서 인간적 칭찬과 인정을 얻으려는 목적에서도 나온 다.
③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일반 은총에서 해석될 것이다.
④ 선행은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사랑의 뿌리를 찾아 볼 수 없다.
⑤ 칼 바르트는 선행 자체를 거부하며 인간의 모든 행위는 죄라고 본다.
⑥ 하나님의 법에 조화되는 일은 선행으로 인정하여야 할 것이다.
3) 성경적 증거
신자의 선행은 공로라고 부를 수 없다. 그 이유는
① 신자의 전 생애가 하나님께 드려져야 하는 까닭이다.
② 신자는 매일 같이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 없이는 선행을 할 수 없다.
③ 신자의 가장 선한 일도 불완전한 것이다.
④ 신자의 선행은 영원한 영광의 보상과 견줄 수 없는 것이다.
4) 선행의 필요성
① 하나님의 요구하시는 뜻이다. ~ 갈6:2
② 신앙의 열매이다. ~ <약2:14, 17>
③ 감사의 표현이다. ~ 고전6:20
④ 신앙의 확증을 얻는 일이다. ~ 벧전1:5~10
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일이다. ~ 요15:8
⑥ 선교의 접촉점이다. ~ Christian presence
⑦ 이방인에 대한 신앙인의 삶이다. ~ 마5:16
5) 선행의 기준
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기준이다.
② 그리고 보다 해석이 자세하고 구체화된 신조들도 포함된다.
③ 그러나 율법과 그 요약인 10계명(Decalogue)을 들 수 있다.
④ 율법은 이제 구원의 통로는 아니나 신자가 신실하게 지킴으로써 형통하게 되며 축복을 받게 되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⑤ 그리스도의 순종은 율법의 요구와 저주를 만족시켰으나 하나님의 의지로서의 율법의 축복적 기능은 지금도 살아 있다.
6) 주의 사항
① 구원 얻는 데 필요한 조건이 아니다.
② 구원을 공로 있게 하는 데 협력적 요소도 아니다.
칼빈:We are justified not without, and yet not by works.(우리가 선행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나, 그렇다고 해서 선행에 의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려고 선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고 그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선행을 행해야 한다고 우리는 가르침 받았다. 은혜와 죄사함을 이해하는 것은 언제나 오직 믿음뿐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이 주신 바되었을 때, 그 마음에 선한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된다.』Augsburg Confession, 1530, 20조 믿음과 선행에 대해서
22. 성도의 견인(堅忍/Perseverance of the Saints)
견인(堅忍, Perseverance)이란 성령께서 신자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役事)를 시작하고 계속하여 마침내 그것을 완성케 하시는 성령의 지속적 사역 ~ 딤후4:18
1) 선택의 교리
선택은 불변적이어서 피택자의 구원을 확실케 한다.
2) 구속언약의 교리
성부, 성자가 당사자이면서 성자가 중보이시므로 성도의 견인은 확실하다.
3) 성령과 말씀의 역사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말씀에서 떠나지 않도록 역사 하신다.
① 요10:27~29 ~ 내 양은 결코 멸망치 않고 빼앗기지도 않는다.
② <롬11:29 >~ 하나님의 은사와 소명에는 후회하심이 없다.
③ <빌1::6 >~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끝까지 이루신다.
④ 요14:16/살후3:3/딤후1:12/롬8:32~39/딤후4:18
23. 영화(榮化/Glorification)
영화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혼과 신체가 함께 죄와 사망의 세력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구속의 최종 완성을 말한다. ~ 롬8:30/고후5:8/히12:23/빌1:23/고전15:51~52
24. 신비적 연합(Mystical Union)의 성질과 특성
1) 정의
아담은 옛 인간성의 대표이듯이 그리스도는 새 인간의 대표이다. 은혜 계약의 모든 축복들은 계약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께로부터 나온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비적 연합은 특별히 일반 은총과 구별되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신비적인 사역이다.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연합은 구원의 교리 전부의 중심적 기초적 진리이다.
구원의 전 과정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기원되고 실현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연합에 있어서 신자와 그리스도는 한 몸으로 연합되었고(union), 함께 교통 하며(communion), 또한 함께 자라는(growing together)한 유기체이다. 이 연합은 완전하며 영원불변하고 자유로운 하나님의 사랑에서 유래한다.
2) 근본적 본질
① 영적이다.
② 친밀적이다.
③ 생기적이다.
④ 신비적이다.
3) 중요성
① 죄인의 존재 조건에서가 아니라 은혜로운 전가에서 칭의의 선포를 받았다.
② 죄인 스스로의 아무런 공로 없이 오직 그리스도의 것을 전가 받게 된다.
③ 신자는 그리스도의 변화시키는 생명력으로 영, 육간에 변화된다.
④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모든 고난과 영광에 참여한다.
⑤ 모든 신자들의 영적 일치와 성도의 교제에 근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