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첫째날 여행
연휴를 맞아 3박4일
딸과 함께 떠난 후쿠오카여행
후쿠오카는 진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점심은 모츠나베로 유명한 맛집
오오야마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 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우고 스케줄을 바꾸었습니다.
비도 피하고 소화도 식힐 겸 파르코 백화점을 선두로 이와타야,다이마루,매시간 분수쇼를 하는 캐널시티를 돌며 쇼핑을 마쳤습니다.
도심를 구경하며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을 25분 걸어 도착한
라쿠스이엔 일본 정원카페.
카페 가는 길에 스미요시 신사가 있었지만 관람하지 않았습니다
정원카페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다다미 방의 다실은 질서있게 자리배치 해 주는 나이드신 분의 친절함과 다소곳이 말차를 갖다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손님들도 모두 낮은 목소리로 소곤소곤 하거나 침묵하여
한층 더 고즈넉 하였습니다.
빗방울을 머금은 나무들의
초록이 한층 더 생기를 덧입고
연못과 작은 폭포의 청량한 물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심신이 맑아지는 한적한 곳에서의 기분좋은 힐링이었습니다.
첫날 여행 중 가장 좋았고 기억에 저장하고 싶은 곳입니다.
스시 맛집 사카바사시스에서 저녁을 먹고 아주 깔끔하게 정돈된 텐진역 지하상가를 걸었습니다.
하루 여정을 마치며 정리해보니
바삐 뛰는 사람, 통화하며 걷는 사람, 빵빵대는 시끄러운 소리를 듣지 못함일까요..
도시 전체가 여유롭고 조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의 입에서
꼭 듣는 단어 빨리빨리.
빨리빨리 문화로 인식되어진
우리도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반성을 하며 첫날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4년 2월 29일~3월3일 여행 중 첫날 여행일기)
밀차
작은폭포
첫댓글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여행길 행복했겠네요
자유여행이라 분주하지 않고 느긋함으로 가보고 싶은 곳에서 여유를 즐기며 여행하여
참 좋았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유럽도 지방은 한적하고 평화롭더라고요
우린 빨리빨리 영향으로 급격히 발전하면서 평화를 좀 잊었지요. 우리나라도 시골로 내려가면 평화롭다 못해 지루해질걸요
후쿠오카 공항직원도 빨리빨리 외치는 걸 보고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맞아요
시골은 며칠 있는 것은 좋은데 단조롭고 지루하기도 해요
좋은추억
많이 담아오셨네요.
행복한하루 되세요~^^
사진으로 많이 담아왔습니다
즐건 주말되세요
예전 일본 여행가서 느낀점이
영은이 님하고 다르지 않네요
조용하고 깨끗하고
놀라고 정적 이었어요
정말 깨끗한 거리와 조용함에
놀랐습니다
커피 마시고 아무데나 버리고 심지어 먹다 남은
컵라면을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 올려 놓은 걸보고
5살 어린이가 왜 여기다 버렸냐고 묻는 질문에 당황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다른 곳도 여행하고 싶어 계획 중입니다
@영은이(성남시) 요즘 일본을 제일 많이 간다하네요
한국인이
여행은 어디든 갔다오면
넓어지는 가슴에 너무 좋아요
기회 있으면
언제든 떠나야 해요
남는건 여행 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