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회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언어 능력이 중요하다. 의사소통 없이는 절대 그 사회에 깊숙이 들어가거나, 문화적 이해를 도모하는 일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언어는, 그 자체로 문화이자 삶이다.
이에 따라 지금 전 세계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번역 기술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두에 오른 것은 바로 ai번역이다. 한겨래 기사 ‘‘지식권력’ 외국어 진입장벽 낮춘 AI 번역…영어 지배력은 확대(2023.10.16.)’에 따르면, 현재 문자의 번역 뿐만 아니라 음성 번역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태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방송을 실시간으로 여러 언어로 번역에 방송하는 서비스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신경망 기술’의 실현 후 질적 도약을 이룬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이에도 문제가 따른다. 값싼 ai를 써 번역을 한다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번역의 질이 현격이 낮아지는 문제이다. ai번역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사람이 감각 기관을 통해 언어를 감지하듯이 신경망 기술을 통해 언어를 다량 학습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머신 러닝(기계 번역)이라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그 기술이 인간의 번역을 완전히 대체할 수준까지는 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오류가 있을 경우레는 그것을 수정하는 작업은 인간이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값싼 돈과 짧은 시간에 인력을 쓰고 결과를 얻는 꼴이 된다. 뉴스 채널 ‘YTN’의‘일상 스며든 AI...‘사라진 위기’직업은?(2023.11.18)’영상에서는 미래에 사라질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ai는 비반복적, 인지적인 분석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고학력자일수록 대체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번역업계의 ai대체 경향은 간접적인 대체이다.
그래서 ai 번역을 쓰지 말자는 흐름도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 기사 ‘[단독]해외 대형 출판사들, “AI 번역금지” 국내 출판사에 계약 요구(2024.01.22.)’에 따르면, 북미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를 비롯한 해외 대형 출판사들이 국내 출판사들과의 최근 판권 계약서에 ‘인공지능(AI) 번역기 사용 금지’ 조항을 넣었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로는 오역의 방지를 들었고, 또 영향을 준 것은 번역기에 원문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콘텐츠가 유출될 가능성을 해외 출판사들이 우려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I 번역기에 전문이 입력되는 순간 책 내용이 머신러닝(기계학습)에 쓰일 수 있는 문제를 우려한 것이다. 이는 문장 뿐만 아니라 표지 디자인 등 인간이 저작권을 가지는 모든 분야로 뻗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 번역가들은 ai 번역에 호의적이다. 표정훈 출판평론가는 “출판계가 AI 사용을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번역가와 AI 번역기가 공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공생할 수 있을까?
왜 ai번역을 두고 이런 의견 충돌이 발생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찬성 측은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돈을 받고 ai를 통해 1차 번역을 하고, 수정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어 말한 것처럼 즉시 머신러닝에 이용되어 저작권을 침해당할 우려가 커진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돈과 시간의 절약보다도 번역의 질과 저작권 문제를 더 무게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학자들이 연구윤리를 지키며 실험을 진행하는 것처럼, 아무리 효율적인 기술이라고 해도 그 이면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누군가는 지금을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언제나 기술의 발전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세계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가치들이 밀려오는 와중 무조건 수용하는 자세를 조금 거두고, 한번씩 의심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ai번역에 반대한다.
<수행평가 감상>
글을 쓰는 것은 수월해졌으나 마감을 지키는 것이 역시나 난관이었다. 초고를 조금 적은 덕분에 친구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할 수 있었다. ai번역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 찾아보면서 완전히 배척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현재 번역 업계에 어떤 경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
<사용한 표현 전략>
- ai번역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사람이 감각 기관을 통해 언어를 감지하듯이~ :비유법
- 학자들이 연구윤리를 지키며 실험을 진행하는 것처럼,~ :비유법
첫댓글 저도 평소에 ai번역을 애용하는데 이런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니 놀랍네요.... ai번역 때뭉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ㅜ나오지 않도록 저도 적극 반대하겠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다른 언어를 사용해야할때 ai번역을 많이 이용하는데 가끔 이상하게 번역된다고 느낀적이 많았다. 희원이의 글을 읽으니 ai번역이 책 번역까지 많은 곳에서 이용된다는 것이 놀라웠다. 무조건 ai번역을 믿으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 번역의 발전과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번역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것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하는 번역과는 다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ai 변역의 편리함 덕분에 부정적 영향이 숨겨져 내가 안일했던 점이 많다는 것을 글을 통해 배웠고 인공지능 번역의 저작권문제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