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시는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소영님.
단지내 커뮤니티 또는 편의시설에 대한 장점, 사업설명회에서 시공사에 늘하는 장점들 보다는
실제 운용하는데 문제점이 없는지를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장은 원당 삼성래미안의 경우 동네 목욕탕을 개조해서 세개 레인을 가진 작은 수영장을 시공하여 입주민에게 넘겼으나
과연 그것이 1400세대에게 충분했을까요? 아닙니다. 관리비도 만만치 않고 전체 운영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습니다.
길건너 원당이편한세상에서도 관련 내용을 검토해서 수영장을 만들자고 했으나 그런 이유로 적용하지 않았고
또 강남의 대단지에 어린이 카약 물놀이 길을 만든 경우에도 여름에 악취 및 모기 유충 서식등의 이유로 운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품소나무 얘기하셨었어요.
소나무 이식 후 생존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전 재건축 단지에서 이식했던 소나무들
처음에는 참 보기 좋았습니다. 건강해보이구요. 그런데 일년도 안되어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죽어버렸습니다.
과연 입주민들이 관리해서 멋진 명품 소나무 유지할 수 있을까요?
결국 큰 돈들여 나무 심어서 랜드마크 하고서 그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을 줄 압니다\
수영장, 멋진 명품 소나무, 효율성 떨어지는 발전용량 얼마 안되는 루프 태양광발전 등...등의 유지비를
입주후에 내시고 싶으세요?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살기 좋은 평면에 종교부지 외부로 배치해서 주말에 교회 이용차량또는 인원으로 방해받고 싶지 않고
명품소나무 대신 그 유지 비용으로 근처 멋진 소나무 보러 가고 싶고
3800세대 대상으로한 피트니스 또는 수영장 대신 필요하면 사설시설을 다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용도 안하는데 관련 비용을 단 천원이라도 내야 한다면 반발이 많을 겁니다.
실예로 이 전 제가 경험한 재건축 단지에서도 휘트니스 비용 만원할거냐 이만원 할거냐 라는 문제로 시끄러웠죠.
단지내 주민 대상인데 왜 그렇게 비싼가...한편에서는 트레이너 상주해서 안전사고등을 책임지고 관리하게 해야 하니
월급도 줘야하니 돈을 더 받아야 한다...라고 하죠..입주할때 모두가 분양가에 포함해서 편의시설 만든건데
이용도 못하고 있는데 돈을 돌려 달라고 하는 사람부터 참 다양한 문제와 의견이 도래할겁니다.
섣불리 명품아파트를 위해서 없는 돈에 투자하고 유지 관리비용으로 매달 관리비 폭탄이 기대 된다면 신중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입만 벌리고 명품아파트 만들자 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가지고 있는 것들이라도 잘 다듬어서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겉만 번지르 하고 뒤로 엄청난 비용대는 아파트들 한 둘이 아니지 않나요...
래미안 좋은 브랜드 입니다. 하지만 외부 조경에 엄청난 투자하고 내부 마감재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 많았습니다.
반면에 타회사는 외부조경은 평범한데 마감재는 래미안보다는 평을 들었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공사가 자선사업가 인가요? 절대 아닙니다. 이윤이 없으면 발도 안뻗습니다
외부 조경에 신경쓰면 당연히 다른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해야 합니다.
우선 겉이 번지르 해야 분양이 잘될테니까요...
저는 래미안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그 가치를 좋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입주민들이 만들어 놨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이니까요.
하지만 우리 단지는 잘해주겠지가 아니라 혹시 지하주차장 주자 스탑퍼 두개 중 한개 뺴고 비용절감하려고 하지는 않는지
마감재가 손을 다시 대야할 만큼 2군업체 수준으로 제시하지는 않는지 지켜보는 것이 명품아파트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모델하우스 없이 가고 있습니다. 추후에 사이버든 어떤 방법으로 공개하신다고 하셨는데
분명히 모델하우스에서 제시한 제품또는 동등한 사양으로 시공한다고 하지만 실제 물량도 딸리고 하니 막 가져다 쓰는 경우
비일비재 합니다. 우리는 그런 부분을 잡아 내야 합니다.
조합은 시공사와 타협하셔서는 안되고 우리가 돈들여 설계도 주고 이렇게 지어달라고 하는데 즉 시공사는 우리 집을 지어주는
업자에 불과한데 주머니 다 열어서 짓는데 필요한 만큼 가져가 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시공사 바보 아닙니다. 우리보다 더 똑똑한 법률적 설계적 팀으로 백업하고 있을테고 이익을 남기려 하겠죠.
마냥 잘해줄거라 생각하지 말자구요.
이러면 좋아지겠지 생각하지 말자구요
이거 시공사가 그냥해주겠지 생각하지 말자구요.
그러다 이용만 당하는게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들 아닌가요...
이번 만큼은 조합장의 신념대로 시공사에게 끌려가거나 타협하지 않는 모범이 될만한 사업장이 되길 바랍니다.
이미 추가 부담이 더 될 수 도 있다고 합니다...그런데 명품 만들자고 하는 얘기는 결국 돈을 더 내야하지 않을까요...
시공사가 특화비용 그냥 해주겠다는 각서 쓰면 해도 됩니다...
지뿔도 모르면서 맨날 문의만 하는데요...그냥 왜 제가 경험한 지난 재건축떄의 문제들이 또 이곳에서 되풀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지 그게 불안합니다..
첫댓글 김도윤님 말씀이 솔직히 저에게는 많이 와닿습니다. 주민편의시설 많이 지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당장 지금 계획한 스포츠센타 외에 더 지상에 넣을 수는 업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지금 계획한 곳에 지하를 넣어야 하는데 역시 800평정도의 지하면적이 토공물량과 지하연면적이 늘어나 결국 50억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입니다. 수영장은 솔직히 유지등의 문제점때문에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공사비와 차후 유지비용등을 고려하여 적정한 수준의 주민편의시설을 생각하겠습니다. 태양열 집광판은 에너지 효율 일등급에 맞추는 만큼만 설치를 할것입니다. 비용대비 큰 효과가 없습니다.
태양열은 현재 서울시에서 시범적으로 기입주한 아파트들도 일부동만 운영하였습니다. 장점이 많으면 앞으로 모든아파트에 적용하는 안 을 마련중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수영장은 단지규모면에선 들어오면 좋은 시설이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고집할수 없는 사항인듯합니다.
반포자이에서 2년 살았습니다. 글쓰신분 말처럼 어린이카약장은 고인물이 썩는문제 발생했고, 수영장도 사용인원에 비해 작았습니다. 다만 비용도 안들면서 좋았던 점은 지상에 자동차가 다니지 않고 산책할 수있는 트랙을 만들 었다는 점입니다.
기입주한 아파트들에 장단점이 분명있습니다. 이점을 잘 활용하면 좋을듯합니다 산책할수 있는 트랙은 우리아파트에도 적용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존 단지내 순환도로는 차량이 진입하는 도로였으나 이번 설계변경에서 모두 보행자 전용 트랙으로 바꾸었습니다. 이길을 따라 각각의 테마가 다른 단지별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공감 가는 글 입니다 사용 하지도 않는 시설물에 관리비가 사용 된다면 문제겠지요 조합장님이 잘 판단 하셔서 처리 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
시설물은 단지마다 사용빈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강남이다 일산등 주변 편의시설이 잘되있는 곳이라면 사용할수 있는 시설이 많아 좋겠지만 강북등 그밖에 지역들은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저는 정소영님이나 윤상순님께서 올리신 최근 좋게지은 집들의 사진정보 잘보고있고 그런정보를 수고스럽게 올려주시는것에 매우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위 글쓰신 김도윤님의 글에서도 그누구보다 아현3구역에대한애착과 걱정, 잘되기를바라고 바라시는 절절한마음이 느껴집니다, 저처럼 정보가 부족한 평범한 회원은 정소영님,윤상순님,김도윤님같으신분들께 많이 많이 고마움을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
님에 글에 많이 공감합니다. 외부조경에 너무 많은 비용과 신경을 쓰다가 정작 조합원이 살아야하는 공간인 아파트 내부 자재에 소홀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설계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주민 수준이 높아지면 자연히 근처에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설기관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100%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양비론으로 보실지 모르겠으나 제 생각엔 정소영님의 의견개진이나 김도윤님의 반론 모두가 건강하게 보여집니다. 입주민 모두의 생각이 모두 다를진데 어떤 이슈가 '왜' 안되고 또는 되는지 실행이전에 서로간 의견개진으로 그 타당함을 따져보는 것 자체가 모두가 우리에게 득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