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보급이 되지 않는 지역에 있거나 다른 이유로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전원주택, 생활용수 정도야 눈에 띄는
문제만 없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먹는 물은 조금만 이상한 징조가 보여도 찝찝하다. 생활용수, 음용수 목적의 지하수 수질
검사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상세하게 알아본다
¶ 지하수 수질검사, 꼭 해야 하나요?
지하수를 개발할 때는 해당 지자체에 신고,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 법정 의무다. 법적 기준 시설을 갖추고 준공시설도
수질검사서, 현장사진을 포함한 서류를 제출해 용도에 적합 판정을 받아야 사용 가능하다.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집을 지으려고
할 때 식수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관한 계획서를 제출해야 건축준공 허가를 해주는 지자체도 있다. 수질검사는 나와 내가족
의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법적으로도 반드시 한번은 거쳐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
지하수를 개발하여 준공 허가를 받은 후에도 정기적으로 지하수 관련 검사전문기관의 수질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활용수는 1일
양수능력 30톤 이상일 때 3년마다 회 검사해야 하고 1일 양수능력 30톤 미만이거나 보건위생상 지장이 없는 용도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면제 된다. 반면 모든 음용수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해야 하는 데 1일 양수능력 30톤 미만은 3년마다 1회
그 외 모든 시설은 2년마다 1회 검사하는 것이 법적 기준마다 정기 수질검사를 받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 지하수, 수질검사는 어디서 받아야 하나요?
지하수 수질검사는 국립환경과학원, 유약환경청 또는 지방환경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특별시, 광역시, 수도 기술 연구소
또는 수질검사소 등에 의뢰하여 받을 수 있다. 특히 음용수를 민간업체에 의뢰할 때는 반드시 국가에서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먹는 물 검사 기관 지정현황은 '각 지역 환경청 홈페이지 - 정보마당 - 부서별자료 - 측정분석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수수료는 법적으로 특별히 강제하는 바는 없지만 음용수 26~27만원, 생활용수 13~!4만원 선으로 어느 기관이나 비슷
하다. 지하수 개발어베와 계약하여 지하수를 개발할 때는 업체에서 검사를 대행하고 계약금에 수수료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준공필 조건으로 계약 시 종종 편법을 통해 수질검사를 통과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질검사의 전 과정에 참석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지하수 수질검사 방법
먼저 집에서 가까운 검사기관을 찾아 의뢰한다. 민간업체나 지하수 개발업체에 의뢰해 진행할 경우 직원이 찾아와서 해주기도 하지만 공공기관에 의뢰해 진행할 때는 수질검사용 시료(찌하수)도 본인이 직접 채취하여 방문해 전달하려 한다.
* 시료 채취 준비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검사할 시료으 채취가 가장 중요하다. 먼저 시료를 담을 용기를 준비해야 하는 데 폴리에틸렌
용기(PET병), 유리뵹, 무균채수용기가 필요하다. 무균채수용기는 미생물(일반세균, 대장균군 등)의 정확한 검사를 위한
것으로 온 오프라인 의료기기 상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채수량은 검사기관마다 요구하는 양에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보통은 음용수 폴리에틸렌용기(PET병), 2리터, 유리병 2리터, 무균채수용기 150~200㎖ 이상, 생활 용수는 유리병 2리터 이상
무균채 수용기 150㎖ 이상 채수한다.
* 시료 채취하기
만약 채취 전날이나 당일 비가 오면 채취를 미루고 맑은 날 하는 것이 좋다. 수도꼭지는 깨끗하게 닦아 이물질을 제거하고
가스 토치램프 등의 불꽃으로 1~2분 정도 가열해 소독한다. 채수하기 전 처음 물은 2~3분간 흘려버리고 채수용기는 검사
받으려는 물로 4~회 씻어내야 한다.
용기에 시료를 받을 때에는 호스나 물탱크를 통하지 않고 수도꼭지에서 직접 받아야 하며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용기에 가득 담는다. 마개를 닫을 때에는 용기의 입구나 마개 안족에 손이나 이물질이 닿아 시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시료의 채취가 끝나면 바로 4도 이하 저온 상태로 검사기관까지 운송해 수질검사를 신청한다. 운송 거리가 멀거나
날씨가 더울 때는 4시간 이내에 검사기관에 도착하는것이 좋다.
※ 각종 생수의 차이점
인체는 70% 이상 물로 구성된다. 혈액의 90%이상 뇌와 각종 장기의 75% 가량이 수분이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도 수분 부족이다. 지금 마신 물이 30초 후에 혈액 속을 흐르고 5분 안에 뇌에 도착하며 30분 내
피부과 장기 곳곳의 세포를 이룬다고 생각하면 아무 물이나 마실 수는 없을 것이다. 흔히 생수라고 통칭하지만 물의
종류는 의외로 다양하고 약수라는 말도 있듯 물의 치유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건강에 유익한 물은 무엇이고 어떻게
마셔야 더 좋은 걸까?
내추럴 미네랄 워터 vs 미네랄 워터
생수를 구매할 때 내추럴 미네날 워터인지, 미네랄 워터 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지하 암반수나 빙하수,
광천수처럼 자연에서 물리적 여과 단계를 거친 물은 내추럴 미네랄 워터로 표기하고 특정 수원지에서 얻은 물을
화학적 정수 과정인 오존 처리 등을 거쳐 생산하면 미네랄 워터가 된다. 내추럴 미네랄 워터가 각종 무기질 함량이
더 높고 오존 처리를 거친 물에는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건강에 조금이라도 더 유익한
물을 고르는 것이 좋겠다.
스틸 워터 vs 탄산수는?
일반적인 물, 스틸 워터가 밍밍하다며 탄산수인 스파클링 워터를 선호하는 이도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국산 탄산수는 물이 안인 음료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는 유럽과 달리 지형적으로 생성되는 천연 탄산수가 거의 없기
때문. 천연 탄산수는 미네랄 함량이 높고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하며 장운동에 도움을 주지만 물에 탄산가스와 항료 등을
주입한 인공 탄산수는 이런 기능이 거의 없다. 천연 탄산수 역시 과도하게 마시면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알칼리수 vs 수소수?
물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알칼리수와 수소수를 궁금해하는 이도 많다. 핑크 컬러를 강조하는 약
알칼리성 생수 광고는 알칼리워터만 마셔도 광고 속 모델처럼 예뻐질 것 같은 환상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생수가
약산성이나 중성 상태라면 알칼리워터는 pH 7.5 이상이다. 알칼리워터는 천연에서 환경적 요인으로 생성되거나
일반 식수를 특수 처리해 만들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산성 노폐물이 증가하며 육류 밀가루, 커피, 술 등 산성 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체네
산성화가 심해질 수 있다. 알칼리성 물을 마시면 이러한 산성화 방지에 도움을 줄수 있다. 한 대학의 임상시험
결과 알칼리워터를 꾸준히 마시면 혈당 수치와 콜레스테롤 지수가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며 체지방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위산을 분리해 소화 기능을 하는 위는 약산성이므로 알칼리수를 계속 마시면 소화 작용이 저하되고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수소수는 난치병 환자의 치유를 돕는다는 프랑스 루르드, 독일 노르데나우, 멕시코 트라코테 등 기적의 샘물이 수소 풍부수
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주목을 받았다. 수소수의 유익성을 주장하는 학자들을 "지구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원자인
수소가 체내에서 노화를 일이크니는 유해활성 산소에 작용해 각종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도록 돕는다"
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수소수는 수원에서 채취하는 순간 거의 모든 수소가 대기 중으로 사라지기 떄문에 섭취할 방법을
찾기가힘들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소수 생성기는 의학적, 과학적으로 명확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물 언제 어떻게 마셔야 할까?
하루 최소 8잔을 아침부터 밤까지 나누어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성인이 하루 배출하는 수분량은 2..6리터이고
음식과 과일로 1리터 정도를 섭취할 수 있으므로 최소 1.6리터의 물을 마셔야 하는 것. 특히 운동 중 땀을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면 혈액이 끈끈해져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로 운동 전후로는 물을 잘 챙겨 마셔야 한다. 밤에는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잠자리에 들기 최소 한시간 전부터는 과한 수분 섭취를 삼간다.
식수의 온도는 4~10도가 가장 적당하다. 물은 4도일때 각종 분자활동이 활발하고 좋은 물을 상징하는 육각수 역시 4도에서
이 형태를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다. 4도의 물이 차다고 느껴지면 10도 정도로 온도를 조금씩 높여마시는 것도 괜찮다. 단,
과도하게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자율 신경 부조화로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