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발근제"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
난이 좋아서 배양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선배 난우 동료들에게 듣고 보고 배우는것이 통상적이지만, 깊이가 없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쩌면 현재 난을 취미로 하는 인구보다 실패하고 접어버린 사람의 숫자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특히 사회적 지위나 신분이 있는 고위공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업가 그리고 난과 접근성이 용이한 종사자로서 농사, 원예, 화예, 조경 관련자들이 일반 화초나 나무처럼 너무 쉽고 단순한 생각으로 입문했다가 도중에 실패하고 돌아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본다.
중략하고~
정상적인 난초는 잎과 뿌리가 동시에 내리지만(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음) 모촉에서 기생을하며
뿌리를 안 내리거나, 잦은 관수 또는 과습으로 게으름을 피는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신아에 뿌리가 내리지 않으면 튼튼한 다음 신아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건강한 난으로 작품을 만드는데 장애가 될수 밖에 없다. 봄철을 피해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면 뿌리내림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봄철에 작년도 신아의 뿌리가 없을땐 걱정과 함께 당황스러워진다.
뿌리내리는 발근제 즉 "생장조정제'가 농약상 또는 난자재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품을 보면 루톤, 뿌리나라, ROOTS 등이 있으나 전반에 걸쳐 뿌리내림에 약간의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뿌리없는 난에게 쉽고 빠르게 발근하는데는 별로 효과를 주지 못한다.
일본에서 수입한 옥시베린은 구입단가가 다소 비싸긴 해도 효과가 뛰어나다. 관수시에는 500배, 침지시에는 1000배로 난실의 온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으며, 섭씨 23도 이상에서 10일간격으로 2회 4~10시간 침지를 하면 효과가 빠르다
♥ 주의사항 : 정확한 배율을 사용토록 권장하며 농도가 강하면 뿌리가 굵게 형성되며 성장장애가 올 수도 있다.
글,사진 성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