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덴마아크의 레고랜드
그 큰집을 아래 위로 뛰어다니며 희철이는 질문이 많았다.
왜 이리 집이 좋아요..
내가 한 달에 얼마를 벌면 이런 집을 살수 있나요..
그렇게 좋아하더니 출발하려니 못내 아쉬운 모양이다.
고모님이 너무 따뜻하게 챙겨주시니 지쳐있는 여행길에 엄마냄새를 맡은 게 아닌가?싶기도 하다.
집 떠나면 잘 챙겨먹지도 못한다면서 김밥과 먹거리까지 싸 주시면서 기차역까지 배웅을 해주신다.
고맙고 정이 많으신 분들과 생각지도 못한 하루 밤을 지내고 일정상 다시 올 것을 약속 드리며 덴마크로 출발했다.
레고랜드까지는 기차로 3시간 정도 가서 버스로 40분을 더 가야 했다.
창밖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초록물결,나무들와 이름모를 야생화 그리고 가끔씩 나타나는 아름다운 집들, 정말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학교에서 단체로 왔는지 여러 대의 버스가 도착하고 아이들의 무리들이 지나간다.
입구에서 부터 각종의 로봇트와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을 레고장난감으로 조립해 놓아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세계의 유명도시들을 축소해서 만들어놓은 미니도시와 장난감기차가 돌아다니고 희철이는 신이 났다.
놀이기구를 타는요금이 입장료에 포함되어있어 모든기구가 공짜다.
청룡열차를 몇 번이나 타고, 배와 파워 빌더등 레고랜드가 문을 닫을 때까지 실컷 놀았다.
여행 중에 이렇게 한번씩 노는 것이 아이들에겐 또 다른 충전의 의미가 되고 큰 보너스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그래도 아쉬워했지만 금새 마음을 비우고 근처에 있는 캠프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제일 작은 캐빈(오두막집)은 침대가 3개,다락에도 두 사람 정도 잘 수 있어 5명 정도는 묵을 수 있고 주방이 있어 식사를 직접해 먹을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는 별도의 장소에서 할 수있게 되어있다.
우리는 작은 캐빈을 얻었다. 그리고 크기가 여러가지인 캐빈들과 탠트 및 차 뒤에 달고 다니는 이동식 집들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는 이 캠핑장은 주위에 미니골프장,승마장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오늘 밤은 여기서 풀냄새를 맡으며 잠을 청한다. 아이들은 오늘 일찌기 골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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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국에도 있다는데 어떤 분이 쓴 것이 있는데 그것 퍼와도 될까요?
ㅎㅎㅎ 저두 카피해놓은것있는데...꼬마 여행자님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