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은 아세틸콜린을 비롯해서 노르아드레날린이나 도파민 등의 카테콜아민 類,
글루타민 酸, γ(감마)-아미노 酪酸(GABA;가바), 엔케팔린, 엔돌핀, 세로토닌 등 백 수십 종류가 있다.
아세틸콜린은 신경근접합부나 부교감신경 등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사람의 기억과 깊은 관계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장애가 발생하는 병으로 아세틸콜린의 감소가 그 원인이라는 설이 있다.
아세틸콜린은 부교감신경을 작동시키고,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말단부분에서도 작용하여 힘을 지속해서 쓸 수 있게 해주는 물질이며, 햇빛을 보면 동공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소화가 안되고, 심장 맥박이 빨리 뛰며, 남녀간에 성교통이 심하거나, 조루가 있는 경우에
이 부교감신경의 작동이 안 되는 것이다.
또한 갑자기 가까운 것들이 안보이고, 햇빛을 보면 눈이 부시며, 어떤 한 근육을 10초 동안 지속적으로 쓰면 바로 힘이 빠지는 사람들은 아세틸콜린이 부족하거나 부교감신경이 약해진 것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에서 방출되며, 놀람이나 분노의 전달물질이라고 한다.
도파민(중뇌에서 분비)은 중추신경에서의 전달물질이며, 사람의 운동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도파민이 감소하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운동기능이 바로 저하된다(파킨슨병).
도파민이 변연계에서 집중하면 시각이나 청각이 폭주해서 환청이나 망상을 본다(정신분열증).
도파민이 전두엽에서 부족하면 정상적인 理性이 작용하지 않는다.
엔돌핀과 엔케팔린은 ‘뇌 속의 마약 물질’이라 불린다.
모르핀은 아편에 포함되어 통증을 억제하는 물질인데, 엔케팔린과 엔돌핀은 모르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신경전달물질은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약물 작용을 쉽게 받는다. 예를 들어 수면제나 진통제는 정보를
전달하는 시냅스에 작용해서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거나, 또는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잠이 오고,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는 뇌 속의 주요 물질≫
신경전달물질 작 용 마음 상태 질환
도파민: 본능의 쾌감을 자극한다 의욕이 넘친다 분비감소는 파킨슨병 유발
노르아드레날린: 각성중추에 자극한다(교감신경) 불안감을 느낀다 놀람이나 분노의 전달물질
세로토닌: 감성계를 자극함(공격성을 억제) 건전한 기분이 된다 각성, 의욕증진, 수면에 관여
아세틸콜린: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돕는다(부교감) 머리가 맑아진다 분비감소는 알츠하이머병
L-글루타민산: 정보를 전하는 정통적 작용 평상시의 마음
γ-아미노酪酸: 흥분을 가라앉힘. 진정(억제)작용 긴장이 풀린다
흥분한 뇌를 진정시키는 역할
β엔돌핀: 감각이 마비된다 편안하다
아난다민: 마리화나와 같은 작용 도취 상태
파킨스병의 원인으로는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아세틸콜린 때문에 발병한다.
뇌의 기저핵(基底核)에서 아세틸콜린은 신경을 흥분시키고, 도파민은 그것을 억제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도파민이 감소하면 아세틸콜린에 의한 신경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 흥분이 시상이나 척수를 따라 근육에 전달되면 손발이 떨리고 느린 동작을 하게 된다.
이것이 파킨슨병이다.
자살위험의 첫 번째 요인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감소이다.
또 하나의 자살 위험요인은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대단히 낮다.
혈중의 콜레스테롤 레벨이 올라가는 것은 스트레스에 지지 않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은 이른바 ‘필요악’인 셈이다.
공황장애는 심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끼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며, 손발이 떨리고, 숨이 막히며, 가슴의 통증과 불쾌감 및 구역질, 저리고 쑤시는 느낌, 어지러움 등의 증상과 때로는 ‘죽음’을 느끼는 일도 있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뇌교의 자율신경 발작을 일으키는 청반핵(靑斑核)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의 과다 분비로 인해 불안감이나 공포감으로 시달리는 것으로 생각된다.
정신분열증(환청, 망상, 思考혼란, 외부로부터 명령받는 체험)은 도파민이 관여하는데,
도파민이 변연계에서 집중하면 시각이나 청각이 폭주해서 환청이나 망상을 보는 정신분열증
도파민이 전두엽에서 부족하면 정상적인 理性이 작동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