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비타민 C를 하루에 얼마나 복용하는 것이 적정한 수준인지를 절대적 수치로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비타민 C 필요량이 사람에 따라 그리고 환경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데 서양의학에서 처방되는 약들의 절대적 용량 개념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비타민 C의 이러한 상대적 용량개념이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타민 C의 상대적인 용량 개념이 더 합리적인 것으로 이것이 인체에 제대로 적용되면 절대적 용량이 이루어 낼 수 없는 부분까지 덤으로 해결해 낼 수 있습니다. 얼마만큼의 비타민 C가 적정 용량인지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미국의 일일 권장량으로 되어 있는 수치부터 살펴봅시다.
이 수치는 1980년에 정해지고 1989년에 흡연자에 대한 용량을 새롭게 규정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내 하루 30mg, 생후 6개월-1년 하루 35mg, 1-3세 하루 40mg, 4-10세 하루 45mg, 11-14세 하루 50mg. 15세 이상 성인 하루 60mg, 임신 중인 여성 하루 70mg, 수유 중인 여성 하루 95mg, 흡연자 하루 100mg, 괴혈병 예방을 근거로 만들어진 일일 권장량에 비타민 C 체내 소모가 증가하는 흡연자들과 임산부들에게 상대적 용량 개념을 적용하긴 했지만 이 용량으로는 괴혈병 예방 이외의 바른 역할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비타민 C 고용량 복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일일 권장량이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비타민 C를 얼마나 먹어야 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리더스 다이제스트 건강 칼럼니스트 로버트 영선(Robert Youngsun)의 답변을 봅시다.
“비타민 C를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는 나는 모릅니다. 이것을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일일 권장량이 괴혈병을 예방하는 데는 충분할지 몰라도 그 양으로 다른 작용을 기대한다는 건 무리라는 것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 용량이 괴혈병을 예방하기에도 충분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인체의 항산화제 필요량이 시시가가 변한다는데 있어요. 감염이 되었거나, 특정한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자동차 매연을 많이 들이마시거나, 담배를 피거나 하면 비타민 C 기본 필요량이 얼마이건 간에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얼마 만큼에 비타민 C가 필요한지는 앞으로의 임상실험에서 밝혀지겠지요. 내 생각으로는 하루 비타민 C 1000mg이 기본량으로 설정되어야 하고 유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은 2000-3000mg으로 복용량을 증가시켜야 하리라고 여겨집니다.”
세계대전의 전쟁터에서 군인들에서 군인들의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의 수치가 지금까지 별 차이 없이 요지부동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과 적은 양으로 인체의 비타민 C 필요량이 충족된다는 사실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람들의 편견이 아직도 한반도를 누르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비타민 C 고용량 복용의 이로움과 그 가이드라인은 수많은 논문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적절한 용량을 재는 법을 처음 소개한 사람은 미국의 의사 로버트 캐스카트(Robert Cathcart)입니다.
1981년부터 10여 년 간 9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고용량 비타민 C로 치료해 온 임상 경험을 토대로 그는 얼마만큼의 비타민 C를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설사를 일으키지 않는 그는 최고 용량이 적절한 복용량이라고 제시하고 있는 그는 같은 사람이라도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C의 용량이 크게 증가하며, 건강하던 사람이 병적인 상태로 빠져들면 장이 견뎌 내는 최고 용량이 10배까지 증가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장이 견뎌 내는 양(bowel tolerance dose)>이라는 그가 제시한 개념은 비타민 C 고용량 복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적절한 비타민 C 복용법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인체는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 C를 흡수하고 나머지는 대장으로 내려 보내는데 이 여분의 비타민 C가 설사를 일으킨다는 것이 캐스카트의 논리입니다.
비타민 C의 부작용으로 흔히 말해지는 설사도 결국 필요량 이상의 비타민 C가 투여되어 인체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지 비타민 C의 절대적 부작용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을 그의 논리 속에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캐스카트는 질병에 대한 치유 효과는 장이 견뎌 내는 비타민 C용량의 80-90% 선에 도달해야 나타난다고 주장하는데 그가 환자에 투여한 비타민 C의 용량을 보면 메가 도스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당혹감을 느낄 만큼의 고용량입니다.
건강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 10-15g의 비타민 C를 복용시켰을 때 80%에서 설사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된 그는 건강한 일반인들의 적정 용량을 4-15g으로 제시했고 환자들에게는 메가 도스를 투여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을 토대로 각 질병별로 장이 견뎌 내는 비타민 C 용량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양들이 일반인들의 상상을 훨씬 넘어서는 초고용량들입니다.
결국 비타민 C 일일 복용량은 몸속의 반응을 제일 잘 알고 있는 본인 스스로가 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인데 이를 위해서 건강한 사람들이 병의 예방을 위해 필요한 자신의 기본량을 설정하고 스트레스나 흡연, 과로 질병의 상태에서는 그 용량을 늘려가야 합니다.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복용하는 용량보다 높은 단위로 시작해 자신에게 적절한 용량을 찾아가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최소 용량을 1-3g에서 시작해서 체내 반응에 따라 적절히 가감하고 심한 스트레스나 유해 환경에 놓인 사람, 그리고 만성 피로를 보이거나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에 1-2g씩을 하루 세 번 도합 3-6g에서 시작해 그 용량을 늘려 가야 합니다.
단 처음에 용량을 늘려 가는 과정에서 1회 투여량을 올리지 말고 하루 중 투여하는 횟수를 늘려 가는 것이 좋습니다. 1회 투여량을 2g 정도로 정해 놓고 하루 세 번에서 네 번, 다섯 번, 이런 식으로 올려 가면서 적절한 용량을 찾아가면 됩니다.
미국에서 비타민 C로 환자들을 치료한 의사들의 임상 경험들을 돌아보면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쓰인 비타민 C의 최소 용량이 10g입니다. 내 경우를 예로 들자면 처음에 2g씩 하루 세 번 총 6g에서 시작해 그 횟수를 늘려 가다가 1회 복용량을 4g으로 올려서 하루 비타민 C 복용량을 12-20g으로 유지했습니다.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장이 견뎌 내는 양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다가 문득 한 기억이 머리 속을 스쳐 갔습니다.
서울에서 투병 중이었을 때 찾아갔던 한의원들과 그곳에서 만났던 한의사들의 이야기가 머리 속에서 되살아 났습니다.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 진단 후에 한약을 건네주면서 체질 진단이 잘 못되어 투약이 적절치 못한 것이면 설사가 지속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체는 자신에게 적절한 것과 부적절한 것을 가려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일까?
사람이라는 밭을 보는 한의학의 사상이 비타민 C의 모습에서 배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서양의학 안에서 비타민 C의 치유력이 받아들여진다면, 그래서 서양의학이 상대적인 개념과 밭의 사상에 눈을 뜨게 된다면 그리 머지않은 날에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손을 잡고 가는 동반자가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의학의 이상향입니다.
[참고자료 : 신비한 비타민 C 의학박사 하병근]
* 의학 박사 하병근의 홈페이지(http//vitamincworld.ohpy.com ) 주소입니다.
아버지(65세)가 이틀전 위암진단을 받았습니다.
즉시 수술하셔야 마땅하나, 병원의입원실 사정으로 1달이후에나 입원후 수술이 가능할꺼란 통지를 받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암은 빨리 진행된다고 알고 있어서 이 상황이 너무 조급합니다. 수술하기까지 1달을 마냥 기다리기만은 너무 답답하여서...
비타민C가 일단 위암 발명이 되면 암을 없애진 못해도 전이라든지 진행상황을 늦출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수술전까지 지속적으로 다량섭취해도 상관없을까요? 그리고, 영양상태가 너무 좋으면 암도 더 빨리 큰다는 얘기도 얼틋 들은거 같아 혹, 비타민섭취로 암도 더 빨리 진행되는건 아닐지 걱정도 되구여... 또, 메가비타민 요법에 비타민B,C,엽산등이 쓰인다고 봤는데.. 특히, 엽산은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돌리는 효과가 있다는 기사를 전에 봤거든요. 그것도 같이 섭취하면 더 좋을지도 알고싶습니다. 또, 위암이면 위에 자극적인건 안 좋을텐데 비타민C의 다량섭취로 위가 더 자극되진 않을지도 알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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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위암이 급격하게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그렇게까지 조바심을 갖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동안 비타민 메가요법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사치료가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먹는 것도 암의 진행을 막는다기 보다는 큰 수술을 하고난 뒤 필요한 감염에 저항력을 올리기 위한 면역력 증가를 위한 것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 수술이 끝난 뒤 항암제 치료를 받게된다면 매달 항암제 치료가 끝난뒤 메가비타민C주사를 한두차례 맞을 것을 권유합니다. 그러면 항암제의 부작용의 강도가 훨씬 줄기때문에 견디는 힘도 늘어나고 항암 효과도 더욱 증가됩니다.
한편 비타민을 메가 요법으로 복용을 계속 하는 것이 위암의 재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이 비타민을 메가 요법으로 복용하더라도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있기 때문에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저희 나라와 영국에서 사람에게 시행한 연구에서 증명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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