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나 말에 대한 적합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자기의 행동이나 말을 정당화하는 부언(附言)을 만들어냄으로써 자기 정당화를 한다.
카뮈(Albert Camus)는 인간이란 자신의 실존이 어리석지 않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에게 확신시키는데 일생을 소비하면서 산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서 실존이란 존재 자체는 물론 인간이 존재하면서 가지게 되는 사고, 이성, 행동, 말을 포함한다.
인간이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며 행동하고 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다고 믿고자 한다.
그래서 자신이 깊이 간직하고 있는 신념이나 소신과 상반되는 경우를 보거나 들으려 하지 않는다.
학술적으로도 이것은 정립된 바이다.
이것을 사회심리학에서는 인지(認知)부조화(不調和) 이론이라고 한다.
Leon Festhinger의 인지와 동기에 관한 이론에서 구체화된 바 있다.
이는 사람이 두 개의 상반되는 인지 상태를 가지게 될 때 나타나는 인지적 불균형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두 개의 인지 간에 불균형상태를 경험하게 되면 사람은 불편하기 때문에 경감시키려 한다.
문제는 이 경감시키는 행태에서 드러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과 관계되어 있는 인지를 우선하게 된다.
예를 들어 흡연자인 한 사람이 담배를 피우게 되면 암에 걸린다는 정보를 인지하게 되었다고 하자.
그는 일단 인지부조화를 경험하게 된다. 담배는 암과 연관된다는 데 자신은 피우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인지부조화를 경감시키기 위해 담배를 끊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담배를 끊는 것은 쉽지 않다.
그가 실패한 경우에 그는 인지부조화를 경험하게 된다.
자신이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인지하고 담배를 끊으려 했는데 결국 자신은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는 이 두 인지간에 부조화가 발생한다.
담배도 못 끊는 나약한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인식을 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 부조화를 경감시키려 할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의 행동 즉 담배를 끊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내지 정당화하기에 이른다.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반드시 암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다 죽는 것도 아니다 라는 자기정당화 논리를 만들어낸다.
이것은 금연 프로그램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인지부조화를 자기정당화로 풀어 벌이는 현상은 사회심리학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부부에게 각자 가사 분담 퍼센테이지를 묻는 재밌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는데, 아내의 90% 정도가 “거의 다 제가 합니다.”라고 대답을 하고, 남편은 “꽤 많이 하는 편입니다. 40% 정도?”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물론 정확한 비율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두 사람의 가사 분담률은 100%가 훌쩍 넘는다는 사실인데, 이것이 부부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공헌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기억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지부조화란 자기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만났을 때, 합리화 해버리는 심리적 경향 또는 태도를 말하고 확증편향이란 자기가 믿는 대로만 보려고 한다는 것으로 요즈음은 널리 퍼져 있는 이론이지만 우리의 기억은 정확하지 못하고, 왜곡되어 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근래 우리는 ‘내로남불’이라는 신조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자신이 하면 사랑이요 남이 하면 간통이다.’,
‘자신이 받으면 정(情)의 표시요 다른 사람이 받으면 뇌물(賂物)이다.’,
‘남의 승진은 빽이요, 나의 승진은 노력이다.’,
‘남이 하면 범죄요 자신이 하면 실수다.’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자의식이 높거나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나 집단에게서 이런 자기정당화나 합리화의 행태가 많이 드러난다고 하며, 자의식과 반대되는 의식과 충돌할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부조화를 경감 시켜버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고 다른 사람과 환경 탓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분명 그들은 그 같은 일을 저지르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인지부조화를 경험하게 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정당화 논리를 내세우는 것입니다.
이런 자기정당화는 사회심리학에서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지나친 오만과 고집에서 비롯되며, 어느 정도의 자의식의 정당화는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지만 자신은 옳고 다른 사람은 모두 틀렸다는 과잉 자의식과 오만함은 사회 전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이런 과잉 자의식과 오만함이 너무나 깊숙이 자리하고 있고, 특히 우리 사회의 지도층들이 심하며 이들은 지나친 자의식과 엘리트 의식에 매몰되어 그 정도가 매우 심한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에 대한 지나친 자의식, 자기 집단에 대한 과잉 의식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고, 상호 불신과 무반성의 무책임한 사회를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자기정당화의 고수는 카뮈의 말처럼 어리석은 자신을 자기 스스로 아니라고 자기 위안만 할 뿐이며, 역사는 어리석었다는 것을 어리석었다고 진실 되게 기록할 것이기에 어리석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역사의 진실에 부끄럽지 않은 정정당당한 논리입니다.

에비타에바페론의 묘지








그동안 사무총장이 보고해 오던 것을 갑자기 아무런 상의도 없이 양회장이 기금 모금내용및 지출내용을 부풀려서 보고함

임원들이 이의제기하자 다시 줄여서 보고했고 민주평통은 내지도 않았는데 냈다고 보고함,마스크 구입업체는 민주평통 애드워드 구회장이 이사로 있는 VK Mask를 일방적으로 선택하여 구입함,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이마스크는 FDA등록도 안된 제픔이고 공업용소금필터를 사용했다고 기사가 나옴,자기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불법을 저지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