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은 사람이 미친개나 기타 미친 동물에 물렸을 때 그 타액 속에 있는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동물의 광견병과 흡사한 증상으로 발병하는 것을 말한다. ; 광견병에 걸린 공물의 타액 속에는 다량의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어서 교상 또는 피부에 열창을 통해서 사람 몸속에 침입한다. 1) 가축에 의한 교상은 자극이나 도발에 의한 경우가 많고, 이런 때는 동물이 건강하면 백신치료를 유보해도 좋다. 비자극성 교상시엔 동물이 광견병에 걸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중증 : 다발성 또는 깊은 교상, 또는 머리, 얼굴, 목, 손, 손가락 부위의 교상 경증 : 할큄이나 열창, 단일교상이 신체의 머리, 얼굴, 목, 손 이외의 부위에 있을 때 또는 다른 원인으로 인한 개방성 창상이 동물타액으로 오염됐다고 생각될 때 형광항체검사가 니그리소체 염색방법보다 더 정확하다. 교상동물의 뇌조직에서 니그리소체를 현미경적으로 찾아내는 방법 ; 사람이 광견병이 의심되는 동물에게 물렸을 때 형광항체검사가 음성이면 꼭 해봐야 하는 검사이다. 동물교상은 대부분 개나 고양이에 의해 일어나며, 사람을 문 가축은 10일간 관견병의 증상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수의사가 관찰해야 한다. 아무 증상이 없으면 그 동물은 관견병이 없다고 간주할 수 있다. 만일 동물이 죽든지 죽였으면, 그 머리를 손상하지 말고 곧 검사실로 보내어 검사해야 한다. 면역반응을 보인 사람이 경증의 교상을 받았을 때는 단일 증강접종(booster vaccination)만 하고, 중증의 교상시는 5일간 매일 접종하고 20일 후에 한번 증강접종을 실시한다. 교상받은 환자의 면역체 유무가 확인되지 않을 때는 전량의 접종을 다시 시행한다. 광견병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예방접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광견병이 만연하고 있는 나라나 지방을 여행시 예방접종을 권함이 좋다. Humman diploid cell vaccine(HDCV) 1ml를 0, 7, 21, 28일에 근육주사한다. 이 방법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항체를 형성케 한다. 최근에는 HDCV와 동시에 humma rabies immune globulin(HRIG)을 투여하면 항체가 고농도로 올라감이 증명되어 이를 권하고 있다. 사람에 있어서 관견병의 잠복기는 대개 10일∼1년으로 인정, 보통 4개월 이내이다. 머리, 목, 상지를 물렸을 때는 더 짧아서 30일 이내이다. (3) 비눗물을 닦아낸 후 1∼2% benzalkonium chloride를 도포한다. (5)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하여 항생제를 투여한다. (6) 창상의 1차 봉합은 하지 않음이 좋다. HRIG와 HDCV를 병용하는 것이 광견병독 오염 후 치료법으로 가장 좋다. 중증으로 분류된 모든 환자에게 HRIG 20IU/kg B.W.를 주사한다. HRIG 투여량의 일부는 창상에 주사하여 침윤시키고 나머지는 근육주사한다. HRIG는 단 한번 교상 후 가능한 한 빨리 주는 것이 좋다. 그와 동시에 HDCV를 접종해야 하는데 1.0ml씩 5회 근육주사한다, 만일 HRIG를 구할 수 없으면 면역마혈청을 줄 수 있는데 용량은 40IU/kg B.W.이다. HDCV를 5회 근육주사하는데 1.0ml씩을 0, 3. 7. 14. 28일에 각각 투여한다. 광견병에 계속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장기간 면역성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HDCV를 2년에 한번씩 증강투여함이 필요하다. 광견병항체를 보유함이 증명된, 전에 면역된 사람이 다시 관견병에 노출됐을 때 1ml씩 두번 HDCV를 증강 투여함이 좋은데 첫날에 한 번, 셋째날에 한 번씩 준다. HRIG 투여는 하지 않는다. 주사부위의 열감, 발적, 동통, 종창, 소양감 등. 15∼25%에서 본다. 기타의 부작용은 신열, 오심, 구토, 설사, 임파선종창, 두통, 현기증 등이다. 아주 드물게 두르러기나 과민성 반응을 보이는 수도 있다. 광견병에 걸린 개는 무목적 동작을 하며 탄발음을 내고 침을 흘리며 성대 마비현상을 보인다. 사망은 보통 발병하고 2∼5일 안에 일어난다. 사람도 원칙적으로 동일한 경과로 죽는다. 환자가 흥분기에 도달하기 전에 2∼4일간 전구증상을 보이는데 교상 부위의 지각이상은 중요한 조기증상이다. 광견병은 발병초기의 임상증상은 두통, 현우, 경부강직, 권태, 졸음, 심한 폐증상(천식, 과잉호흡,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인후근육의 경련과 연하곤란 특히 액체의 연하를 못한다. 침 흘리는 짓, 미친 짓과 경련이 일어나고 이어서 혼수, 마비, 사망에 이른다. 기도를 유지하고 폐 기능유지, 부정맥과 발작에 대하여 각별히 유의한다. 즉 기관절개술, 빈번한 분비물흡인, dilantin 투여, 혈액가스측정, ECG, EEG 측정 및 뇌실측로형성술 등이 도움이 되며 특히 간호가 중요하다. 한국에 있어서의 독사교상은 살모사에 의해서 오는 수가 많다. 살모사의 출현시기는 4월 하순부터이고 동면기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사독 ; 특수한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사독에는 효소단백 10여종, 즉 phospholipase A(AⅠ과 AⅡ), protease, endonuclease, L-amino acid oxidase, lecithinase, ATPase, DNPase, ribonuclease, deoxyrivonuclease, phosphomonoesterase, phosphodiesterase, cholinesterase, hyaluronidase, glycerophosphatase, 5-nucleotidase 등. 비효소계 물질인 crotoxin(neurotoxin), cytoamine(cytolysin)과 proteolytic factor(hematoxin) 등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주증상 ; 출혈, 국소부종(후에 조직괴사), 동통 ; 말초순환계에 대한 viper 즉 hemorrhagins, protease, lysolecithin, histamine, bradykinin, serotonin 등의 직접작용으로 발생. 혈관의 내피세포와 세포간 cement의 광범위한 손상을 가져와 대량의 전신출혈과 교상자체의 부종을 초래한다. 객혈은 교상 후 15∼30분에 일어날 수도 있으며, 큰기침 후에 보이는 혈담은 매우 중요한 징후의 하나이며 이는 사독이 전신 혹은 폐순화기계에 이미 파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반형의 반상피하출혈, 토혈, 혈뇨, 혈변 그리고 심한 외출혈 혹는 내출혈로 인하여 쇽에 빠지기도 한다. ; 반드시 동반되며, 교상 후 수분내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수일간 지속. 피하조직으로의 적혈구의 삼출은 부종이 일어난 사지에 현저한 변색을 가져온다. 조직괴사는 심층까지 이르지 않고 얕은 것이 보통이지만 세균감염이 동반되는 수가 많다. 독사교상은 특징적으로 1∼2개의 독아자국을 남긴다. 한국산 독사교상으로 인한 전신 증상은 심한 것은 아니며 특히 neurotoxin과 hematoxin으로 인한 증상은 인체에 있어서 심하지 않다. 임상적으로 전신증상은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없어지며 빈혈 또는 bulirubin 치의 상승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30분 이내에 부종이 나타나지 않으면 사독이 주입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 구혈대를 교상 수 인치inch 상방에 맨다. 사독은 임파선을 막을 정도로 매야 되며 2시간까지 착용해야 한다. 물린 지체는 움직이지 말고, 알코올, 혈관확장제의 복용은 금한다. 얼음물이나 얼음을 물린 부위에 올려놓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2) 가능한 한 많은 사독을 상처부위에서 제거한다. ; 물린 부위에 길이 약 1cm, 깊이 약 5mm정도로 절개를 한 후 기계적 흡인으로 사독을 제거한다. +자 절개는 필요없다. 입으로 흡인하여도 좋다. 이러한 흡인방법으로 15분내에 약 50% 이상의 사독을 제거할 수 있다. 사독은 구강점막이 정상이면 흡수되지 않으며, 사독을 삼켰을 때에도 소화액이 그것을 중화시킨다. 가능하면 직접 물림 부위를 외과적 절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응급처치이다. 독사교상 후 2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피부를 들어올리고 자반성의 피하조직을 절제하면, 사독의 전신 독성이 크게 감소된다. ; Polyvalent 항사독소(Wyeth 제품)를 정맥이나 동맥을 통하여 주입한다. 근육주사나 상처부위로 국소주입해서는 안된다. 예민한 환자에서는 항사독소 주입 전에 skin test를 먼저 시행하나, 심한 경우엔 처음부터 항사독소를 주입하는 것이 좋다. 항사독소를 2앰플 이상 사용시 serum sickness 발생이 흔하다. ; 쇼크를 방지하기 위하여 생리식염수, 혈장, 혈액과 vasopressor 제제를 투여한다. 혈액응고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fivrinogen을 주입한다. 근막절개술은 지체의 부종이 심하면 허혈성 괴사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면 시행한다. 스테로이드는 생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으나 사망률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Glass는 사독의 전신독성이 처음 나타나면 대량의 hydrocortisone(1gm씩 매 4시간마다 정맥 주사)을 투여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고, 파상풍 예방조처를 취하며 구토, 과다한 침흘림, 경련 등은 대 중요법으로 치료한다. 호흡보조가 필요할 경우도 있으며, 신기능도 잘 관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