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진정 진통 간기능 보호하는 당귀
▶ 진정작용, 진통작용, 강압작용, 억균작용, 약한 이뇨작용, 이담작용, 관상동맥 혈류량 촉진작용, 적혈구 생성 작용, 비특이성 면역 촉진 작용, 항산화 작용, 항방사능 작용, 간기능 보호 작용, 혈허증, 월경부조, 무월경, 징가, 산후복통, 타박상, 근육 관절통 및 신경통, 만성기관지염, 만성 인후염, 돌발성 이통, 음경섬유성해면체염, 어깨관절염, 위 십이지장 궤양, 만성 간염, , 월경병, 고혈압, 대상포진, 뇌동맥경화, 요퇴통, 혈전폐쇄성맥관염, 습진, 만성 비염, 옹종, 변비, 이질, 비증, 자궁발육부전, 신경쇠약, 자궁출혈을 다스리는 여성의 약초
당귀는 미나리과에 여러해살이 풀이다. 서늘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아하며 습도가 비교적 높은 높은산 차가운 지대에 잘 자란다. 뿌리의 향기가 매우 좋다.
산형과(傘形科 Apiaceae)에 속하는 한약재인 당귀의 뿌리.
당귀는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나 주로 재배되며, 줄기는 높이가 1~2m 정도이고 뿌리를 약물로 사용하는데 뿌리는 비후(肥厚)하며 유즙을 함유하고 향기가 강하다. 뿌리는 길이가 20~25㎝ 정도이고, 지름이 1~5㎝ 정도가 된다. 주성분은 정유(精油), 자궁흥분성 성분, 자당, 비타민 E 등이다. 그 성질은 온(溫)하며 독이 없고, 신맛과 단맛이 나는데 약간 쓴맛이 돈다. 주로 심장·간·비장의 3경(三經)에 들어가 작용하는 성질이 강하다.
효능은 보혈조경(補血調經:부족한 피를 보충하고 월경이상을 조절)·활혈지통(活血止痛:피를 활발하게 순환시켜 통증을 멈추게 함)·윤장(潤腸:대장을 윤택하게 하여 부드럽게 함) 등으로 대별된다. 당귀는 임상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약물중의 하나이다. 특히 부인과의 주약(主藥)이며, 주로 월경조정에 사용한다.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으며, 백작약(白芍藥)·연호삭(延胡索)·향부자(香附子) 등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이외에 무월경, 생리불순에도 효과가 있다. 동계(動悸)·건망·불면·정신불안 등의 심혈허(心血虛) 증상에는 당귀로 보혈하고 진정시킨다. 비혈허(脾血虛)로 인해 몸이 마르고 초췌해 보일 때에는 당귀로 양혈건비(養血健脾)한다. 어지럽고 눈이 아물거리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근육경련이 있을 때도 당귀를 써서 양혈(養血)·양간(養肝)한다. 어혈(瘀血)에 사용하는데 타박, 염좌(捻挫) 등의 외상이나 혈관질환으로 인해 생긴 내출혈, 혈류정체, 종장(腫腸), 통증에 대해서 혈액순환을 개선·진통시켜 치료한다. 허한(虛寒)으로 인해 기혈어체(氣血瘀滯)가 되어 생긴 복통(腹痛)에도 적합하다. 산후허한(産後虛寒)의 복통 등에는 소건중탕(小建中湯)을 배합하여 온중지통(溫中止痛)의 효과를 높인다. 만성화농증에도 사용하는데 당귀의 치혈(治血)·보혈(補血)·지통(止痛) 등의 효능에 의해 순환을 개선하고 저항력을 증가시킨다. 대장을 윤택하게 보충하여 대변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육종용·우슬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대장이 건조해서 생긴 변비를 다스린다. 이밖에도 표증(表證)이면서 기혈양허(氣血兩虛)하고, 어혈로 인한 두통이나 관절통에도 당귀의 행혈진통(行血鎭痛)의 효능을 이용한다. 세분하여 사용할 때에는 혈액순환의 개선제나 해표제(海劑)로 쓸 때는 전당귀(全當歸)를, 빈혈치료·월경조정에는 귀신(歸身)을, 타박·염좌의 종창(腫脹)이나 어통(瘀痛), 관절의 운동장애에는 귀미(歸尾)를 사용하는 원칙을 참고하여 선택하면 된다.
당귀를 사용할 때는 다음 몇 가지에 주의해야 한다. ① 장기간 또는 다량으로 사용하면 인후통, 콧구멍의 작열감 등의 허화상염(虛火上炎)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처방에 금은화(金銀花), 생지황(生地黃) 등의 청열량혈약(淸熱凉血藥)을 적당히 가하면 좋다. ② 당귀는 통변작용(通便作用)이 있으므로 비양허(脾陽虛)로 인한 설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③ 당귀는 온성이므로, 폐음허(肺陰虛:폐를 윤택하게 하거나 '火'의 기운을 잡아 줄 수 있는 수분이 부족한 현상), 간화왕(肝火旺:간의 기능항진으로 생기는 '熱'이 왕성한 현상), 토혈이 금방 지혈된 경우 등에서는 사용을 금한다. ④ 활혈(活血)의 효능이 강하므로 과다한 성기출혈(性器出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주의사항 : 개당귀는 생긴 모양이 당귀와 유사하나 맹독성이므로 구별에 유의해야 한다. (당귀와 개당귀의 구별방법 참조)
동의보감을 보면 "당귀는 모든 중풍병, 혈액으로 인한 병들, 허약하고 피로한 것을 다스리며,
오래된 피를 없애고 새 피를 생성한다. 오장육부를 보강하고 새살이 돋아나게 한다.
부인의 아랫배에 혹이 있는 것과 하혈하는 것 그리고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 다쳐서 어혈이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한다. 살이 많고 말꼬리처럼 생긴 것이 좋고,
몸을 도울때는 몸통을, 어혈을 치료할 때는 머리쪽을, 통증을 제거할때는 잔뿌리를 쓴다.
술로 씻고 찌거나 생강즙에 볶아서 약용한다." 고 하였다.
임상에서 당귀는 부인의 각종 자궁질환 및 산전산후에 요약이 되며 빈혈, 두통, 저혈압증, 변비,
불안, 신경쇠약, 식은 땀을 흘리는 증세와 노화방지 및 정력보강에 효과가 좋다.
80년대 하루저녁에도 여배우 십여명을 데리고 놀았다는 박동명 스캔들 때에도 당귀와
몇가지 약재가 혼합된 '공진단'이란 회춘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