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별무늬병 1. 병 징
잎, 과실, 가지에 발생하나 주로 잎과 과실에 많이 발생하며 병징은 잎 앞면에 직경 2 ~ 3mm의 녹황색 반점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갈색의 가루가 덮혀 있는 형태가 되는데 이 가루가 병원균의 분생포자이며 분산하여 새로운 병반을 만들게 된다. 더욱 시간이 경과하면 잎 표면이 부풀어 오르고 여름이 되면 표면의 분생포자가 소실된다. 과실에서는 1 ~ 2mm의 흑색반점이 나타나 과실의 비대와 함께 표면에 균열이 생기고 기형과가 된다. 드물지만 발생이 심한 경우에는 가지에서도 발생하는데 표면이 거칠어지고 껍질이 터져 흑색 병반이 형성된다. 2. 병환과 발병환경 병원균은 Venturia inaequalis로서 자낭균으로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병든 잎과 과실에서 자낭각 형태로 월동한다. 또한, 해양성기후에서는 가지 병반상에 균사로 월동하기도 하지만 이 월동 방법은 그 밖의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가을에 균사체를 형성한 후 낙엽 4주이내에 대부분의 자낭각이 형성된다. 동면기 후에(온도0℃) 자낭각은 계속해서 성숙하며 나장과 자낭포자가 발달한다. 자낭각 발달에는 습기가 필요하다. 자낭각 발달 최적온도 범위는 8 ~ 12℃이며 자낭포자 성숙의 최적온도는 16 ~ 18℃이다. 사과원의 월동 잎에 성숙한 자낭이 주공을 통해 팽창하며 자낭포자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것은 바람에 의해 분산된다. 이들이 1차 감염을 시작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발아기경에 1차 자낭포자가 성숙하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자낭포자는 계속 성숙하며 5 ~ 9주 동안 포자방출을 계속한다. 자낭포자 최대분산 시기는 보통 개화직전과 만개기 사이에 일어난다. 포자형성의 최소상대 습도는 60 ~ 70%이다. 그러나 최저습도이하일 때도 이 균에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분생포자는 여름철 병 발생에 관여하는 주된 접종원이다. 분생포자(1개 잎 병반당 100,000개 까지도 생성됨)는 튀기는 빗물이나 바람에 의해 나무의 새잎이나 과실 표면에 분산된다. 이들은 발아하여 기주를 뚫으며 자낭포자일 때와 유사한 방법으로 새 병반을 만든다. 감염기 발생빈도와 기주조직의 감수성에 따라 생육기동안 몇 번의 2차 감염이 일어난다. 가을 낙엽후에 균은 부생균으로 변화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미국에서 도입된 사과나무의 묘목에서 최초로 발생이 확인되어 정착 되었으며 1990년에 경북 청송 등지에서 발생이 심하였다. 최근 청송, 영주, 거창, 장수 등 해발이 높은 산지 사과원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는 경향이다. 현재 관행방제 사과원에서는 평균 발병엽율이 1% 미만으로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산지 사과 원의 경우 봄철에 약제방제가 소홀한 경우에 잎과 과실에 발병율이 70%이상으로 심하게 발생하므로 이런 지역에서는 약제방제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3. 방제법 사과원의 습도를 낮추기 위해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며 병든 잎이나 과실은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 외국에서 병 발생이 심할 경우에는 가을철 낙엽에 질소질 비료를 살포하여 겨울철동안 잎의 분해율을 높힘으로써 월동 전염원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이 건조하고 추운 기상조건에서는 실용화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된다. 봄철 1차 감염시기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4월 중순 ~ 5월 중순에 점무늬낙엽병, 붉은별 무늬병, 그을음(점무늬)병의 방제와 겸하여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출처: 별 원문보기 글쓴이: 별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