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농갱이 : Leiocassis ussuriensis (Dybowski)- 빠가
1) 외국명 : (영) Ussurian bullhead
2) 형 태 : 크기는 전장 30㎝ 정도이다. 몸 색깔은 진한 갈색이며, 몸에는 불규칙한 반점이 산재하나 죽으면 모두 사라진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바깥쪽이 짙고, 꼬리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연한 색을 띤다.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이다. 등지느러미 연조 수 7개, 뒷지느러미 연조 수 20~24개,
새파 수 11~15개이다. 등은 높지 않고,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고, 뒤쪽은 옆으로 납작하다. 입은 주둥이 밑에 있으며 입수염은 4쌍으로 짧고, 비늘은 없다. 측선은 뚜렷하고 몸의 중앙보다 앞쪽에 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가슴지느러미 가시 안쪽으로 톱니 모양의
거치가 12~18개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끝부분 중앙은 안쪽으로
얕게 패어 갈라져 있다.
3) 설 명 : 하천
중~하류의 바닥에 모래와 진흙, 자갈이 깔린 곳에 서식한다. 수서곤충과 물고기의 알, 새우류,
작은 물고기를 섭식한다. 산란기는 5~6월로
추정되며, 산란 습성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모든
동자개科 물고기는 수컷이 암컷보다 잘 자라고 몸 길이는 더 길며 날씬하다.
대농갱이는 진안 지역에서 유사종인 동자개, 눈동자개 등과 함께 매운탕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는 종이다. 동자개나
눈동자개에 비해 드물게 잡히지만 모두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국물이 개운하다. 뼈를 포함해서 국물을
우려내고 나중에 살만 채에 걸러 어죽을 끊이기도 한다. 식용 외에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4) 분 포 : 우리나라에서는 서해로
흐르는 하천에 살며, 중하류 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임진강, 한강, 금강, 대동강, 압록강에 분포한다. 낙동강(물금, 수산)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는
자연 분포라기 보다는 인위적인 이입으로 추정된다. 중국에도 분포한다.
5) 비 고 : 유사종인 동자개에 비해
몸이 가늘고 길다. 몸의 높이는 등지느러미가 시작되는 부분이 가장 높다. 머리는 편편한 편이며 머리의 등 부분은 살갗으로 덮여 있어 머리뼈가 드러나는 일이 없다. 몸은 어두운 황갈색으로 등 쪽이 조금 더 짙은 색을 띤다. 살아
있을 때에는 불규칙한 반점들이 있다.
6) 사 육 : 대농갱이는 수서 곤충, 작은 동물, 물고기 알 등 동물성 먹이를 주로 먹으며 사료에 적응을
잘 하고 성장률도 좋은 편이다. 유사종인 동자개가 더 쉽게 대량으로 양식되어 유통되고 있다. 대농갱이의 작은 개체들은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다.